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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 11 출시

한국시간으로 11월 30일 새벽에 아이튠즈 11이 출시되었다. 원래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이었는데 문제가 있어서 출시를 한 달 미루면서 일부 설계를 바꾸고 새로 작성한 부분이 꽤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11월 출시조차 못맞추는 건 아닐까 내심 조마조마했었다.)

거의 2년 가까이 아이튠즈의 외관에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그나마 마이너 업데이트가 계속 되었던 것은 iOS의 버전이 올라가면서 그에 맞는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윈도와 맥 공통으로 아이폰을 컴퓨터와 연결하는 데 필요한 장치 드라이버는 아이튠즈에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상위 버전의 iOS와 동기화하려면 아이튠즈 업그레이드는 필수)
이번에 새로 출시된 iTunes 11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 대대적인 변경이 가해졌다. 그래서 기존 버전에 익숙한 사용자들 중 일부는 어어어? 하며 당혹스러워할 수 있다. (물론 기존 버전과 유사한 스타일의 UI로 세팅을 바꿀 수 있다. 이 부분은 국내에서 제일 가는 맥 관련 블로그를 운영중이신 ONE님의 블로그 포스팅을 참고)
새롭게 바뀐 UI는 익숙해진 기존 버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져서 조금 당황스러울 수는 있으나, 그 디자인 만큼은 세련의 극치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이토록 세련되고 미려한 디자인을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메뉴나 버튼 들이 많이 사라져서 좀 허전한(?)감이 들었는데 되려 불필요한 UI들을 싹 정리하면서도 매끄러운 효과들, 구석구석 사용성에 신경 쓴 흔적들을 보노라면 역시 애플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주고 싶다.
게다가, 이전 버전까지의 아이튠즈는 iOS 기기만 아니면 절대 설치하고 싶지 않은 물건이었으나 이번 버전에서는 윈도에서도 엄청 빠릿해졌음을 체감할 수 있다. (아 애플님하, 제발 윈도용 사파리도 좀….) 게다가 얼마전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에는 아이튠즈11에서만 동기화가 가능하니, 이번 업데이트는 무조건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