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7 ::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비교 분석

요즘 클라우드~ 클라우드라는 말이 여기 저기 정말 많이 들립니다. 아주 옛날에도 컴퓨터~ 컴퓨터~라는 말이 여기 저기 정말 많이 들려서 오죽하면 동네 세탁소에도 ‘컴퓨터 세탁’이라는 말이 나붙기까지 했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신기술(?)과 관련된 용어가 시대를 풍미하는 현상은 뭐 한 두 해 전부터 있던 일도 아니고 하니 그냥 넘어가고… 요즘 대세를 이루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 ‘클라우드’라는 이름을 붙여서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들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여 오늘은 몇 가지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뭐 거창하게 도표에 용량이 얼마고… 이런 건 안할 생각이고 그냥 써봤거나, 쓰고 있는 서비스 위주로 장단점을 짚어보도록 하지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주된 용도

클라우스 스토리지 서비스는 쉽게 말하자면 개인용 웹하드라고 보면 됩니다. [1. 이 웹하드라는 말 자체가 사실은 데이콤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의 명일뿐이지, 실제로는 ‘하드’라는 말을 쓰는 건 우리나라 뿐입니다.] 인터넷의 어딘가에 있는 서버에 파일을 복사해두고,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사실 ‘웹하드’라는 말을 쓰는 게 좀 웃깁니다. 뭐 이건 FTP 서버만 있으면 되는 거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어디에 쓰면 좋을까요? 말 그대로 같은 파일을 공유하거나 위치에 상관없이 파일을 사용해야 할 때 쓰면 됩니다. 우리가 USB에 파일을 넣어서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단지 인터넷에 있는 서버에 파일을 복사해두었다가 사용하는 것과 원리는 똑같으니까요. 단점이라면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는 발만 동동 구를 뿐 실제로 파일을 받아서 쓸 수 없다는 아픔이 있고, 장점이라면 서버가 죽지 않는 이상 파일은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겁니다. USB는 잃어버릴 수도 있고, 옷에 넣은채로 빨아버리거나 정전기 같은 것에도 쉽게 파손되고 소실되기도 하니까요.

어떤 사람들은 동영상을 올리고 내리고… 이런 걸로 광고를 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그정도 용량이면 그냥 외장하드에 넣어다니거나 하는게 차라리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여기서 소개하는 서비스는 USB를 대체할 수 있는 그런 형태라 생각하면 됩니다. 사진과 문서, 때로는 음악 파일 위주의 크지 않은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법이라 생각하시는게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제가 동영상 좀 공유해봐서 아는데.. 사실 동영상을 공유하려면 YouTube를 이용하면 바로 볼 수 있고 더 좋지않나… 머 저는 머 이렇게 생각합니다.)

Dropbox

이 블로그를 통해서 몇 차례 소개했던 서비스입니다. 제가 사실상 맨 처음 접한 최근에 유행하는 형상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무료로 2GB의 용량을 주며, 몇 가지 이벤트를 통해서 용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유료로 구매하면 됩니다.

기능이나 성능면에서는 사실상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징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2GB의 무료 용량 (일정 수준까지 업그레이드 가능)
  • 파일매니저 (윈도의 경우 탐색기)와 seamless하게 연결되어 있음.
  • 공유할 수 있는 컴퓨터 및 모바일 장치 대수에 제한이 없음.
  •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 환경을 지원함. (윈도/맥/리눅스/아이폰/안드로이드….)
  • 다른 사용자와 폴더 공유 가능
  • Public link를 만들어서 일반인들에게 특정 파일만 공유하는 것이 가능함
  • 올려진 파일을 수정하는 경우, 기존 버전이 자동 저장되어 추후 복원 가능
  • 삭제한 파일을 서버의 휴지통에 보관하여 추후 복원 가능
  • 로컬 네트워크 간 직접 파일 전송 지원

일단 탐색기와 완전히 합체한 형태로 Dropbox라는 폴더가 서버와 실시간으로 동기화됩니다. 이 폴더에 사진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서버에 올려지고, 또 연결된 다른 컴퓨터에는 자동으로 내려받아져서 모든 컴퓨터가 동일한 폴더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만약 하나의 파일을 동시에 다른 두 곳에서 수정한다면 두 개의 버전 모두 충돌방지용으로 저장하게 됩니다.

