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0 :: [회상] 우분투 리눅스를 재설치한 사연

하지말라면 하지 말자

역시, 하지말란 건 하면 안되는 것이었나 봅니다. 우분투 10.04를 잘 쓰고 있었고, 게다가 이 버전은 장기지원판으로 상당한 안정성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만, 몇 일 전 우분투 10.10의 개발버전 (알파인지 베타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 군요)이 배포된다는 소식을 듣고 또 몹쓸 “최신 버전 선호 사상”이 돋아나는 바람에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sudo update-manager -d

네, 뭣도 모르고 그 위험하다는 배포판 업그레이드를 감행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사실 상 우분투 10.04 버전도 알파2 상태에서 업그레이드를 감행했으나, 의외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동작해주었고 (당시에는 무선랜이 안잡힌다던가 하는 많은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또, 9.10 버전부터는 대략 설치 후에 이것 저것 손봐야 하는 부분도 별로 없었기에 큰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어쨌든 배포판업그레이드는 무리 없이 끝이 났고 매일 매일 새로이 업데이트 되는 백여개의 패키지들을 꼬박꼬박 설치해가면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몇 일전에 드디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부팅 중 그래픽 모드로 전환이 되지 않고 커서만 검은 화면에서 껌뻑거리는 형태로 가만히 멈춰있더군요.

라이브 CD로 부팅해서 손을 볼까했는데, 어쩐 일인지 라이브CD 부팅 불가. 환장하고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결국 밀어버리고 새로 설치하기로 결심하였는데, 문제는 설치시디(라이브시디)로 설치절차를 로드하지도 못하고 그냥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는 10.04 버전의 새 설치시디의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9.10 으로 설치해서 업그레이드하기에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어찌어찌해서 껐다 켰다를 반복하다보니, 열 번 중 한 번 꼴로 설치 화면이 정상적으로 노출되어 설치를 시작합니다. 윈도 7을 설치해보지 않아서 비교가 어렵지만 우분투의 설치 과정은 버전이 올라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더 다듬어져 사용하기 편리하게 업그레이드가 확실히 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게다가 속도도 아주 빠릅니다.)

재설치 후 문제

이것은 확실히 10.04를 클린 셋업했을 때 생기는 문제가 확실해 보입니다만, 설치를 마치고 재부팅을 하고 나니, 역시 또 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부팅은 되는 것으로보이는데, 로그온 화면의 그 뚜둥하는 사운드가 들리고 커서도 나타나지만 여기에서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습니다.) GRUB 화면에서 복구 모드를 선택하여 failsafe graphic mode로 부팅을 하면 정상적인 화면으로 로그인이 가능했습니다. 아마 그래픽 드라이버의 버전 문제인 듯 합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그래픽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실시해야 합니다. 다른 업데이트를 아무 생각없이 설치하고 재부팅되면 나아지겠지…라고 했더니, 왠걸 이번에는 복구 모드로 부팅 중에 아예 벽돌이 되어버리더군요. 결국 눈물을 머금고 다음의 과정을 반복하여 다시 설치했습니다.

  1. 설치 시디를 넣고 설치 선택 화면을 기다린다. (많은 경우 설치 화면 윈도우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데, 이것은 설치 시디의 문제 혹은 CD롬의 문제로 보입니다.)
  2. 설치 언어는 ‘영어’를 선택한다. 한 번 이상 우분투를 설치해 본 경험이 있다면, 설치 과정을 영어로 선택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3. 설치 시에는 기존에 우분투가 설치되어 있던 파티션을 지정할 수 있도록 파티션을 수동으로 나누는 과정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4. 설치가 완료되면 재부팅이 된다. 이 때 Recovery mode를 선택하고, 이후 나타나는 모드 선택화면에서 Failsafe Graphic Mode를 선택한다.
  5. 정상적으로 로그인 화면이 뜬다.
  6. 로그인하여 곧바로 SYSTEM > Administration > Hardware Drivers 를 선택한다. 사용 가능한 드라이버의 목록이 표시되는데, 이 때 recommended라 표시된 최신 버전 (current version)의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7. 재부팅한다. 이 후부터는 정상적으로 부팅이 된다.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9.04부터 설치하여 사용하고 9.04  > 9.10 > 10.04 > 10.10의 순차적인 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한 컴퓨터가 한 순간에 맛이 간다는게 좀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10.04 버전의 그래픽 드라이버가 제 노트북과 잘 맞지 않았는데 10.10 업그레이드 시에 해당 버전으로 회귀 (혹은 강제 업데이트)가 되어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전까지는 잘 사용했는데 10.04를 시디로 설치하고 맨 처음에 그 문제가 반복해서 나타났었거든요.

