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만든 TTS 앱을 조금 개선해보자. 이 앱에는 Start, Stop 두 개의 버튼이 있다. 그런데 두 버튼은 모두 활성화된 상태가 된다. 따라서 앱이 텍스트를 읽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stop 버튼을 클릭할 수 있고, 또 앱이 텍스트를 읽고 있는 중간에 start 버튼을 반복적으로 클릭할 수 있게 된다.
이 상황을 멋지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튼의 활성화 상태를 그 때 그 때 바꿔주는 것이다. 즉 앱이 읽는 중간에는 start 버튼이 비활성화 되어야 하고, 앱이 읽고 있지 않을 때에는 반대로 stop 버튼이 비활성화 되는 것이다.
버튼의 활성화 상태
버튼의 활성화 상태를 변경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우리가 앱에 추가한 Push Button은 NSButton
객체이다. 버튼 클래스는 enabled
라는 프로퍼티를 가지고 있다.(BOOL 타입이다.) 따라서 -setEnabled:
를 호출해서 코드 상에서 활성화 상태를 변경하거나, 인터페이스 빌더의 속성 인스펙터에서 Enabled 값을 변경해줄 수 있다. 단, 인터페이스 빌더에서의 조작은 앱의 초기 상태만 결정할 뿐, 런타임에 동적으로 속성값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아웃렛을 통한 프로퍼티 액세스를 해야한다.
stop 버튼의 초기상태
일단 stop 버튼의 초기 상태는 비활성화 상태여야 한다. 프로젝트를 열고 MainMenu.xib 파일을 선택하자. stop 버튼을 클릭하고 오른쪽 인스펙터에서 그림과 같이 속성 인스펙터 탭을 선택하고 Enabled 값을 체크 해제한다.
이 변경의 효과는 인터페이스 빌더 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AppController
의 코드 상에서 이 값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해당 클래스 내에서 두 버튼에 대한 참조점, 즉 아웃렛이 필요하다.
AppController.m 파일로 가서 @interface
부분에, 이전 시간에 했던 것과 같이 두 개의 NSButton
에 대한 IBOutlet 을 정의한다.
@property (weak, nonatomic) IBOutlet NSButton* startButton;
@property (weak, nonatomic) IBOutlet NSButton* stopButton;
그리고 -startSpeaking:
과 -stopSpeaking:
이 호출될 때 각각의 현재 상황에 맞게 버튼의 활성화 여부를 업데이트한다.
- (IBAction)startSpeaking:(id)sender
{
NSString *words = [self.field stringValue];
if([words length] > 0) {
[self.speech startSpeaking:words];
[self.startButton setEnabled:NO];
[self.stopButton setEnabled:YES];
}
}
- (IBAction)stopSpeaking:(id)sender
{
[self.speech stopSpeaking];
[self.startButton setEnabled:YES];
[self.stopButton setEnabled:NO];
}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 새로 추가한 아웃렛이 있으면 반드시 인터페이스 빌더에서 연결하는 처리를 해야한다. 연결하는 방법은 지난 시간에 언급했으니 생략하겠다. 연결까지 마무리했다면 다시 빌드하고 실행해보자.
