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6 :: 파이어폭스 베타4 프리릴리즈

파이어폭스 베타4의 프리릴리즈 버전이 일일빌드로 나왔더군요. (일일 빌드이긴 하지만,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 확인해보는 관계로;;;) 이번 베타4에서는 예전에 웹에 공개되었던 스크린 샷 처럼 UI가 약간 변경되었습니다.우선 뒤로 가기 버튼이 확 커졌더군요.좀 낯설긴 하군요.

특별히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 중에는 화면 오른쪽 아래에 크기 조절 핸들이 달려 있는데, 전체화면 상태에서도 붙어 있어서 이를 움직이면 즉시 창크기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아직까지는 못 느끼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군요.

음.. 이제 버스타러 가야겠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0204 :: 키보드 장만

이러면 안되는데

그러니까,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점심도 안 먹고 점심 시간에 국제 전자 상가를 가서  키보드를 샀습니다.음… 사실 만원 대 초반을 생각하고 갔었는데, 조낸 비싸더군요.걍 인터넷으로 살까도 했지만, 배송 기다리기도 귀찮고해서 (사실 그리 급히 사야할 물건은 아니었습니다만)  인터넷 판매가 보다 5.5천원이나 더 주고 산다음에 또 후닥닥 사무실로 돌아갔습니다.

음. 어쩌면 주말에 잠을 못자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샀는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사무실에서 살짝 펴서 노트북에 꽂아봤는데 뭐 그냥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NumLock 키에  파란 LED 불빛이 들어오는데 꽤 이쁘군요.

(그림은 저기 그림에 보이는 쇼핑몰에서 업어옴)

 예전에는 팬터 그래프 키보드 꽤 싫어했었습니다. 그래픽 작업을 주로 하던 시절에는 키와 키가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어깃어깃 불안하게 원거리 단축키를 (Ctrl+K  같은 단축키는 두 손으로 써 줘야 하지만 오른손은 마우스에 붙었으니, 이게 그냥 한 손으로 누르게 됩니다. 급기야Ctrl+L까지 한손으로 소화했는데요…아 저는 남자치고는 손이 좀 작습니다.) 누를 때도’절묘한 압력의 균형’을 잡아서 단축키를 사용하던 묘미를 팬터그래프에서는 (키와키 사이를 누르면 십중팔구 두 개가 다 눌러집니다) 안됐었거든요.

뿐만아니라 왠지 그냥 장판위에서 헛 타이핑 한다는 그런 느낌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회사를 옮기고 문서 작업을 많이하는 생활을 6개월 정도 하면서 주로 노트북을 사용했더니 오랜만에 집에서 타이핑을 하는 일이 왜이렇게 빡셀까요.

결국 하나 사야겠다는 기분이 드는 걸 며칠째 주체하지 못하고 (그러면서 인터넷 쇼핑몰 뒤지기는 또 귀찮고) 해서 국제 전자 센터도 가깝고 해서 걍 뛰어가서 넵따 사버렸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뭔가 수상한 기분이 드는 건. 왠지 집에서 일을 더 많이 하거나… 자야할 시간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며 또 다시 폐인모드로 접어드는 건 아닐지, 조금 걱정이 되긴합니다. (아,이미 주말에도 집에서 밤새 일했으니 폐인모드로 접어들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20071214 :: Crayon Physics

3개월 전 쯤인가요? 아래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이 소개되어 꽤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신기했죠, 그림을 그린 다음에 Run 버튼을 눌러주면 중력이 적용되어 그려놓은 그림들이 떨어지고 굴러가고, 강체(Rigid Object)의 물리적인 움직임을 그대로 보여주니 꽤나 신선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이 외부에서 링크가 안되는 것일까요? 해당 동영상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프로그램은 위의 동영상과 유사한 2D 물리 엔진을 적용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름하여 ‘Crayon Physics’인데요. 아직 정식버전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만, 이의 프포토 타입은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Erin Catto라는 분의 2D 물리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운로드 받은 압축 파일을 풀면 별다른 설치과정 없이 바로 실행이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이 깜찍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음, 배경음악도 꽤 신선합니다. 아동틱하고 귀여운 느낌의 화면에 좀 어울리지 않게 이상은씨 음악에서나 느낄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드는군요.