아무튼 오늘의 교훈은

고수님들의 말씀은 조상님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위험하니 하지 말라면 하지 말자.

가 되겠군요.  우리 날짜로 내일이면 우분투 10.10의 정식 릴리즈가 있을 거라는 블로터 기사를 본 듯 합니다. (수상합니다. 전통적으로 해당 월의 거의 마지막 즈음에 릴리즈가 되어 왔는데, 특별히 10년 10월 10일에 배포하는 이벤트라도 준비하나 봅니다) 어쨌거나 정식버전이 릴리즈 되었다 하더라도 통상 RC에서는 베타를 거친 사람들은 어지간한 문제는 손수 해결했고, 그것이 RC에서는 보완되지 않아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해법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 시작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니, 우분투 새 버전은 서둘러 릴리즈 날짜에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 이 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고수님들도 많이 하시는 말씀이니 들으시면 손해볼 것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데스크톱 2대에는 모두 10.10을 또 냉큼 설치했더랬습니다. 뭐하는 짓인지…)

20100427 :: 플래시 플레이어 10.1로 업그레이드 하기

Flash on Linux

리눅스에서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플래시가 사용된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순간입니다. 윈도 플랫폼에서는 비교적 성능도 나쁘지 않고 많이 안정된 상태이지만 리눅스 버전의 플래시 플레이어가 돌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웹사이트에서는 CPU 사용률이 VirtualBox를 통해 윈도를 실행했을 때 보다도 더욱 미친 듯이 뛰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뻗어버리기도 하지요. 다행히 파이어폭스 3.6.3(4?)에서부터는 플러그인을 독립적인 프로세스로 실행하여 플래시가 죽더라도 웹 브라우저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습니다만, 여전히 불안정하지요.

최신 버전 플래시로 업그레이드하기

게다가 요즘은 많은 웹사이트에서 파일 업로드 기능을 플래시로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비교적 대용량의 파일을 업로드 하도록 한다거나, 혹은 여러 개의 파일을 동시에 업로드하는데는 기존의 웹 브라우저의 기능으로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1. HTML5에서는 멀티 파일 업로드가 지원되며, 파일 탐색기에서 끌어다 놓는 것도 지원됩니다. 이미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 3.6 이상을 사용하면 Gmail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불안정하다보니 파일을 업로드 하는 중간에 플러그인이 죽어버리거나, 파일 업로드가 완료되지 못하고 계속 멈추거나 하는 증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래서 한 번 모험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플래시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보는 것입니다. * 주의 : 이 방법으로 제 경우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동작을 보입니다만, 시스템의 상태에 따라서는 저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치된 플래시 버전 확인

먼저 시스템에 설치된 플래시의 버전을 확인해 봅니다. 아마 패키지 형태로 설치가 되었을 것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파이어폭스 설치 후 플래시 플러그인 설치 화면에서 더나은 버전이 저장소에 있다고 하여 apt-get 명령으로 설치했던 것 같습니다. [2. 플래시 플러그인 패키지의 이름은 adobe-flashplugin입니다. 따라서 sudo apt-get install adobe-flashplugin이라는 명령으로 터미널에서 설치가 가능합니다.] 패키지 상의 버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dpkg 명령을 사용합니다.

dpkg -l | grep flash

그럼 결과가 아래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ii        adobe-flashplugin                                        10.0.45.2-1karmic1