읽기가 끝나는 시점을 알아내기
문제가 있다. 텍스트를 입력하고 Start 버튼을 누르면, 의도했던 대로 두 버튼의 상태가 변경되면서 음성이 흘러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stop 버튼을 클릭하지 않으면 읽기가 끝나도 버튼의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음성합성기가 읽기를 끝내는 시점에 AppController에게 무언가 메시지를 보내어 읽기가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음성 합성기는 애플이 만든 클래스이고, 이 클래스는 우리가 만든 AppController라는 클래스를 본적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애플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델리게이트 패턴1을 사용하라고 알려준다. 음성합성기인 NSSpeechSynthesizer
클래스도 delegate
라는 프로퍼티를 가지고 있다. 이 프로퍼티의 타입은 id<NSSynthesizerDelegate>
인데, id는 타입에 무관한 클래스를 의미하므로, “타입이 무엇이든 NSSynthesizerDelegate
라는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는 클래스“이면 된다는 것이다. 프로토콜은 실제 구현없이, 어떠한 메소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므로 음성합성기는 그 자신의 델리게이트의 구체적인 클래스를 알지 못하더라도 특정한 이벤트가 발생하는 시점에 델리게이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NSSpeechSynthesizerDelegate
에는 음성 합성기가 말하기를 완료하거나 중단했을 때 호출받는 -speechSynthesizer:didFinishSpeaking:
이라는 메소드가 정의되어 있다. AppController가 이 프로토콜을 따르도록 하고 해당 메소드를 구현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
먼저 AppController.h 파일을 열고 다음과 같이 클래스 선언 부분 뒤에 <NSSpeechSynthesizerDelegate>
를 추가해준다.
@interface AppController: NSObject <NSSpeechSynthesizerDelegate>
// ^^^^^^^^^^^^^^^^^^^^^^^^^^^^^
그리고 다시 AppController.m 파일로 돌아와서, @implementation
블럭 안에 다음과 같이 해당 메소드를 구현해주면 된다.
#pragma mark - NSSpeechSynthesizerDelegate
- (void)speechSynthesizer:(NSSpeechSynthesizer*)sender
didFinishSpeaking:(BOOL)finishedSpeaking
{
// 이 때 finishedSpeaking이 YES이면 완료, NO이면 중단인데
// 여기서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
[self.startButton setEnabled:YES];
[self.stopButton setEnabled:NO];
}
그리고 이 메소드를 작성했다면 -stopSpeaking:
에서 버튼의 활성화 여부를 조정하기 위해 추가한 코드는 삭제하도록 한다. 이제 다시 앱을 빌드하고 실행해보자. stop버튼을 눌러서 중단하거나, 읽기가 끝났을 때에는 항상 위 델리게이트 메소드를 호출받기 때문에 항상 자동으로 버튼의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목소리 변경하기
목소리를 변경하는 기능을 어떻게 넣을 것인지를 상상해보자. 예를 들어 기존에 만들어 놓은 UI 하단에 목소리 리스트가 쭉 표시되고, 여기서 원하는 목소리를 클릭한 후에 Start 버튼을 클릭하면 그 목소리로 텍스트를 읽어주도록 하는 것이다. 목소리의 리스트를 표시하고, 특정한 행을 클릭했을 때 목소리를 바꾸는 일 역시 테이블 뷰(NSTableView
)를 사용하면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테이블 뷰는 조금 전 사용한 델리게이트 패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코코아 컴포넌트의 전형적인 예이다.
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 사용가능한 목소리의 목록을 얻어야 하고, 또 음성 합성기의 목소리를 변경하는 기능에 대해서도 조사해보아야 한다. NSSpeechSynthesizer
의 클래스 레퍼런스 문서를 보면 다음의 두 메소드를 찾을 수 있다.
+availableVoices
:: 사용가능한 모든 목소리의 식별자를NSArray
타입으로 반환한다.-setVoice:
:: 목소리를 주어진 식별자의 것으로 변경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목소리의 식별자는 내부적으로 문자열이기는 하지만, 범용 식별자 타입으로 macOS의 환경 설정에서 볼 수 있는 목소리 이름으로 표시되지는 않는다. 목소리의 식별자로부터 해당 목소리의 이름을 구하기 위해서는 +attributesForVoice:
를 사용해서 해당 식별자의 목소리의 속성이 담긴 사전을 얻고, 여기에서 NSVoiceName
이라는 키를 사용해서 목소리의 표시용 이름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모두 해당 클래스 레퍼런스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들이니, 가능하면 직접 레퍼런스 문서를 항상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사용 가능한 목소리의 리스트
AppController에 사용가능한 전체 목소리의 리스트를 참조하는 allVoices 라는 NSArray 타입의 프로퍼티를 하나 만들도록 한다. 그리고 표시용 이름을 위한 별도의 리스트 프로퍼티를 하나 만들도록 하자. AppController.m 의 @interface 부분에 다음을 추가한다.