또한 올려둔 문서의 일부 내용을 변경하고 저장해 버린 경우에도 웹으로 접속하면 해당 문서가 처음 등록되어 변경된 (파일을 저장)한 모든 시점이 기록되어 특정 시점으로 파일을 되돌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재밌는 것은 이 플랫폼은 98%가량이 파이썬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2%는 안드로이드용 앱을 제작하기 위해 자바로 만들어진 부분이라고. 스크립트 언어 느리다고 무시하던 사람들에게 크게 한 방 먹인 셈입니다.

속도도 빠른 편이며, 특히 사무실이나 집에서 같은 공유기에 물려있는 컴퓨터끼리는 서버를 거치지 않고 직접 데이터를 송수신하여 폴더를 동기화합니다. 그만큼 빠르게 동기화가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개별 폴더라를 다른 dropbox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어서 팀 공유 폴더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dropbox 홈페이지

혹시, 사용해보시고자 하는 분은 다음 링크로 가입하셔서 제게 추가 용량을… 굽신굽신… : dropbox 가입하고 숩에게 도움주기

SugarSync

무료로 5GB를 제공하며 dropbox와는 약간 다른 개념의 서비스입니다. dropbox는 모든 컴퓨터들의 공유 폴더를 동일한 하나의 모양으로 통합하는 형태의 서비스라면, SugarSync는 컴퓨터마다 다른 폴더를 서버에 올려둘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각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의 공유 폴더에 들어있는 파일을 끌어다가 자신의 폴더로 내려 받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Magic Briefcase라는 폴더가 있는데 이 폴더는 모든 컴퓨터마다 함께 사용하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 5GB까지 무료로 용량제공
  • 파일 매니저 통합 지원
  • 별도의 관리 매니저를 포함하고 있음
  • 윈도/맥 지원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 지원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 휴지통 지원 (다만 휴지통은 전체 용량의 일부를 사용합니다. 즉 휴지통에 4.5GB의 지운 파일이 있다면 실제 공유가 가능한 공간은 500MB)
  • 파일 전송이 좀 느린 감이 있음
  • 모바일 환경에서는 별로 쓰고 싶지 않음

대부분의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나 리눅스용 클라이언트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에 소개해드릴 서비스에 비하면 충분히 사용 가치가 있는 서비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갈 때 사용합니다. ㅋ

sugarsync 홈페이지

UCloud

KT에서 테레비 광고까지 해가면서 자랑하는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면 무료로 50GB의 용량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2만권인지 20만권인지 되는 책을 담을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는 군요. 웃긴 것은 이 서비스는 바로 위에서 소개한 SugarSync 서비스를 라이센싱해서 껍데기만 바꿔서 팔고 있는 서비스 입니다. 그러니까… 똑같습니다. 아니 아주 약간만 다르고…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 약간 다르다는 부분이….

  • 가입자에 한해서 50GB까지 무료 제공
  • Sugarsync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 제공
  • 단 동기화 되는 PC가 두 대 뿐임
  • 윈도/ 맥 지원
  • KT의 대부분의 서비스가 그렇듯이 쓰라고 만들어놓은 건지 하는 의문이 듬

결국 2대의 PC에 동기화하는 것만 가능하고,핸드폰을 SKT나 U+로 갈아타면 없어지는 공간입니다. 모바일에서의 사용은… KT 무선 인터넷 꼴보면 차라리 안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도 사무실에 있는 PC와 노트북에 동기화한다음 집에서 동기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고 지워버렸습니다. 광고에서처럼 자유롭게 올리고, 내리고가 불가능합니다. 즉 제 경우에는 전 직장에서 PC와 노트북을 함께 썼는데, 집에와서 동기화를 시키려고보니 컴퓨터 추가가 불가능하군요. 전 맥북도 있고 데탑도 있는데 말입니다.

특별히 용량이 많다고 좋아할 수는 없는게 많은 용량에 대한 쓸모가 없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굳이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덩치는 크지만 쓸모는 없는 KT적인 서비스의 전형입니다.

KT홈페이지는 사람이 쓰라고 만든 홈페이지가 아니므로 링크를 걸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N 드라이브

다음과 네이버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N드라이브는 사실 엠파스(지금은 네이트)의 파일박스를 베껴다가 만든 서비스 였는데, 이런 웹기반의 서비스는 공유할 수 있는 파일의 최대 크기에 제한이 있습니다. 파일당 5MB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국내 포탈은 워낙 다른 서비스 베껴다가 내놓는 데는 발도 빨라서 지금은 Dropbox를 많이 따라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네이버에서 내놓은 N드라이브 안내 페이지만 봐도 딱 봐도 dropbox의 카피캣이구나 싶은 감이 옵니다.