현재 플래시 플레이어의 최신 버전은 10.1 입니다. 지금 설치되어 있는 버전보다는 최신 버전이군요. 최신 버전이긴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배포된 버전은 아닙니다.  다운로드는 adobe labs 사이트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리눅스용 파일은 tar.gz 포맷으로 압축되어 있는 파일입니다.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풀어 놓습니다. (여기서는 홈 폴더 아래에 downloads 라는 폴더에 압축을 풀어 두었다고 가정합니다.) 압축을 푸니 눈에 익은 .deb 파일이 아니라 .so 파일입니다. 예전에 아파치 서버 같은 거 보면 .so 라는 확장자를 가진 파일을 종종 본 듯도 합니다만, 이거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어쩌면 그냥 파일만 교체하면 될 듯도 합니다. 그래서 한 번 찾아보기로 합니다.

find / -name “libflashplayer.so” (/ 슬래시를 빼먹지 않도록 주의. 빼 먹으면 현재 디렉토리에서부터 찾게 됩니다.)

이렇게 찾으면 결과 중에 ‘/usr/lib/adobe-flashplugin/libflashplayer.so‘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이 곳이 플래시 플레이어 플러그인 파일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해당 디렉터리로 이동하여, 혹시 모르니 기존 파일을 백업해 놓습니다.

cd /usr/lib/adobe-flashplugin

sudo mv libflashplayer.so libflashplayer.so.backup [3. 팁: 파일 이름이 긴 경우에는 앞에 몇 글자만 입력하고 tab 키를 누르면 자동 완성 됩니다.]

그리고 아까 압축을 풀어놓은 파일을 이 곳으로 가져옵니다.

sudo cp ~/downloads/libflashplayer.so ./

이렇게 파일 이름이 길 때는 탭 신공이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제 브라우저를 재시작하면 됩니다.

복구방법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원상 복구하면 됩니다.

cd /usr/lib/adobe-flashplugin

sudo rm libflashplayer.so

sudo mv libflashplayer.so.backup libflashplayer.so

혹은 다음과 같이 apt-get 명령을 통해서 삭제 후 재설치 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sudo apt-get remove adobe-flashplugin; sudo apt-get install adobe-flashplugin[4. 팁2 : 패키지 이름의 경우에도 자동완성이 됩니다. 그리고 세미 콜론은 두 줄로 나눠쓸 명령어를 한 줄로 합쳐주는 기능입니다]

20100419 :: 궁극의 폴더 동기화 유틸리티 – DirSync Pro

리눅스에서도 쓸만한 폴더 동기화 유틸리티

딱 작년 이 맘 때 쯤 매우 유용한 폴더 동기화 유틸리티인 Allways Sync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리눅스로 넘어온 이후에 가장 아쉽고 미련이 남던 프로그램 중 하나였는데요, 물론 리눅스에도 rsync와 같은 간편한 프로그램이 있긴 합니다만 삼바를 통한 공유폴더로의 설정이 안된다든지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안될 것도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20100419 :: 궁극의 폴더 동기화 유틸리티 – DirSync Pro 더보기

20100330 :: 우분투 리눅스에 wikidpad 설치하기

사실, 설치라는 말도 좀 웃기다고 생각되지만 일단 소개합니다. wikidpad는 예전에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데스크톱 기반의 단독 위키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차마 업무용으로 쓰는 노트북에 우분투를 설치할 용기가 나지 않던 시절에 톰보이 쪽지 대용으로 이것 저것 찾아보던 중에 발견한 프로그램이었는데 아주 아주 쓸만해서 유용하게 잘 썼더랬지요.

