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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7 :: 어쩌면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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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배후에서 선동하는가 새정부 출범 100일 갓 넘긴 지금, 대선 직후의 상실감이라든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자포자기에서 시작된 저의 정치적인 ‘감정’은 새 정부의 뻘짓 거리로 인한 약간의 혈압 상승과 함께 극도의 정치적 피로감으로 변모하더니 이제는 슬슬 공포로 바뀌고 있지 않나 합니다. 그 결정적인 계기는 몇 일전에 있었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이었는데요. 도대체 이 이명박이라는 작자,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랄까 ‘이제 더 이상 너를 인간으로 대하기에는 내 삶이 너무 힘겹다’라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무릇 사람은 염치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 더 보기 »20080607 :: 어쩌면 그럴까

20080523 :: 근황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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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잠수 비슷하게 활동이 없었던지가 꽤 되는 바람에 거의 아무런 포스트도 없이 5월을 훌쩍 넘기게 생겼다는 생각에 비록 방문자가 거의 없는;;; 블로그이지만, 싸이 블로그는 이미 버려졌으니 이곳을 통해서라도 잠깐 근황보고라도 하려 합니다. 이것 저것 영화를 꽤 많이 보러 다녔던 4월말에서 5월초와는 달리 5월에 들어서는 별로 극장 근처를 얼씬거려보지를 못했어요. 일도 나름 많이 바빴고 체력적으로도 좀 ‘힘들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그러는 사이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업무용 PC의 하드디스크가 날라가버리는 바람에 근 일주일 이상을 PC 없이 노트북으로 연명하며 보냈고 하여,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PC에 OS부터… 더 보기 »20080523 :: 근황보고

20080501 :: 아이언맨

지난해 언젠가 우연히 아이언맨의 티저 예고편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훗’하고 코웃음을 쳤습니다. 음속을 돌파하며 날아가는 장면 정도로는 트랜스포머가 보여줬던 시각적 충격을 뛰어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연이은 공개 영상은 딱 1년전에 안달복달 못하게 만들었던 ‘트랜스포머’ 이상의 기대치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트랜스포머’의 로봇들은 멋졌고, 변신과정 자체도 감탄을 금치 못할 수준이었습니다만 결정적으로 알록달록한 범블비나 옵티머스 프라임을 제외하고는 다들 회색/검은색 천지라 뒤엉켜 싸우는 것 자체가 분간이 안가는 액션상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던 것이었죠. 게다가 너무나 빈약한 스토리는 영화를 보고 난 후 ‘본 게 없는 것… 더 보기 »20080501 :: 아이언맨

20080427 :: 3연속 대 실패

요즘 틈틈히 영화를 좀 본 관계로 리뷰를 쓸 거리는 나름대로 있겠으나, 바쁨을 핑계로 블로그에는 소홀했던 것 같군요. 하지만 귀찮기에 제목만 쓰고 미루고 미뤘던 테이큰 리뷰를 쓴 김에 연달아 간략한 리뷰들 (선택 대 실패 3부작)을 써보려 합니다. 댄 인 러브 3월말 개봉했던 이 영화를 개봉 후 한달만에 보았습니다. 늦은 시간이기도 했고 끝물이었던 관계로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서 보는 기분은 남달랐지만(담배라도 한 대 피고 싶었다는…) 영화자체는 정말 몰입하기 힘들었습니다. 나름 상큼하고 풋풋한 10대의 사랑은 아니지만, ‘귀여운 싱글대디’의 연애는 그저 ‘섹시녀’를 향한 집착 그… 더 보기 »20080427 :: 3연속 대 실패

20080414 :: 테이큰

살짝 유통기한이 지난 리뷰바쁨을 핑계로 미루다보니 언제 이 영화를 보았는지도 살짝 아리송합니다. 배트맨비긴즈에서만 해도 악역 조연이라는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시원찮은 액션에서 허우적거리다 장렬한 최후를 맞았던 니암 리슨 아저씨가 제대로 열받은 전직 요원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의 리뷰는 ‘볼만하다’라는 단어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극히 거침없는 아직 녹슬지는 않았지만 되도 않는 가정사 챙기느라 일찍 옷벗고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던 리암니슨 아저씨의 소망은 딸아이의 손을 잡고 소풍을 가는 것입니다. 비록 이혼한 마누라님이 백만장자 아저씨랑 결혼해서 딸 생일에도 도끼눈을 뜨며 으르렁 거리기에 딸아이를 만나는 일은… 더 보기 »20080414 :: 테이큰