이 부분은 사실 만드는 사람 마음인데, 테이블 뷰 데이터 소스 메소드에서 매번 표시용 이름을 만들어주어도 되고, 미리 표시용 이름 리스트를 만들어주어도 된다.
@property (copy, nonatomic) NSArray* allVoices;
@property (copy, nonatomci) NSArray<NSString*>* voiceNames;
각각의 프로퍼티의 초기화 코드는 다음과 같다.
- (NSArray*) allVoices
{
if(!_allVoices) {
_allVoices = [NSSpeechSynthesizer availableVoices];
}
return _allVoices;
}
- (NSArray<NSString*>*) voiceNames
{
if(!_voiceNames) {
NSMutableArray *vs = [NSMutableArray arrayWithCapacity:[self.voices count]];
for (id voice in self.allVoices) {
[vs addObject:[[NSSpeechSynthesizer attributesForVoice: voice] objectForKey:NSVoiceName]];
}
_voiceNames = [vs copy];
}
return _voiceNames;
}
테이블 뷰의 데이터소스/델리게이트
이제 AppController를 테이블 뷰의 데이터소스와 델리게이트가 되도록 준비하자. 먼저 AppController.h 파일로 이동해서 클래스 정의 부분에 NSSpeechSynthesizerDelegate외에 NSTableViewDataSource와 NSTableViewDelegate 프로토콜을 추가한다. 상속과 달리 프로토콜은 하나의 클래스가 여러 개의 프로토콜을 따르는 것이 가능하며, < … > 속에 각 프로토콜을 컴마로 구분해서 넣어주면 된다.
/// AppController.h
@interface AppController : NSObject <NSSpeechSynthesizer,
NSTableViewDataSource, NSTableViewDelegate>
데이터소스 필수 메소드
데이터소스는 테이블 뷰의 각 셀에 표시될 데이터를 제공해주는데 필요한 메소드들을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메소드들이 있지만, 필수적으로 다음 두 개의 메소드가 필요하다. 참고로, NSTableView는 iOS의 UITableView와 그 원리는 거의 비슷한데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테이블에 여러 개의 칼럼이 존재할 수 있고, 각 셀을 구성하는 뷰가 아닌, 셀의 데이터가 표시해야 하는 값을 제공한다.
현재는 NSTableView도 UITableView처럼 각각의 셀을 뷰 기반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 때 iOS와 같이 각 셀을 표현할 뷰를 제공하는 역할은 데이터소스가 아닌 델리게이트가 담당한다.
전통적으로 NSTableView는 레이아웃 용도가 아닌 엑셀과 비슷한 값 위주의 표를 구현하는데, 사용되어 왔음을 염두에 두자. 이 예제에서는 뷰 기반이 아닌 셀 기반의 테이블 뷰를 사용할 것이다.
-numberOfRowsInTableView
: : 테이블 뷰 내의 행의 수를 결정한다.-tableView:objectValueForTableColumn:row:
:각 열과 행에서 표시할 값을 제공한다.
이제, 테이블 뷰 데이터소스 메소드들을 작성해보자. 테이블 뷰의 행 수는 allVoices 배열의 원소의 개수와 같으며, 여기서 사용할 테이블 뷰는 단일 행이므로 칼럼에 상관없이 row에 맞춰서 해당 위치의 voiceNames 원소를 리턴하면 된다.
#pragma mark - TableView DataSource
- (NSInteger)numberOfRowsInTableView:(NSTableView*)tableView
{
return [self.allVoices count];
}
- (id)tableView:(NSTableView*)tableView
objectValueForTableColumn:(NSTableColumn*)tableColumn
row:(NSInteger)row
{
return [self.voiceNames objectAtIndex:row];
}
이제 화면에 테이블 뷰를 추가해보자. 인터페이스 빌더에서 윈도 크기를 아래로 늘리고 테이블 뷰를 하나 윈도 위로 드래그해서 추가한다.