그 때는 이름이 wikipad 였는데, 오픈소스로 전환되었고 이름이 wikidpad로 바뀌었네요. (아니면 원래부터 wikidpad였는데 제가 잘 몰랐던 걸 수도…)

프로그램 자체가 파이썬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 우분투라면 별도의 설치과정은 사실 필요없습니다. 다만 GUI를 가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wx 툴킷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wxPython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를 사용하거나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을 실행합니다. (제 경우에는 drpython을 설치해서 이미 설치되어 있습니다)

sudo apt-get install python-wxgtk2.8

wx가 설치되었다면 아래 링크에서 바로 소스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다운로드 :  http://sourceforge.net/projects/wikidpad/files/wikidpad/2.0beta13/WikidPad-2.0beta13-src.zip/download

다운 받은 소스를 적당한 폴더에 풀어 놓습니다. 예를 들면 /home/myname/apps/wikidpad에 압축을 풀어 놓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wikidpad를 실행하는 메인 실행 파일은 WikidPad.py입니다. 터미널에서 해당 폴더를 열어 python WikidPad.py 라고 입력하면 아마 정상적으로 실행될 겁니다.

이제, 바탕화면에서 아이콘을 통해 실행하는 방법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pythonpath에 경로를 추가하거나 라이브러리를 통합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던데, 그건 너무 어려우니 간단히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행하기 전에 WikidPad.py 파일을 조금 수정해야 합니다. 즉 소스에 포함된 라이브러리들을 외부에서 바로가기로 실행하면 초기 경로가 달라 라이브러리를 제대로 찾지 못해 오류가 나고, 실행이 안됩니다.

gEdit나 텍스트 편집기로 WikidPad.py 파일을 열고, 다음 두 줄을 맨 위에 추가해 줍니다. (#반드시 맨 위에 해야 합니다.)

import sys
sys.path.append(‘/home/myname/apps/wikidpad/lib’)

저장한 후, 바탕화면에서 실행 아이콘을 만듭니다. (바탕화면 우클릭 > 실행 아이콘 만들기…)

이름 : WikidPad

명령 : python /home/myname/apps/wikidpad/WikidPad.py

이렇게 해 준 후, 해당 아이콘을 더블 클릭해주면 정상적으로 실행됩니다.

20100303 :: 우분투 파일서버 설치 성공기

회사에서 팀 내에서 사용할 파일 서버 한 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시스템 담당자에게 졸라서 거의 맛이 간 PC 한 대를 받아내고, 고장난 하드 디스크를 대체할 그닥 큰 용량은 아닌 하드디스크도 하나 얻었습니다. 그리고 끝. 사실 뭐 이 정도도 감지덕지라 생각되어 서버 구성까지 해달라고 하기에는 좀 미안하더군요.

제가 생각하던 파일 공유 서버는 그저 원격 서버의 하드 디스크를 윈도 시스템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잡아서 사용하는 정도이고, 현재 공인IP를 받아 쓸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고 하여 회사 내부에서 그저 파일을 공유하는 유형의 서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팀 산출물에 대한 아카이브 같은 게 필요하다는 생각도 있고 해서 말이지요.

어쨌든, 덩그러니 본체만 있는 PC 한 대를 손수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다른 팀에서 빌려온 우분투 8.10LTS 서버판 설치 시디와 함께 굳은 마음을 갖고 설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 물론 퇴근 시간 이후에 시작했으므로 이 일을 도와줄 사람도 사실 거진 없었습니다…

서버 설치

서버 설치에 앞서 먼저 준비물을 챙겨 봅니다. 설치나 설정 진행 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말이지요.

  • 동작 가능한 PC 한 대. 서버로 쓸 것이니 당연히 네트워크 카드는 있어야 함
  • 키보드와 모니터 (마우스는 필요없음)
  •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랜선과 ip 정보
  • 우분투 서버 설치 CD
  • 막히는 부분을 찾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온전한 컴퓨터 한 대
  • GUI 따윈 필요없다는 굳센 마음가짐

컴퓨터에 키보드와 모니터를 연결하고 전원을 넣은 다음, 잽싸게 CD를 투입하고 reset 버튼을 눌러 컴퓨터를 재시작합니다. 물론 CMOS 세팅은 CD롬 드라이브로 먼저 부팅할 수 있도록 해야 마땅하지요. 아, 윈도 설치할 때와는 다르게 그냥 랜선 꼽고 시작할 것을 권장합니다.