용량은 적지 않은 편이고, 메일 서비스를 하는 애들이니 첨부파일을 이 곳에 저장하거나, 여기에 올려둔 파일을 바로 첨부하는 등의 기능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겠네요. 그런 용도에서 쓰기에는 좋을 듯 합니다. 또 UCloud 처럼 통신사를 바꾼다고 해서 파일들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겠지요.

다만, 이메일 검열이나 수사기관에 개인정보를 잘도 갖다 바치는 행태를 생각한다면, 그다지 권장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런 서비스의 특성 상 상당히 ‘개인적인’ 내용의 자료를 보관할 경우가 많은데, 그런 자료들을 누군가 들여다본다는 건 별로 유쾌한 경험은 아닐테니까요.

일정 부분 맥을 지원하는 추세이기에 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폰/안드로이드는 지원을 합니다. 하지만 리눅스 사용자는 꺼져야 합니다. 하지만 메일과의 연동 효과가 있기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 않을 서비스라고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 두 서비스는 실제 클라이언트를 설치해보지 않아서 어떤 정도의 품질을 제공하는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군요.

네이버 N 드라이브 | 다음 클라우드

20100728 :: Dropbox 안내서

아직도 USB 메모리를 들고 다니시나요?

사무실과 집, 그리고 그 사이를 오가며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일이 빈번한 현대 도시 남녀들에게 USB 메모리는 분명 편리한 매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한참(?) 이전 세대인 이동식 저장매체인 플로피 디스켓이나 CD-ROM은 그 자체의 안정성과 신뢰도가 너무 낮았고, 외장하드는 대용량임에 비해 너무 고가의 제품들이지요. 문서와 사진들을 ‘휴대’해야하는 이들에게 USB 메모리는 매우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너무나 작은 사이즈로도 만들 수 있고 액세스 속도도 그리 느리지 않으며, 최근에 와서는 꽤나 고용량 제품도 등장하는 등 매우 유용한 쓰임새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4GB 이상 크기의 USB에는 리눅스를 설치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리눅스 시스템으로 컴퓨터를 부팅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USB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분실’의 우려가 높다는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워낙 작고 예쁘게 만들어지는 제품들이 많다보니 그만큼 깜빡 챙기지 못하거나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게다가 이런 분실된 USB를 누군가가 습득한다면, 그 속에 있는 정보는 고스란히 취득자에 의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USB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것도 그리 현명한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다른 곳에 보관된 사본이 없다면 해당 데이터는 그야말로 ‘소실’된 것이나 마찬가지 인 문제가 있습니다.

USB 메모리에 종말을 고하는 Dropbox

일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 Dropbox는 이러한 이동식 USB 메모리를 온라인 기반으로 완전히 대체하려는 서비스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Dropbox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고 특정한 폴더를 지정하면, 해당 폴더 내의 내용이 자동으로 서버로 전송되어 동기화 됩니다. 그리고 동일한 계정으로 서로 다른 컴퓨터에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해 둔다면 변경 사항은 즉시, 다른 컴퓨터의 동기화 폴더에 반영되게 됩니다. 즉 아예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USB 메모리가 하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훌륭한 서비스가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용량은 2GBytes이며, 이 이상의 용량을 원하는 경우에는 연간 일정액을 결제하여 용량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Dropbox 홈페이지 : http://dropbox.com

Dropbox 설치 및 사용

그럼 이 훌륭한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차근차근 따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Dropbox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회원가입은 미리 할 필요 없으니, 괜히 두리번 거리지 맙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파란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운영체제별 [1. Dropbox는 윈도, 맥OS, 리눅스 등 대부분의 OS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다운로드 페이지로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아래 보이는 다운로드 페이지[2. 다운로드 페이지는 사용하는 운영체제에 따라서 설치 안내 이미지가 달라 보입니다.]로 이동하여 조금 기다리면 자동으로 클라이언트 설치 파일이 다운로드 됩니다. 클라이언트 자체도 상당히 가볍습니다.

다운로드 받은 설치 파일을 실행하여, 설치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여느 설치 파일과 다를 바 없는 첫 화면입니다. 가볍게 “Install”을 클릭해줍니다. 용량이 크지 않은 프로그램이므로 설치는 금방 끝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기존 계정을 사용할 것인지, 새 계정을 만들 것인지를 물어옵니다.

