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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할 수 없는

20080607 :: 어쩌면 그럴까

누가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배후에서 선동하는가 새정부 출범 100일 갓 넘긴 지금, 대선 직후의 상실감이라든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자포자기에서 시작된 저의 정치적인 ‘감정’은 새 정부의 뻘짓 거리로 인한 약간의 혈압 상승과 함께 극도의 정치적 피로감으로 변모하더니 이제는 슬슬 공포로 바뀌고 있지 않나 합니다. 그 결정적인 계기는 몇 일전에 있었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이었는데요. 도대체 이 이명박이라는 작자,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랄까 ‘이제 더 이상 너를 인간으로 대하기에는 내 삶이 너무 힘겹다’라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무릇 사람은 염치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 더 보기 »20080607 :: 어쩌면 그럴까

20080420 :: 당신의 주민번호는 안녕하십니까

옥션이 사용자의 패스워드를 암호화하지 않고 텍스트 그대로 저장했더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사실인지 확인은 되지 않은 듯 합니다만, 좀 어처구니 없기는 하네요. 바로 직전 글에서 쓸데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사이트들의회원가입 절차도 문제가 있고, 또 거기에 익숙해지다보니 꽤나 중요한 개인정보인 주민등록번호를 아무 거리낌없이 웹으로 전송하는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 부재도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오늘은 이런 싸이트들이 입력받은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얼마나 소중히 다뤄주시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보기 »20080420 :: 당신의 주민번호는 안녕하십니까

20080322 :: 지식KIN, 그리고 한국 교육의 현실

언제나 그렇지만 제목 하나는 늘 거창합니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날밤도 너무 자주 샌 데다가 감기 몸살 겹친 것 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토요일 아침에 자다가 다리에 쥐나는 걸 2연타 콤보로 당하고 나니 영 죽을 맛이군요. 월요일 새벽인데, 아직도 왼쪽 종아리가 오른쪽 종아리에 비해 20%가량 커 보입니다. 어쨌거나…비몽사몽 간에 또 일을 하러 하루 온종일 컴퓨터 앞에만 붙어 있다가, 저녁 시간에 잠깐 머리도 식힐 겸 ‘딴짓거리’를 하려 하다가 말이죠… 저도 제가 왜 네이버 같은 곳을 갔는지 모르겠어요. 개봉 영화 시간표… 더 보기 »20080322 :: 지식KIN, 그리고 한국 교육의 현실

20080309 :: 나는 담배피는 여자가 좋은데요?

흡연이 건강에 좋다 나쁘다란 이야기는 쏙 빼버린채로, 흡연 그 자체가 아니라 흡연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에 대해 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사진은 권력이다’의 ‘담배피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포스팅에 대한 답글로 쓰는 겸사겸사 해서 말이지요. 흡연에 대한 인식과 여성 흡연자 비율 2006년 통계청 자료(사회통계조사보고서)를 보면 우리 나라 전체 인구의 27%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나옵니다. 27%라는 수치는 조사 당시에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며, (당연히도요) 담배를 피지 않는다고 응답한 73%중 22.5%의 응답자가 ‘끊었다’라고 하여 담배를 피고 있거나 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더 보기 »20080309 :: 나는 담배피는 여자가 좋은데요?

20080218 :: 싸이코패스에 대한 몇 가지 상념

영화 ‘검은집’에서 소개하여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단어 ‘싸이코패스’ .(외쿡어 표기법에는 ‘사이코패스’가 맞을 듯 하지만 왠지 뉘앙스가 틀려보여서 그냥 이대로 표기하겠습니다.) 영화 ‘추격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싸이코패스로 분류된 ‘유영철’의 사건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정말이지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고, 또 그에 대한 죄책감 따위는 전혀 가지지 않는 종자들인 싸이코패스에 대한 연구는 사실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영화 ‘검은집’ 이후로 싸이코패스에 관한 KBS의 추적60분의 내용이 방영된 적도 있었지요. 어쨌거나 이런 무시무시한 종자들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영화 ‘추격자’가 관객에게 주는 충격은 실로 대단하다… 더 보기 »20080218 :: 싸이코패스에 대한 몇 가지 상념