하드웨어 사양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윈도 설치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깜짝 놀랄만큼 빨리 메뉴 화면이 나타납니다. 설치 시 사용할 언어를 선택하고 우분투 서버 설치 항목을 선택하면 곧바로 설치를 시작합니다.

우분투 서버 버전은 GUI 환경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물론 ubuntu-desktop 패키지를 설치하면 됩니다만, 굳이 무리해서 그 무거운 녀석을 돌릴 거면 애초에 서버 에디션을 설치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GUI를 포함하는 데스크톱 버전을 설치해도 삼바 서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설치는 덜 미려하긴 합니다만, 꽤나 꼼꼼하게 진행됩니다. 한 번 쯤 우분투 데스크톱 버전을 설치해 보았다면 큰 어려움 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설치 중에 dhcp를 통해서 자동으로 네트워크 설정을 합니다. 고정 ip를 쓰는 시스템이므로 이 부분은 취소하고 그냥 건너 뜁니다. dhcp 설정을 취소하면 이어서 수동으로 네트워크 항목을 입력하는 차례로 넘어갑니다. 간단히 아이피/서브넷마스크/dns서버 정보를 입력해 주고 계속 진행합니다. 이미 한 번 minimal-CD로 설치해 본 경험이 있으니 수월하게 진행합니다. 거의 최소버전 설치 때와 유사합니다.

설치 중에는 어떤 용도의 서버로 사용할 것인지 묻는 화면도 표시됩니다. 여기서는 samba file server 항목만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웹서버가 필요해 질 수도 있지만 시냅틱 도구가 있으니 걱정없어요. (GUI환경에서 동작하는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에도 요렇게 용도에 맞게 패키지 세팅을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용자 계정을 묻고 나면 거의 모든 설정이 끝나게 됩니다.

이후 설치는 금새 끝납니다. 설치가 끝나면 시디를 빼고 재시작한다고 합니다. 약간 설레는 마음으로 재시작을 합니다.

업데이트

이번에 사용한 버전은 8.10 LTS로 나온지는 좀 된 버전이지요. 그래서 맨 처음 해 줄 작업은 업데이트를 하는 것입니다.

$ sudo apt-get update && sudo apt-get upgrade && sudo apt-get dist-upgrade && sudo apt-get autoremove

너무 길다고 느껴진다면, &&으로 구분되는 명령들을 따로 따로 수행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samba 메타 패키지는 이미 설치 시에 사용하겠다고 하였으므로 설치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업데이트 되는 동안 winbindd 와 같은 패키지는 (samba의 구성 요소 입니다) 업데이트가 될 듯 하네요.

사용자 생성

지금 작업 중인 계정으로는 최고 사용자 권한으로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 계정을 하나 만듭니다. 파일 공유를 위해서는 일반 사용자 계정을 공유 서버에 접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알려주면 됩니다.

$ sudo adduser teampeople

teampeople 이라는 사용자 계정을 이렇게 생성합니다. 생성 시에 비밀번호를 물어 봅니다. 그냥 제 맘대로 일단 넣어봅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넣고 나중에 까먹으면 안되니까 사용자 명과 비밀번호는 잘 메모해 둡니다.

사용자를 생성하면 /home/teampeople 이라는 사용자 홈 폴더가 별도로 생성됩니다. 공유할 홈폴더를 별도로 만드는 것이 왠지 좋겠다는 기분이 들지만, 왠지 나중에 설정이 꼬이거나, 권한 문제 같은 게 무서우니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삼바 설정

이제 삼바 서버 설정을 할 차례입니다.

삼바 서버 설정에 앞서, 삼바 서버에 접근하기 위한 계정은 아쉽게도 시스템에 로그인하는 계정과 동기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삼바 사용자를 추가해야 합니다. 단, 사용자 계정 이름은 실제 시스템에 로그인 하는 사용자 계정 중 하나와 동일해야 하며, 패스워드는 동일하게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sudo smbpasswd -a teampeople

이번에도 비밀 번호를 물어봅니다. 역시 잘 메모해 둡시다. 나중에 공유 서버를 같이 사용할 사람들에게는 이 비밀 번호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삼바 설정을 위한 차례입니다. 삼바 서버의 설정은 /etc/samba/smb.conf 파일에 모조리 다 들어 있습니다.

