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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6 :: 크리스마스, 국경의 밤

루시드폴의 3집 콘서트를 크리스마스 당일에 다녀왔습니다. 급히 표를 구했더니 이미 매진이었지만, 운 좋게도 나온 표가 있어서 잽싸게 여친님이 낚아채어 구매를 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미선이 시절에서부터 우울한 감성의 가장 위꼭대기를 차지하던 정서와 더불어 안개 자욱한 강을 연상케하는 목소리는 비록 인디씬에 발을 딛고 서 있기는 하지만 ‘감성만발우울간지’에 있어서는 이미 10여년전에 대한민국을 평정했다고 보아도 큰 탈이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지난 번 앨범인 ‘오! 사랑’에서의 밝음(보이나요?, 오!사랑)이 되려 충격적인 변화로 느껴졌다시피 했으니까요. 어쨌거나 그 매력적인 보컬의 효과로 인해 극도로 슬픈 노래,… 더 보기 »20071226 :: 크리스마스, 국경의 밤

20071226 :: wireframe 2007년 정리

원래는 이런 거 안했었는데, 정치관련 글 안쓴다고 말해놓고 나니 쓸 글이 없어서 (불과 두 어달 전만해도 정치 관련 글을 거의 쓸 일이 없었는데 말이죠) 한 번 해 봅니다. 2007년 wireframe 중대 사건 블로그 테마 변경 블로그 테마를 2회에 걸쳐 자작 테마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티스토리 스킨보다는워드프레스 테마가 만들기가 더 쉽다고 생각이 듭니다. 티스토리는 ‘치환자’라는 것도  뭐 어떤게 있는지 알아야 하고 분량 자체도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6월에 한 번 9월 말에 한 번 블로그 테마를 변경했더랬습니다. 슬슬 새해도 밝아오고 하니 다른 테마를 또… 더 보기 »20071226 :: wireframe 2007년 정리

20071219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이명박씨의 (도산 안창호씨라는 사람한테 별다른 호칭을 붙이기는 그렇고, 혹시 사람의 호를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대통령 당선이 거의 확정됐다고 합니다. 참으로 코미디라면 웃기기라도 하지, 이 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도통 모를 상황입니다.아마, ‘압도적’이라 할 수 있을정도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는 군요. (이명박씨 X구멍 핥아주는 식의 개표 방송 보다 지쳐 꺼버렸더랬습니다.) 이러한 득표율은 현정권에 대한 극도의 실망감과 분노가 만들어낸 촌극이라 생각됩니다만, 그것보다도 지금까지의 대선 과정과 그 결과를 보고서 저는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사망 선고를 내립니다 이 땅에서 민주주의는… 더 보기 »20071219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20071218 :: 그들의 머리속이 궁금하다 (영화관람을 만원으로?)

그들의 말을 이해하기 힘든 것은 내 잘못일까요 고백컨데, 저는 아주 오래 전부터 말귀를 잘 못 알아 듣는 편이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국어니 문학이니 하는 과목의 점수는 다른 과목에 비해서 그리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었지요. 말이나 글이 사람의 생각을 옮겨 표현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아마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영화인들, 관람료 1만원선 인상 추진“이라는 기사를 보고 또 한 번 저는 고개를 갸우뚱 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음,이건 마치 한나라당의 이야기라고 착각이 들… 더 보기 »20071218 :: 그들의 머리속이 궁금하다 (영화관람을 만원으로?)

20071216 :: 마이클 클레이튼

2007년을 마무리하는 웰메이드 필름 마이클 클레이튼을 이렇게 소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왠지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봐주어야 한다는 어떠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던 차였지만, 당췌 뭔가 볼만한 작품이 없다는 것이 저를 혼란에 빠지게 하더군요. 아니 이렇게 말을 하면 안되겠지요, ‘볼만한 작품이 없었다’기 보다는 ‘끌리는 작품이 없었다’라고 해야하겠군요. 기대에 기대를 모으던 ‘나는 전설이다’는 원작 소설을 완전히 배신하면서 끝끝내 주인공을 ‘전설’로 만들고 싶어했던 어이없는 결말로 인해 원작의 세 번째 영화화라기 보다는 이전 작품인 ‘오메가 맨’의 리메이크였다는 이야기에 보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셔 버린데다가… 더 보기 »20071216 :: 마이클 클레이튼

