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2 :: 구글 크롬 확장 기능의 본격화

구글 크롬 확장 사용

구글 크롬이 미끈하고 슬림하게 등장하였을 때, 저를 비롯한 많은 구글빠(비하의 의미로 쓴 표현은 아닙니다)들이 ‘역시 구글’을 연발했더랬습니다. 아 그렇지만 무언가 허전한 이 느낌은 뭘까요. 바로 파이어폭스를 주구 장창 (개인적으로는 파이어폭스를 7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손에 익었던 마우스제스처를 비롯한 확장 기능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확장 기능, 확장 기능, 확장 기능. 차가운 밤 바람이 볼을 스칠 때 촉촉한 눈을 들어 별을 바라보며 세 번을 뇌아려 봅니다. 하지만 확장이 덕지 덕지 붙어서 무거워지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더 이상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아닐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공식적으로 크롬의 확장 기능을 넣을 거라는 발표를 했고, ‘어찌됐건 기다려 보자’고 생각했지요.

변종의 등장

하지만 많은 구글빠들은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구글이 넉살좋게 ‘기다려보라’며 거드름을 피우는 동안 사람들은 구글 크롬의 모태가 되는 오픈소스 브라우저 ‘크로미움’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크로미움의 소스를 가져다가, 확장 기능을 아예 넣어버린 변종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변종들이 구글 크롬 자체를 뜯어고쳤는지, 크로미움의 소스를 사용했는지는 저로선 관심이 없었습니다. 네 그런 변종들은 더 이상 ‘구글 크롬’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꿋꿋이 “오리지널”만을 고집하며 사용하다보니,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마우스제스쳐는 그저 ‘중독’이었을 뿐, 없어도 살만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웹페이지의 반짝이는 광고들은 거슬립니다만, 이미지나 플래시를 없애버리는 자바 스크립트를 북마크바에 등록해 놓고 과감하게 다 없애 버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텍스트에 집중하는 웹 서핑 습관을 배웁니다.

새로운 문이 열리다, 베타 채널

그러던 와중에 드디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옵니다. 테마 – 사실 테마라고 해봤자 구글 크롬은 웹 페이지 영역을 제외한 영역이 정말 적어서 좀 아리송… – 를 바꿀 수 있는 버전이 베타 버전으로 등장합니다. 구글 크롬의 경우에는 이런 기능들이 개발채널이나 베타 채널에 등재된 이후 정말 빠르게 안정화 버전에 적용이 되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크롬OS와 관련하여 버전업을 급격히 진행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얼씨구나, 이제 개발채널을 사용하면 리눅스에서도 크로미움이 아닌 구글 크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되었습니다. 구글 크롬이 확장 기능을 지원하는 버전을 드디어 내 놓았습니다. 소문도 빠르지, 사람들은 벌써 이런 저런 확장을 만들어서 내 놓고 있더군요. 아, 그런데 왠지 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어차피 확장 기능은 외부 인력들이 대부분 만들텐데, 아이콘이 별로 안 이쁜 거 같습니다. 게다가 플러그인 검색 사이트의 디자인도 마음에 안들고, 뭐 좀 그렇습니다. 조금 기다려 보도록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Adsweep이 발표됩니다. 시작 옵션에 이상한 파라미터를 넣어야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광고가 좀 줄어드니 살만해 집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그냥 기본으로 확장 기능을 인식하고 설치가 가능해 집니다. 그리고 곧, 최고, 최강의 완소 확장인 Xmarks가 구글 크롬용 확장 기능을 발표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암호를 동기화할 수 없지만 크롬에 내장된 병신같은 북마크 동기화 기능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광고도 일종의 정보니까 그냥 몇 개 정도는 좀 보면 됩니다. 그런데 버전업을 계속하다 보니 리눅스에서 뜨는 구글 크롬의 스피드가 미칠 듯이 빠른 것 같습니다. 아이콘 클릭하고 1초도 안돼서 뜨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맙소사, 우분투 리눅스 최고 주력 어플리케이션이 지뢰찾기보다 웹브라우저가 더 빨리 뜹니다. (여기서도 구글 크롬 OS 생각이 납니다.) 이 때쯤 우분투 리눅스에 서울 남산체를 설치합니다. 이제는 윈도XP에서 나눔 고딕을 된 화면을 보면 눈이 아픕니다. 그렇다고 윈도에서 서울 폰트를 쓰니 마음이 아픕니다. 뭔 글자 렌더링이 이렇게 거지 같을 수가 없습니다.

구글 크롬 확장 갤러리 오픈

그리고, 드디어 구글 크롬 확장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몇 일전 업데이트 후에는 크롬 확장을 추가한다고 하는 페이지가 휑하니 ‘확장 모집’ 이런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완전 그랜드 오픈입니다.