삼바 설정과 관련된 내용은 우분투 커뮤니티의 공식 문서를 참고하여 세팅하였습니다.

삼바의 설정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누어 집니다.

  • Global Settings – 삼바 서버의 일반 설정 및 네트워크 설정 방식을 다룹니다.
  • Debugging / Accounting – 로그 누적 방식 및 오류 발생 시 액션 등을 지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손댈 필요가 없음)
  • Authentication – 사용자 인증 방식을 설정합니다.
  • Printing – 프린터를 공유하도록 합니다.
  • Misc – 기타 설정
  • Share Definitions – 공유 폴더의 개별적인 설정입니다.

삼바 설정 파일의 작성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설정 항목은 꺾인 괄호로 둘러 쌉니다. ( [global] 혹은 [somesharefolder] )
  2. 설정 항목 아래로 해당 항목의 속성 값을 씁니다. 한 라인에 한 개 항목이 포함됩니다.
  3. 설정 항목은 yes 혹은 no의 값을 주로 갖게 됩니다.
  4. 주석 처리는 #이나 세미콜론(;)으로 합니다.

글로벌 세팅

[global] 항목 아래에는 일반 설정을 다룹니다. 서버 이름이나 작업 그룹명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특히, 원격에서 생성되는 폴더나 파일의 권한과 관련하여 곤란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생성시 디폴트 권한을 설정합니다. 아래 항목을 [global] 아래의 어딘가에 삽입해 줍니다.

create mask = 0755
directory mask = 0644

공유 폴더 세팅

공유 폴더 세팅의 방식은 거의 대부분이 유사합니다. 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mydocs]

comment = My Documents #디렉터리 설명
path = /<해당 디렉터리의 실제 경로>
read only = no #해당 디렉터리를 읽기 전용으로 할 것인지 여부
browseable = no #yes로 설정하는 경우, 윈도의 ‘내 네트워크 환경’ 목록에 노출됨

삼바 서버 재시작

몇 번의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우분투 데스크톱 시스템과 윈도 시스템에서 해당 폴더에 접근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설정 파일을 변경한 다음에는 다음 명령을 통해 변경된 설정 파일을 다시 읽어 오도록 해야, 변경 사항이 반영됩니다.

$ sudo /etc/init.d/samba reload

그런데 이 명령은 적용이 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인지, 잘 안되는 듯 합니다. 아예 깔끔하게 삼바 서버를 재시작하는 방식이 더 나은 듯 하네요

$ sudo /etc/init.d/samba restart

관리 측면에 있어서는 전체 공유가 되는 폴더와 개별 사용자가 각각 사용하는 공간을 따로 만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만, 서버 시스템 내 특정 사용자의 폴더에 다른 사용자가 접근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모르겠군요. 조금 더 연구해 본 다음,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공유 폴더에 접근하기

이렇게 설정한 공유 폴더에 접근하는 방식은 윈도 시스템의 공유 폴더에 접근하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윈도 시스템에서는 탐색기의 주소 표시줄이나, 시작 메뉴의 실행에서 ip를 입력합니다.

\\123.123.12.131

이렇게 접근하면 사용자 인증 창이 뜹니다. 이 때 삼바에서 설정한 사용자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탐색기 내에 원격 서버의 공유 폴더 내용이 보이게 됩니다.

우분투에서는 노틸러스 파일 관리자의 주소창 (상단 메뉴 아래 연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타납니다.)에서 다음을 입력합니다.

smb://123.123.12.131

사용자 이름을 아예 지정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smb://somepeople@123.123.12.131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우분투 서버의 경우에는 작업 그룹명도 같이 입력합니다. (디폴트는 WORKGROUP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