위와 같이 대략적인 크기를 조절한 다음에, 테이블 뷰를 선택한 상태에서 속성 인스펙터를 보자.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기술적으로 테이블 뷰는 스크롤뷰와 클립뷰 내부에 들어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테이블 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테이블 뷰 영역을 클릭하여 선택하는 것으로는 (클릭을 해 나가면서 그 내부의 요소를 점차 선택하게 되지만 알아보기 힘들다.) 조작이 어렵기 때문에 화면 왼쪽의 독을 늘려서 독에서 계층 구조를 통해서 테이블 뷰를 정확하게 선택해야 한다.
테이블 뷰를 제대로 선택했다면 속성 인스펙터는 아래와 같이 보일 것이다. 이 중에서 Content Mode 값은 “Cell Based”로 변경하고 열의 수는 1로 조정한다. 그런 다음 테이블 뷰에서 첫 번째 열의 폭을 충분히 큰 크기로 변경해둔다.
그리고 테이블 뷰의 칼럼 헤더 부분을 더블클릭해서 레이블을 Voice라고 변경해주자.
이제 아웃렛연결이 필요하다. NSTableView에는 delegate
와 dataSource
가 이미 IBOutlet으로 정의되어 있다. 따라서 테이블 뷰로부터 AppController로 연결을 만들어야 한다. 이 역시 캔버스 상에서는 선택이 어려우므로 독을 이용한다. 독에서도 ctrl + 드래그를 이용해서 아래와 같이 AppController로 연결할 수 있다. 이 때 delegate와 dataSource를 모두 연결해야 하므로 두 번 연결해야 한다.
—
이제 앱을 빌드하고 실행해보자. macOS가 지원하는 음성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다니!하면서 깜짝 놀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목소리가 한국어를 말하지는 않는다. 한국어로 말하는 음성은 Yuna를 비롯한 세 개 음성이며, 그외에는 영어 및 그외 각 언어에 대응한다. (숫자를 써서 읽도록 해보면 그 목소리에 해당하는 언어로 읽는다.)
하지만 아직 목소리를 변경하는 기능은 당연히 동작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것을 처리할 수 있을까? 테이블 뷰에서 특정한 행을 클릭하면 해당 행이 선택된다. 이 것은 테이블 뷰의 ‘선택된 행(selection)이 변경되는 사건‘이다. 테이블 뷰는 역사적인 여러 이유로 이 이벤트의 동작은 타깃 액션이 아닌 노티피케이션 기반으로 처리한다. 즉 AppController가 특정한 테이블 뷰의 델리게이트가 되면 테이블 뷰는 자동으로 자신의 델리게이트가 테이블 뷰가 발송하는 노티피케이션을 수신하도록 등록하게 된다.
따라서 테이블 뷰의 선택영역이 변경되면 델리게이트에서는 -tableViewSelectionDidChanage:
라는 메소드가 호출된다. 이 메소드의 인자는 노티피케이션 객체인데 이 객체의 object
라는 프로퍼티가 바로 노티피케이션을 발송한, 즉 클릭이 일어난 테이블 뷰가 된다. 이를 이용해서 테이블 뷰를 판별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통은 AppController가 테이블 뷰에 대한 아웃렛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더 선호된다. (어차피 object 가 바로 그 테이블 뷰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AppController.m 상단의 인터페이스 부분에 다음과 같이 아웃렛을 하나 더 추가한다.
@property (weak, nonatomic) NSTableView* tableView;
그리고 다음과 같이 델리게이트 메소드를 작성하자.
