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맵 작성 도구로 유명한 (그리고 이 곳에서도 몇 차례 소개한 바 있는) freemind는 이미 우분투 저장소에 등록된 패키지입니다. 따라서 설치를 위해서는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 (내지는 ‘프로그램 설치/제거’)를 통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터미널에서는 다음 명령으로 설치가 가능하지요.
$sudo apt-get install freemind
음 그런데, 우분투 저장소에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들은 안정성을 이유로 많은 부분 최신 버전이 아닌 예전 버전이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분투 저장소에는 0.7.1 버전이 들어있네요.
0.7.1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여지도 너무 적고, node들이 상하로만 이동될 뿐 좌우로는 이동되지 않아 0.8.x 대 버전을 윈도에서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나마 예전에 잘 쓰던 0.8 버전을 설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치 파일은 이 곳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우분투라면 ‘Debian Linux’를 선택하여 deb 파일을 내려 받아, 해당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는군요. 특정 의존 패키지를 만족하지 못해 설치가 안됩니다.
아, 저 팝업의 맨 밑에 줄을 보고서는..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냥 터미널로 freemind를 설치하면 Open JDK6가 설치되거든요. 근데 free java와는 호환이 안된다니. 그래서 open JDK를 삭제하고 sun에서 제공하는 자바 패키지를 설치했는데,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켁 하지만 설치가 안되는 원인은 단순히 librelaxng-datatype-java 패키지가 없는 것일 뿐이므로, 이걸 설치하면 그만입니다.
이 곳에서 해당 파일을 내려 받습니다. (다운로드 링크는 화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잘 찾아보세요) 이를 설치한 후 다시 시도합니다.
이번에는 이전 버전이 보관소에 있다고 경고가 출력됩니다. 하지만 무시합니다. 전 덜 지원이 되더라도 보다 편히, 그리고 빨리 작업을 하고 싶단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은 설정창을 바라보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p.s. 오늘 데스크톱을 10.04 개발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freemind도 자동으로 0.9 RC로 업그레이드가 되는군요. 아, 참고로 아직 알파 버전임에도 그다지 불안한 동작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10.04판은 쓸만한 물건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