맨 처음 dropbox를 설치할 때에는 새로 계정을 생성하고, 그 이후부터는 기존 계정을 똑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우선 맨 처음 설치하는 경우에는 “I don’t have a Dropbox account”를 선택합니다.

계정 생성시에는 다음과 같이 사용자 이름, 전자우편, 비밀번호 및 컴퓨터 이름을 지정합니다. 컴퓨터 이름은 자동으로 입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개별적으로 지정해 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전자우편 주소는 가능한 한 gmail등의 주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이버나 네이트 등의 메일 서비스는 해외에서 발송되는 메일을 자동으로 걸러버리기 때문에 추후에 패스워드 분실, 인증 등의 용도로 전자 우편을 쓸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이름은 어떤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나, 자신의 계정으로 동기화할 컴퓨터들은 모두 다른 이름을 사용해야 합니다.

계정을 생성하고 나면 Dropbox의 용량을 결정합니다. 2GB까지는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 정도면 통상 USB에 넣어다니는 정도의 분량은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한 달에 50GB는 매월 9.99 달러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 보여집니다.

동기화 폴더를 지정합니다. 윈도 시스템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Dropbox라는 이름의 폴더가 ‘내 문서’ 내에 새로 생성됩니다. 이 폴더에 자료를 담기만 하면 자동으로 서버로 업로드되어 다른 컴퓨터의 Dropbox 폴더에 똑같은 상태로 자동으로 저장이 됩니다. ‘I want to choose where to put my Dropbox folder’에 체크하면, 해당 폴더를 다른 곳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설치가 완료되면 컴퓨터에 새로 생성된 Dropbox 폴더를 USB 메모리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이곳에 파일을 담으면 다른 컴퓨터의 Dropbox 폴더에도 동일한 파일이 복사되고, 이 파일을 수정하면, 다른 컴퓨터에서도 같은 파일이 갱신됩니다. 삭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컴퓨터에서 특정 파일을 삭제하면 다른 컴퓨터의 같은 파일이 같이 삭제됩니다.

Dropbox는 이러한 실시간 동기화 외에도 웹을 통한 독특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즉 웹사이트를 통해 로그인한 경우에는 비교적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동일한 폴더와 파일을 찾아보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삭제한 파일들은 이 곳 웹 페이지 내의 휴지통에서 찾아서 복구할 수 있으며[4. 파일 리스트에서 show deleted files], 내용을 변경하여 실수로 덮어써버린 파일의 경우에는 해당 파일이 변경될 때 마다 백업본이 생성되어 모든 변경 사항을 추적하는 history 기능까지 제공합니다.[5. 특정 파일 체크 > 상단 More Actions.. > Previous Versions ] 이는 USB 메모리만 사용하는 경우에 자료를 잃어버릴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으로부터 거의 모든 자료를 완벽하게 보관하고 보호해주는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Dropbox를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와 특정 폴더를 공유하는 기능, Public 폴더를 사용하여 이 곳의 파일들을 웹 상에서 접근하여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니, 매우 스마트한 스토리지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KT에서도 uCloud라는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습니다. (전 아이폰 사용자라 20GB를 공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무거운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사용해야 하는 점과, 한 계정당 연결할 수 있는 컴퓨터의 수가 2대로 제한된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Dropbox의 경우에는 이러한 제약이 없으며 파일 탐색기만 사용해도 되는 쉬운 UI로 구성되는 점, 거의 모든 OS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보다 더 점수를 많이 주고 싶습니다.

20091122 :: 포토샵 – Cloud 필터로 Cloud 한 번 만들어 봅시다.

알집 때문에 올라간 혈압이나 누그러뜨려 보고자, 오랜만에 포토샵 관련 글 하나 써 볼까합니다. PPT 문서 표지 등의 아트웍을 만드느라 살짝 포토샵을 쓸 일이 생겼는데, 쓰는 김에 강좌로 만들고자 캡쳐했습니다. 사용환경은 우분투 9.10에서 WINE으로 포토샵 7.0을 실행했습니다. gnome 기본 캡쳐 기능을 사용하여 캡쳐했는데, 살짝 이미지가 흐리네요. 좀 선명한 화질로 캡쳐가 가능한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지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loud 필터란?