20080208 :: 설 명절 고속버스 유감

지난 추석의 아찔한 경험 – 사람이 버스를 14시간 정도 타게되면 버스 시트와 한 몸이 되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를 떨며 조금은 걱정을 했지만, 이번 설 연휴는 결코 짧지 않았기에 용기를 내어 고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었지요. 바로 요 전에 올렸던 파이어폭스 베타 4에 관한 포스팅 이후에 말이지요. 아홉시 뉴스에서도 잠깐 소개가 되었지만 터미널은 그야말로 전쟁터였습니다. 제가 원래 타려던 버스는 오후 3시 20분 발 버스였는데, (전 거의 4시 40분가까이 되어서야 겨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지연은 있을거라는 생각에 여유있게(?)… 더 보기 »20080208 :: 설 명절 고속버스 유감

20080202 :: 공부는 못해도 좋아,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대한민국 엄마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열성과 지나친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는 오래전 기억속에 남아있는 당시 세태를 반영하는 어떤 우유 광고의 카피 문구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아무튼 대한민국 엄마들의 자식 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현재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3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교육이 아닙니다. 이러한 대학 입시 위주의 ‘국영수’에 올인하는 공교육(사교육이라고 해서 별반 다를 것은 없지요, 결국 목표는 좋은 대학 보내기 아니겠습니까)의 물결 속에서 약 10년 전쯤에 다른 안티 패션이… 더 보기 »20080202 :: 공부는 못해도 좋아,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20080101 :: 살림살이 나아지겠습니까. 하하하

이명박씨의 (예전에도 한 번 언급한 바 있지만 호칭은 없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이 이루어진것 도 아닌데 한나라당은 벌써부터 잰척하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내년 예산에 대한 약간의 조정이 있었는지 그게 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뭐 자기네들 말로는 무려 1조원이나 줄였다고 자화자찬 하고 있는데 그 면면을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원래 없었거나 혹은 투입되는 예산액이 증가한 부분입니다. 영동-용산 국도걸설 30억원 진도군내 지방산단 진입도로 10억원 성서 5차 산단진입도로 80억원 원주-제천 복선전철 50억원 포항-삼척 철도 300억원 화양-나진 국지도 건설 10억원 비인항 건설 20억원 장흥문학박물관건립 3억원… 더 보기 »20080101 :: 살림살이 나아지겠습니까. 하하하

20071228 :: 토이의 여섯번째 앨범과 지난 기억들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고감도’인 것도 아닌 귀와 음악적 취향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대중 음악에 있어서 만큼은 아주 어릴 적부터 남다른 취향을 가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교적 나이에 비해서는 조숙한 음악적취향이었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중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부모님 몰래 사서 테잎을 조금씩 사서 듣기 시작했지요 (왜 몰래 사서 숨기고 다녔는지는 지금도 사실은 납득하기 힘든 행동이긴 합니다만.) 제  돈으로 직접 테잎을 샀던 첫 번째 음반은 92년 그러니까 중학교 1학년때의’공일오비 3집’이었습니다. 물론 어디선가 줏어온 2집의 빽판 테잎(말… 더 보기 »20071228 :: 토이의 여섯번째 앨범과 지난 기억들

20071226 :: 크리스마스, 국경의 밤

루시드폴의 3집 콘서트를 크리스마스 당일에 다녀왔습니다. 급히 표를 구했더니 이미 매진이었지만, 운 좋게도 나온 표가 있어서 잽싸게 여친님이 낚아채어 구매를 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미선이 시절에서부터 우울한 감성의 가장 위꼭대기를 차지하던 정서와 더불어 안개 자욱한 강을 연상케하는 목소리는 비록 인디씬에 발을 딛고 서 있기는 하지만 ‘감성만발우울간지’에 있어서는 이미 10여년전에 대한민국을 평정했다고 보아도 큰 탈이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지난 번 앨범인 ‘오! 사랑’에서의 밝음(보이나요?, 오!사랑)이 되려 충격적인 변화로 느껴졌다시피 했으니까요. 어쨌거나 그 매력적인 보컬의 효과로 인해 극도로 슬픈 노래,… 더 보기 »20071226 :: 크리스마스, 국경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