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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9 :: 엠파스 해킹 당한 건가효

오전에 잠깐 어떤 파일 하나 받은 걸 포워딩해주려고 엠팔 메일에 접속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주고, 보내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요, 갑자기 화면이 엉뚱한 사이트로 넘어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당황해서 마우스를 왼쪽으로 긁었습니다. (FF2에 마우스제스쳐 확장을 사용중입니다) 다시 엠팔 사이트로 이동했지만 이내 문제의 사이트로 돌아왔습니다. 대충 보시면 알겠지만 문제의 사이트는 그냥 절로 혀를 차게 만드는 허접대기 듣보잡 광고 모음 사이트입니다. 해당 사이트 도메인(com.co.kr)을 광고 필터로 걸고서 다시 엠파스로 돌아왔습니다. 애드블럭에서 차단 가능한 요소에 해당 도메인이 포함된 녀석이 하나 있더군요. 무려… 더 보기 »20071119 :: 엠파스 해킹 당한 건가효

일러스트레이터 자동화 스크립트 – .ai 파일을 JPG로 일괄 변환

요즘 일러스트레이터 버전에서는 이런게 지원되는지 모르겠는데, 간혹 필요하시다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특정한 폴더 내의 모든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을 자동으로  JPG로 변환하여 다른 폴더에 저장해주는 스크립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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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 sandboxie – 안전한 컴퓨터 사용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접하는 많은 정보와 프로그램들 중에는 안전하지 못한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설치를 요구받는 Active X라든지, (심지어 그 중에는 웹사이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램에 상주하는 못되먹은 녀석들도 많이 있지요) 정말이지 의심스러운 프로그램들도 많구요. 그리고 한번만 쓰고 말텐데 설치하기는 참 꺼려지는 그런 것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백신도 설치하고 악성코드 감자기 같은 유틸리티도 설치하곤 합니다. 하지만 성능이 좋은 백신이나 감지기는 왠지 무거워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일단 로컬에서 사용자가 설치하는 프로그램들은 시스템을 사용자와 거의 동일한 권한으로 변경하기도 하니 이거 뭔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신나게 혼이 나기도 합니다. 더 보기 »20071115 :: sandboxie – 안전한 컴퓨터 사용

20071113 :: 자랑스럽다 강간의 왕국, 대한민국

야동의 왕국 따윈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다 뭐 항간에 우리 나라가 아시아에서 야동 소비에 관해서는 1, 2위를 다툰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그런건 전혀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자랑스럽게도 이제 강간의 왕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쯤에서 영화 ‘살인의 추억’을 다같이 추억해 봅시다)게다가 비로소 오늘에야 전 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변태적인 내용을 다루는 동영상이 나돌아다닌다 한들 강간 사건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터진 부천 공고 집단 성폭행 사건을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이지요. 부천 공고… 더 보기 »20071113 :: 자랑스럽다 강간의 왕국, 대한민국

20071112 :: 알약, 무슨 성분인지는 알고 드시나요?

* 본 포스트는 특정 의약품과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충분히 이스트소프트를 까는 입장임도 미리 밝힙니다. 또한 “깔아서 써보지도 않고 뭔 소리냐”라고 욕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전 해당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을 PC에 설치할만큼 강심장도 아니거니와, 완벽히 제거할 자신이 없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알툴즈를 설치하시고 사용하시는 여러분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알집과 알씨 등등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에서 이번에 큰 마음 먹고 무료 백신을 공개했습니다. 네이밍센스 멋지다고 칭송받는 ‘알약’이 그 주인공이지요. 올블로그 등지에서 ‘알약’으로 검색해보면 상당히 괜찮은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깔끔한 모양새와 재치있는 네이밍에서 좀 먹고 들어간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더 보기 »20071112 :: 알약, 무슨 성분인지는 알고 드시나요?

20071029 ::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트레이싱하기

치사하지만 배껴그리기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정교한 그림을 그냥 펜마우스 타블렛으로 슥슥 그려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일러스트레이터의 모든 shape는 패스(path)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패스는 모두 베지어 곡선을 매끄럽게 (방법에 따라서는 각지게도) 연결한 벡터 곡선입니다. 따라서 손이 가는대로 자유롭게 선을 그려서 표현하는 포토샵의 브러시나 페인터 등과 같은 프로그램과는 작업과정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보아야합니다.