Cloud 필터는 포토샵 4.x때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매우 고전적인 필터 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필터 자체가 사진 이미지에 효과를 주기 위해 사용되는 건 아니라서 일반적인 포토샵 용도(?)에서는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아요. 해당 필터는 전경색(Foreground Color)과 배경색(Background Color)을 적절히 조합하여 마치 구름이 낀 것 같은 불규칙한 문양을 화면에 만들어 줍니다. 기존 이미지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실행할 때마다 그 모양이 임의로 불규칙하게 바뀌기 때문에, 일종의 시각적인 난수 발생기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재밌는 것은 256×256 크기의 이미지에서 이 cloud 필터를 사용한 후, 이 이미지를 타일처럼 반복해서 이어 붙여 나가면 이음새가 없는 매끈한 벽지(?)를 만들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이 Cloud 필터로 구름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업이 아주 간단한데 비해서 결과물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유용한 팁이 되리라고 생각되네요.

구름을 만들어 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이미 포토샵의 아주 기본적인 기능은 다룰 줄 안다고 가정하고 진행합니다. 이점은 양해해 주세요.

먼저, 새 파일을 하나 만듭니다. 저야 좀 용도가 용도인지라 가로로 길쭉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1024×360) 가뿐하게 640×480으로 새로 하나 만들면 되겠네요. 맨 처음에는 하얀 바탕의 백 그라운드 레이어가 여러분을 반깁니다. 먼저 전경색과 배경색을 ‘하늘색’과 ‘그보다 조금 더 어두운 하늘색’으로 선택한 다음 ‘그라디언트 툴(G)’을 사용하여, 바탕이 될 하늘에 색을 채웁니다. 뭐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서 하늘 색은 그야말로 형형색색 여러 색을 띌 수도 있지만, (장마철에 핑크빛 하늘을 보신 분 손?) 그래도 하늘은 하늘색이 제격이지요. 게다가 요즘은 날씨가 너무 우중충해서 푸른 하늘을 본 적도 꽤 된 듯 하네요.

새 레이어를 하나 만듭니다. 새로 만들어진 레이어는 흰 색으로 채워주시고, 레이어 팔레트 하단에 있는 ‘레이어 마스크’ 버튼을 눌러 레이어 마스크를 선택해 줍니다. 레이어 마스크는 해당 레이어의 알파 채널을 이미지 형태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입니다. 검은색은 투명, 흰색은 레이어가 100%다 보이게 됩니다.

레이어의 아이콘이 2개로 보이는데, 오른쪽이 마스크 레이어입니다. 레이어 마스크를 클릭하여, 선택한 채로 Filter > Render > Cloud 를 실행해 줍니다. 그럼 cloud 필터가 마스크레이어에 적용되여, 흰 레이어가 구름 모양으로 비치게 됩니다. 이 쯤에 작업 중인 이미지를 보면 뭔가 희끗희끗한 구름이 생길 듯 한 모양이 되지요.

만약 구름의 구도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으면 Ctrl+F를 눌러서 레이어 마스크의 Cloud를 새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구도로 구름의 초안(?)이 생성되면, 해당 레이어를 하나 복제하여 하나 더 만들어 줍니다.

이번에는 이미 Cloud가 적용된 위쪽 레이어의 마스크를 선택하고 필터를 한 번 더 걸어줍니다. 필터는 Cloud가 아니라 Filter > Render > Cloud Different 입니다. 해당 필터는 cloud 를 픽셀값이 변하는 경계 위주로 만들어주게 됩니다. 그래서 약간 번개와 같은 이미지를 생성할 때도 많이 쓰게 되지요. 아무튼 이렇게 Cloud Different를 해 주었으면, 이번에는 이 마스크에 음영의 강도를 변화시키겠습니다.

Image > Adjust > Brightness & Contrast… 를 선택합니다. (이와 같은 변형은 Levels…를 통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Contrast 값만 땡겨서 높여줍니다. 이는 딱 고정된 값이 없고 구름의 형태나 뭉친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Preview 옵션에 체크하고 화면에서 변화하는 이미지의 모양을 잘 보고 적당한 선까지 늘려줍니다.

이제, 좀 그럴싸한 구름의 모양이 생겼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레이어를 한 번 더 복제해서, Cloud 필터를 한 번 줍니다. 그럼 좀 더 뿌연 안개가 추가되어서 구름 속에 있는 기분이 들겁니다.

이래 저래 몇 가지 효과를 좀 더 주고 완성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깥공기가 괜히 상쾌하게 느껴질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거 빨래라도 널고 와야겠는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