이렇게 많이 쌓아두고 한 번에 오픈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무리 빨라도 이것 저것 덕지 덕지 붙이는 건 싫어서 조심스럽게 하나 하나 골라 봅니다. 아, 그런데 눈도 아프고 졸립네요. (지금은 새벽 세시 반입니다) 확장 쇼핑은 아무래도 내일 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은 왠지 좋은 꿈을 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여러분도 좋은 밤 되세요. 그럼 안녕

ps. 현재 사용 중인 크롬 확장

참고로, 현재 사용중인 파이어폭스 확장

  • Xmarks Bookmark Sync
  • Adblock Plus
  • Fire gesture
  • Forecast fox
  • LightSMS

구글 크롬 채널 변경 도구 2.0 : http://chromium.googlecode.com/files/chromechannel-2.0.exe
[다운로드 > 실행 > Dev 선택 후 저장 > 구글 크롬 실행하여 ‘Google Chrome 정보’ 선택하여 업데이트 확인]

20091029 :: Xmarks for google chrome

온라인으로 북마크를 동기화하는 xmarks 서비스에서 IE용 클라이언트에 이어, 드디어 구글 크롬용 확장 기능(알파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뭐 사실 출시한지는 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 리눅스용 구글 크롬에서 북마크 동기화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 않은 관계로 혹시나 하고 찾은 Xmarks 홈페이지에 구글 크롬의 아이콘이 떡하니 표시되고 있더군요.

아직까지는 정식으로 공개된 기능은 아닌지라 이 곳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설치과정은 매우 간단하며, 구글 크롬의 경우에는 확장을 새로 설치해도 브라우저를 재시작하지 않고 바로 적용이 가능해 지네요.

설치를 마치면 브라우저 왼쪽 아래 귀퉁이에 Xmarks 아이콘이 생깁니다. 이를 클릭하면 익숙한 세팅 마법사가 실행됩니다.

아래는 한 번 동기화 해 준 이후 보이는 화면입니다.

아직 저장된 로그인 암호는 동기화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사실, 구글 크롬의 북마크는 싹 지워버리고 그 때 그 때 마다 파이어폭스의 북마크를 바로 불러오는 방식을 썼었는데, 문제는 구글 크롬에서 추가한 북마크를 다른 곳으로 동기화 하기가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야 말로 뭐랄까 하나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는 느낌이네요.

20090929 :: 파닥파닥 – 구글 크롬 OS 베타 공개

낚시로 판명난 케이스로군요. 뭐 어쩐지 겁나게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습니다. 아래 글에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진짜 구글 크롬 OS가 나온다면 gOS에 근접했거나 혹은 사용자 UI 전체가 브라우저에 기반한 모양새가 되겠지요. 구글 wave는 이러한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는 것 같습니다. 구글 wave에 대해 별거 아닌 걸 침소봉대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들도 많이 보이지만, 제 생각엔 아마 구글 wave가 크롬 OS의 주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별로 조심스럽지는 않게 추측해 볼 따름입니다.

구글 크롬 OS의 베타 버전이 공개되었군요. 다운로드는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설치 시디 이미지와 버추얼 박스용 하드 디스크 이미지 중 하나를 다운로드 받으면 되겠습니다.

구글에서 OS를 출시하겠다는 발표 이전에 gOS라는 제품이 사실은 먼저 세상에 고개를 들이밀었더랬습니다. gOS는 넷북을 위한 브라우저 베이스의 OS로 구글의 대표적인 제품들(지메일, 캘린더, 구글 문서 도구)과 가젯 등으로 구성이 되는 매우 심플하고 예쁜 OS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구글과 gOS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구글 크롬 OS는 gOS와는 분명히 다른 노선을 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크롬 OS는 그 이름에서도 데스크톱과 브라우저가 한 몸을 이룬 gOS의 간지를 뿜어주고 계시지만, 이번에 공개된 베타 버전을 설치해본 결과 상당히 실망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라이브 시디 이미지를 내려 받아  버추얼 박스를 통해 설치를 해 보았습니다. 우분투 리눅스와 마찬가지로 라이브 시디를 통해 데스크톱 모양새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고, 설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시작 화면 자체는 상당히 깔끔하고 크롬에서 엿볼 수 있는 구글만의 디자인 감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빼어난 센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깔끔한 편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모습인데, 제가 찍은 스크린샷은 아닙니다…

라이브 인스톨(Install Live)을 실행하면, 우분투 리눅스의 설치과정과 거의 동일한 설치 과정을 거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우분투 리눅스는 시디에 포함된 내용 만으로 OS 설치가 완료되는 반면, 크롬 OS의 경우에는 먼저 라이브 시디의 내용을 하드 디스크로 복사한 다음, 추가적인 내용을 인터넷으로부터 더 내려 받아서 설치하게 됩니다. 게다가 설치 초기에 보여지는 ‘1기가 미만의 메모리에서는 설치가 실패할 수 있으니 응용 프로그램을 모두 종료하라’는 팝업창에서 먼저 확하고 마음이 상하게 됩니다. (네… 집에 있는 256메가 메모리의 컴퓨터가 생각나서 흐흑..)