결국 어쩌면 여러분이 상상했던 것과는 정 반대로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펜마우스 타블렛을 손에 쥐고 멋지게 스르르륵 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좀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뎃셍’보다는 제도에 가까운 도식화 그리기가 아니라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림이라면 브러시 툴의 설정값들을 교묘하게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그런 멋진 (폼으로) 그림을 그릴 수는 있겠습니다만, 본 연재에서 다루고자 하는 방향은 아쉽게도 그러한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펜툴로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이런 베지어 곡선을 연결해나가면서 머릿속에 들어있는 형상을 그대로 재현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대충 어떤 부분에 점을 찍으며 그려야하는 걸 어림짐작으로라도 계산해가면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그것이 꽤나 어려운 작업이고 물론 그렇게 하기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그럴려면 엄청난 연습이 또 그 전에 요구되는 것입니다. 이 강좌는 여러분을 고수로 만들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펜과 자를 대고 그리는 그림보다 조금더 빨리 조금더 깔끔한 그림을 그리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이번시간에는 좀 치사하지만, 이미 그려놓은 그림을 일러스트레이터로 불러들여 트레이싱 지를 대고 그리는 것처럼 배껴 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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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로 패션 도식화 그리기 – 01 : 티셔츠 (상)

일러스트레이터로 패션 도식화를 그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첫째로 당연히 일러스트레이터를 기본적으로 어느 수준 이상으로 쓸 수 있어야 하며, 둘째로 패션 도식화를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일단 펜과 종이로 도식화를 그려본 사람이라 가정합니다. 문제는 이 두 가지 지식 만으로 과연 일러스트레이터로 패션 도식화를 그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펜툴만 좀 쓸 줄 안다는 것으로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쓸 수 있다는 것과 다른 말입니다. 여기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종이에 그린 도식화를 스캔해서 펜툴로 트레이싱하는 것 이상의 것입니다. 실제로 변형과 재활용이 가능한 단위로 패스를 그리고 조작하여 도식화를 작성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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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0 ::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식화 그리기 – 시작

들어가며

블로그가 리셋되면서 가장 먼저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다름아닌 도식화 강좌였습니다.이 블로그에서 검색으로 가장 많이 찾아 들어오던 내용이었으며 동시에 다른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내용의포스트였으니까요. 지금은 안드로메다 저 멀리로 날아가버린 그 포스트는 거의 작성 시간만 17시간 가까이 소모된 대작이었습니다만, 그 이후로도 개인적으로는 도식화 그리는 방법을 여러모로 개선해서 사용했었고 해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레이어를 훨씬 더 적게 사용합니다)으로 그리는 방법을 적용하고, 간단한 티셔츠에서 시작하여 조금 더 복잡한 우븐 아이템들도 차례차례 그려볼 생각입니다.더 보기 »20071020 ::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식화 그리기 – 시작

20071012 ::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너무나 거침없는 액션 99년, 영화 ‘매트릭스’가 개봉했었더랬습니다. 영화관에서도 여러번 봤었고 비디오 시디를 구해 틈만 나면 감상감상 또 감상. 거의 영화의 모든 대사를 외울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봤더랬죠. (사실, 방대한 해석을 낳은 작품인 반면, 대사들은 모두 짧고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2003년 워쇼스키 형제는 ‘원래 매트릭스는 처음부터 3부작이었다’는 뻥을 치면서 ‘매트릭스2:리로디드’와 ‘매트릭스3:레볼루션즈’를 내놓습니다. 오 맙소사, ‘바운드’와 ‘매트릭스’에서 그들의 영화적 재능의 최고점을 지나버렸던 것이었을까요,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중반과 후반부 이야기는 그저 그런 SF 영화로 각인되었습니다. 그것은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진 관객의 액션을 보는 눈을 또다시 그 이전처럼… 더 보기 »20071012 ::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20071007 :: Once (2007)

입소문이 자자하다던 ‘원스’를 여자친구의 손에 끌려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멜로물’은 극장가서 보기가 왠지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해서 (물론 ‘이터널 선샤인’은 제외 – _-) 내심 그리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원스’에 대해 갖고 있던 제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영화는 멜로물이 아닙니다. 물론 두 주인공사이의 애틋함과 따뜻함 같은 것은 분명히 있지요. 그런데 그것만으로 영화를 ‘멜로물’로 칭할 수는 없지요. ‘데어 데블’ 정도는 되어야 멜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아, 영화의 두 주인공은 이름이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뮤지컬입니다. 영화… 더 보기 »20071007 :: Once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