#pragma mark - TableView Delegate
-tableViewSelectionDidChange:(NSNotification*)notification
{
NSInteger i = [self.tableView selectedRow];
[self.speech setVoice:[self.allVoices objectAtIndex:i]];
}
그리고 절대 빼먹으면 안되는 과정! AppController → NSTableView 로의 아웃렛 연결이다. 조금 전과 동일하게 독에서 연결해준다. 연결까지 끝났으면 다시 빌드하고 실행해보자. 이번에는 텍스트를 입력하고 start를 클릭해보고, 다시 다른 목소리를 선택해서 start해보자. 목소리가 바뀌는 것이 확인되는가?
기본 목소리가 보이게 하기
이 앱에서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만약 여러분의 맥이 한국어로 설정되어 있다면 기본 목소리는 Yuna가 된다. 그런데 목소리의 리스트는 기본적으로 알파벳순으로 정렬되어 있다. (참고로 이건 테이블 뷰가 자동으로 정렬해주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목소리 리스트가 이 순서대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른 목소리를 선택해보기 전까지는 테이블 뷰내의 Yuna 항목은 선택되어 있지를 않다. 또, Yuna는 알파벳순으로 매우 뒤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보이질 않는다.
앱이 시작되었을 때 기본 목소리가 선택된 상태로 테이블 뷰 내에 보인다면 좋겠다. 이 부분을 처리해보겠다.
앱이 런칭하는 과정에 nib 파일을 로딩하는 과정이 포함된다고 했다. nib 파일 로딩이 끝나서, 해당 파일 내의 객체 그래프 복원이 완료되면, 인터페이스 빌더에서 추가된 모든 객체는 코코아 런타임으로부터 -awakeFromNib
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우리의 AppController 역시 인터페이스 빌더를 통해서 생성/초기화되기 때문에 화면이 만들어진 직후에 이 메소드를 호출받을 것이다. 따라서 이 메소드를 이용해서 테이블 뷰에서 기본 목소리가 선택된 상태로 있게 하고, 화면에 보이게도 해보자.
- nib 파일 내의 모든 객체는 화면이 구성되는 시점에
-awakeFromNib
이라는 메소드를 받게 된다. - 음성합성기의 기본 목소리는
defaultVoice
라는 클래스 메소드에 정의되어 있다. - NSTableView는
-selectRowIndexes:byExtendingSelection:
이라는 메소드를 통해서 선택 영역을 코드상에서 변경할 수 있다. - 또
-scrollRowToVisible:
을 통해서 n 번째 행이 화면내에 들어오도록 스크롤 할 수 있다.
이 내용을 종합해서 아래와 같은 코드를 추가해본다.
#pragma mark - ETC
- (void)awakeFromNib
{
id currentVoice = [NSSpeechSynthesizer defaultVoice];
NSInteger i = [self.allVoices indexOfObject:currentVoice];
NSIndexSet *indexes = [NSIndexSet indexSetWithIndex:i];
// 테이블뷰에서 행 선택
[self.tableView selectRowIndexes:indexes byExtendingSelection:NO];
// 스크롤
[self.tableView scrollRowToVisible:i];
}
자 이제 다시 앱을 빌드하고 실행해보자. 아래와 같이 Yuna 의 목소리가 선택된 것이 보일 것이다.
여기까지해서 기본적인 코코아 앱을 만들고, 컨트롤러를 작성해서 상태에 따라 UI를 제어하는 기본적인 동작과, 테이블 뷰를 기본적인 레벨에서 구성하는 방법을 살펴보았다. 특히 델리게이트 패턴은 이렇게 기본적인 앱에서도 여러차례 등장할 만큼 중요한 패턴이라는 점도 알게되었다.
연재를 마무리하는 다음 글에서는 이 TTS앱을 다시 처음부터 재작성해 볼 것이다. 그러면서 iOS에는 없는 코코아바인딩이라는 기술을 사용해서 컨트롤러의 상태와 UI를 양방향으로 코드 없이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코코아 바인딩을 사용하면 버튼의 상태를 제어하기 위한 메소드 호출 및 프로퍼티 선언을 생략할 수 있으며, 극단적으로는 테이블 뷰와 관련된 코드 역시 대부분 제거할 수 있음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