일차적으로 다운로드 등의 작업이 끝나고 나면 재부팅을 하게 되는데, 이 때에는 시디를 빼면 안됩니다. 시작 화면에서 ‘첫 번째 하드 디스크로 부팅’을 선택하여 설치를 완료하게 됩니다.

두 번 째 설치 화면은 처음의 구글스럽던 라이브 인스톨의 화면과는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구글 크롬 OS는 수세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것같군요. 어쨌건 그런 이후에 설치가 완료되면 구글 크롬 OS의 베타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상의 느낌은 가상 머신 위에서 돌아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히 무거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OS 자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구글 제품들이 통합된 사용자 경험은 전혀 통합되지 않은 상태로군요. 문서 작성에는 그냥 오픈 오피스를 사용하게 해 두었습니다. 심지어는 구글 크롬은 반복되는 오류로 웹페이지를 하나도 제대로 렌더링해내지 못하고 죽어버리네요.

이번 베타로 인해 구글 크롬 OS에 대한 기대가 한 풀 꺾이는 느낌입니다. 많이 불안정하고 제대로 써 볼 수도 없을 지경이라도 뭔가 구글만의 느낌을 담은 임팩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부적인 내용은 잘 모르지만 우선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새에 있어서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크롬 OS 베타버전이 그저 허망하기만 하고 Virtual BOX 설치한게 아깝기만 한 뭐, 대충 그런 느낌입니다.

아, 햄버거나 사 먹으러 가야지.

ps. 햄버거는 사먹고 왔습니다.

20090913 :: 구글 기어스와 CCleaner를 같이 사용할 때…

음 그러니까, google gears를 사용해서 Gmail 등에서 오프라인 접속같은 기능들을 사용하고 있다면, CCleaner의 설정에서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의 ‘캐쉬’ 항목에 체크를 없애야 합니다.

아침에 아무 생각없이 CCleaner로 컴퓨터 정리했다가, 받아둔 메일들이 깨끗하게 날아가 버렸네요 ㅠㅠ 거의 1.5기가에 달하는 용량인데… 미쳐 ㅋㅋㅋ

20090819 :: 구글 크롬 북마크 동기화 지원!

기다리고 기다려온 기능, 북마크 동기화

구글 크롬의 개발자 채널에서 구글 크롬 4.0.201.1 버전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구글 크롬 채널 변경도구를 사용하여 업데이트 채널을 개발자 채널[dev channel]로 설정한 경우에만 업데이트 됩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바로 그 기능, 북마크 동기화가 지원됩니다.

먼저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 업데이트 채널을 개발자 채널로 바꿔보겠습니다. 위의 링크에서 구글 크롬 채널 변경 도구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표시됩니다.

이 곳에서 채널을 Dev 로 설정하고 Update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제, 구글 크롬 정보 확인 창에서 구글 크롬의 새 업데이트 버전이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냉큼 업데이트하도록 합니다.

이제, 북마크 동기화 기능을 활성화할 차례입니다.

실행옵션에서 ‘–enable-sync’를 주고 시작하면, 도구 메뉴에 ‘Sync My Bookmarks’ 항목이 추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행 옵션을 추가하는 법을 살짝 살펴보도록 하지요. 구글 크롬의 시작 아이콘에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속성’ 항목을 선택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바로가기 속성창이 나타납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빨간 네모 부분, 즉 크롬 실행 파일 바로 뒷부분에 –enable-sync 라고 더 입력해 줍니다. 전체 명령은 다음과 같게 되지요.

“C:\Document And Settings….\chrome.exe” –enable-sync

이제,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이제 다시 크롬을 실행시켜서 확인해 보면..

‘Sync my bookmarks…’라는 항목이 생깁니다.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 달라는 요청이 나타납니다. 로그인을 하면 잠시 후 해당 팝업이 닫힙니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을 보니, 구글 툴바에서 저장할 수 있는 북마크와는 별개로 관리가 되는 듯 합니다. 위의 저 그림을 다시 잘 살펴보시면 어디에 저장이 되는지 알 수 있겠죠? 네, 구글 문서 도구의 폴더 구조를 사용하여 저장이 되는 듯 합니다.

구글 크롬을 사용하면서 파이어폭스의 확장 기능 중 가장 부러웠던 것이 마우스 제스쳐가 아닌 북마크 동기화였는데, 의외로 빨리 (그간 신경을 끊고 살아서 인지) 해당 기능이 반영되었군요. 음 뿌듯하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