20071214 :: Crayon Physics

3개월 전 쯤인가요? 아래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이 소개되어 꽤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신기했죠, 그림을 그린 다음에 Run 버튼을 눌러주면 중력이 적용되어 그려놓은 그림들이 떨어지고 굴러가고, 강체(Rigid Object)의 물리적인 움직임을 그대로 보여주니 꽤나 신선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이 외부에서 링크가 안되는 것일까요? 해당 동영상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프로그램은 위의 동영상과 유사한 2D 물리 엔진을 적용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름하여 ‘Crayon Physics’인데요. 아직 정식버전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만, 이의 프포토 타입은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Erin Catto라는 분의 2D 물리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운로드 받은… 더 보기 »20071214 :: Crayon Physics

20071216 :: 엠파스 메일 UI 개편 단행

SK Communications(이하 SK컴즈)와의 합병 이후, 엠파스 메인 페이지가 다음이나 네이버와 비슷한 ‘전형적인 포털’의 모양새를 갖추더니 이번에는 엠파스의 메일 서비스인 엠팔의 UI 개편이 있었습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정도에 개편이 있었던 모양인데, 파일 박스에서 뭐 하나 다운로드 받으러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놀랄만큼 개선된 UI 정말 ‘확 달라졌다’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메일 UI 설계가 꽤나 오밀조밀한 맛은 있었지만, 꽤나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화면 이곳 저곳에 널려있던 배너 이미지들을 거의 싹 걷어내고 우측 사이드 하단에만 하나 남겨놓았습니다.… 더 보기 »20071216 :: 엠파스 메일 UI 개편 단행

20071210 :: 정치적으로 보다 바람직한 보안 경고창

거친마루님의 nProtect를 고발합니다를 읽고 생각이 나서 키보드를 다잡고 앉았습니다. nProtect 뿐만이 아니라 전자정부 홈페이지 들어가서 간단한 문서 한 장 인쇄하려고 하면 연속적으로 예닐곱개의 액티브엑스를 설치해야하는 게 당연시 되는 분위기에서 과연 거친마루님이 바라는 ‘모두가 각성하여 한 목소리내는’ 그런 날이 올까 과연 의심스럽습니다. 더 보기 »20071210 :: 정치적으로 보다 바람직한 보안 경고창

20071209 :: 파이어폭스 확장 – MouseGesture

마우스 제스쳐가 뭔가요? 보통 웹페이지를 탐색하던 중에 ‘뒤로’나 ‘앞으로’ 같은 동작을 수행할 때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예전에는 스크롤 바를 이용하기 보다는 스페이스바 키를 눌러서 아래쪽으로 웹페이지를 내려가면서 글을 읽고, 백 스페이스 키를 눌러서 ‘뒤로’를 실행하거나 Alt+←, Alt+→와 같은 키보드 조작으로웹 네비게이션을 주로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복잡도가 큰 웹은 쇼핑몰(초창기이지만)을 제외하고는 그리 많지 않았고, 사실 디자인 면에서도 복잡하다기 보다는, 진정한 ‘문서’ 태가 나는 페이지들이 대부분이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루저님이 만드신 IE toy라는 물건을 만났습니다. 대단하더군요. 그래도 웹서핑 좀 한다,… 더 보기 »20071209 :: 파이어폭스 확장 – MouseGesture

20071208 :: 연예인의 MB지지 무엇이 문제인가.

부쩍 연예인들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다고 들고 나서는 경우가 이번 대선에는 특히 많이 보입니다. 사실, 연예인들이 정치인을 지지하고 나서는 것은 뭐 나무랄 것은 아닙니다. 아뇨, 오히려격려해주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누구든 민주 국가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올바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단지 그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MB라서? 아닐 겁니다. 문제는 그들이 지지선언을 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가난한 대중 예술인? 최수종을 위시한 이번 지지선언에 참가한 연예인들은 가난한 대중 예술인들을 거들먹거리면서 이번 지지의 이유를 밝히고… 더 보기 »20071208 :: 연예인의 MB지지 무엇이 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