20080420 :: 당신의 주민번호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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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이 사용자의 패스워드를 암호화하지 않고 텍스트 그대로 저장했더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사실인지 확인은 되지 않은 듯 합니다만, 좀 어처구니 없기는 하네요. 바로 직전 글에서 쓸데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사이트들의회원가입 절차도 문제가 있고, 또 거기에 익숙해지다보니 꽤나 중요한 개인정보인 주민등록번호를 아무 거리낌없이 웹으로 전송하는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 부재도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오늘은 이런 싸이트들이 입력받은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얼마나 소중히 다뤄주시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보기 »20080420 :: 당신의 주민번호는 안녕하십니까

20080416 ::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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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서 자그마치 1000만 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당한 사고가 지난 2월에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이래저래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왠지 수면위로 힘차게 떠오르지는 못하고 유야무야 잊혀져 갔습니다. 결국 1000만이 넘는 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포함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더군요. 인터넷 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발빠른 사람들은 소송 준비를 위한 카페를 개설하고 신나게 회원을 받고 돈도 받고 있다는 군요. 이러한 점들이 이슈화가 되면서 언론에도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러한 기사들을 접하는 저로서는 그저 ‘가십거리’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지는 건 왜 일까요? 더 보기 »20080416 ::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20080404 :: 삼국지 – 용의 부활

힙합 간지 가득한 캐주얼 삼국지 영화 삼국지는 최소한 중국과 한국에서는 가장 유명한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이미 ‘이문열의 삼국지 평전’이 나와 논술 고사를 앞두고 있는 입시생들의 불안감을 자극하여 엄청난 판매 수익을 올리기도 했었고 혹자는 삼국지를 몇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대화도 하지 말라며 삼국지를 하나의 소설이 아닌 인생에 비유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유명하다보니 무협비디오시리즈나 영화, 드라마, 심지어는 애니메이션까지…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라디오 드라마 같은 걸로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삼국지는 아무 많은 매체로 ‘이식’ 되었으며 학생용 아동용등의 (역시… 더 보기 »20080404 :: 삼국지 – 용의 부활

20080329 :: 워드프레스 2.5 RC2 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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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고 바로 직후에 정식버전이 릴리즈 되었더군요. 관리자 페이지가 정말 깔끔하게 변신합니다. 아직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워드프레스 사용자분들께 얼른 하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워드 프레스 새 버전이 곧 나올 것 같습니다. 2.5RC2가 나왔더군요. 지난번 2.2 설치하다가 홀랑 날려먹은;; (엉엉) 기억이 나서 선뜻 용기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2.4 버전을 건너뛰고 2.5로 왔다는 것도 괜한 두려움을 만드는 소지가 있습니다(!) 소심한 저는 이번에도 과감히 일말의 백업(?)없이 2.5를 덜컥 본 블로그에 설치합니다. 음… 파일을 업로드하고, 업그레이드 (사실 업그레이드는 DB에 테이블들이 추가되는 것 정도를 말하는… 더 보기 »20080329 :: 워드프레스 2.5 RC2 가 나왔습니다.

20080329 :: 뜨거운 것이 좋아

한국 영화의 작은 다이제스트 * 본 포스팅의 제목이나 내용은 영화의 평점과는 큰 관계가 없을 수 있습니다. sooop’s 평점은 별 1개 반입니다. ‘텔미열풍’의 주역인 원더 걸스의 안소희가 출연한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아기자기한 드라마를 좋아하는 여성층을 정말 끝까지 겨냥했다는 느낌이 처음부터 엄청나게 풍겨와서 가히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어쨌든 대놓고 여성층을 겨냥한 영화인 만큼 여자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쏟아 부었느냐 하는 점에서 이 영하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더 보기 »20080329 :: 뜨거운 것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