게임 플레이 방법은 간단합니다. 조그마한 공을 움직여서 별이 그려진 곳 까지 도달하도록 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박스를 그려서 떨어뜨려주면 되는데요, 마우스로 박스를 그린 다음 버튼을 놓으면 그렸던 궤적이 박스로 변하고 이 것이 떨어져서 공을 움직이게 됩니다. 여러 개의 박스를 만들어서 이들이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감탄이 나오기도 합니다. 우선 첫번째 스테이지에서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보여줍니다. 점선을 따라서 그려보면 간단히 끝이 납니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 박스가 만들어지고, 정말 리얼하게 떨어집니다.

하복 엔진을 사용한 3D 게임 못지 않게 박진감 넘친 화면 연출도 가능하답니다. 조금 큰 덩어리를 떨어뜨렸더니, 배경에 그려진 나무를 쓰러뜨리고 아주 난리가 납니다. (분홍색 효과선은 제가 그려넣은 것입니다) 심지어는 떨어지는 반대쪽 박스의 바닥면에 맞은 공이 위로 튀어 오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초기 모델이다 보니 스테이지는 6개 밖에 없습니다만, 이미 프로토타입에 포함된 스테이지들도 다양한 종류(?)의 장애물이 등장하고 꽤나 바쁜 손놀림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박스는 그려지는 순간에 강체의 특성을 가지게 되므로 박스를 쌓아놓고 가운데에 새로운 박스를 그려 넣으면, 쌓여있던 박스들이 폭발(?)하는 장대한 효과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정식버전은 유료로 나올 듯도 한데요, 스테이지 수만 짱짱하게 들어가 있다면 충분히 돈주고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군요

20071216 :: 엠파스 메일 UI 개편 단행

SK Communications(이하 SK컴즈)와의 합병 이후, 엠파스 메인 페이지가 다음이나 네이버와 비슷한 ‘전형적인 포털’의 모양새를 갖추더니 이번에는 엠파스의 메일 서비스인 엠팔의 UI 개편이 있었습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정도에 개편이 있었던 모양인데, 파일 박스에서 뭐 하나 다운로드 받으러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놀랄만큼 개선된 UI

정말 ‘확 달라졌다’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메일 UI 설계가 꽤나 오밀조밀한 맛은 있었지만, 꽤나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화면 이곳 저곳에 널려있던 배너 이미지들을 거의 싹 걷어내고 우측 사이드 하단에만 하나 남겨놓았습니다. (IE toy의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이마저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깔끔한 사파이어 컬러를 기본 테마로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을 주는 컬러 구성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화면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다른 공지사항과 같은 텍스트 박스들 역시 깔끔한 모노톤으로 구성하여 시원하고 정결한 느낌을 선사하는 군요.

게다가 파이어폭스와 오페라, 사파리와 같은 브라우저에서도 제대로 된 모양이 나오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화면 폭에 따라서 메일 화면이 제대로 늘어나게 만든 점도 멋지다고 칭찬해 줄만합니다. (사실 이는 IE를 제외한 브라우저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css 만으로 구현이 가능하긴 합니다)

엠파스 메일 UI

사실, 웹메일 서비스의 기능은 거의 정형화되고 평준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인 만큼 메일 서비스의 UI 설계가 특별히 독특한 무언가를 보여줄 여지는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보아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서비스인 만큼 이러한 변화는 매우 반갑군요. 밋밋할 수 있는 웹메일 메인 화면에 깔끔한 플래시 시계를 넣어 준 센스는 정말 기립 박수 보내고 싶어지는 대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엠팔 메일을 가장 많이 쓰고 있지만, 그에 비해서 다른 포털 메일에 비해서는 스팸은 그럭저럭 잘 걸러지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또한 웹하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일박스 서비스는 참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IE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아쉽지만 말이지요)

그나마 이런 손이 많이 갈 작업(크로스 브라우징 대응)의 원천이 대기업과의 합병의 산물이라는 점은 조금 씁쓸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네이트처럼 너무 불어난 몸집으로 그 정체성을 깔아 뭉개버리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은 있습니다.

비록, 포털로서의 입지는 네이버나 다음에 비할 바가 못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최근에 불어오는 ‘탈네이버’ 바람의 또다른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최소한 메일 서비스 만큼은 국내 여느 포털 서비스보다 훠어어얼씬 낫다고 평가하는 바입니다.

다른 메일 서비스들 살펴보기

말씀드린대로, 웹메일 서비스의 기능이나 형태가 거의 정형적인 수준이 된 만큼 여느 웹메일 서비스들도 사실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살짝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샷을 첨부해봅니다.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구조이지만, 한 눈에 훑어보았을 때 엠파스의 화면이 눈의 피로도도 덜하고 각 영역이 쉽게 구분되어 눈에 들어오는 점은 위의 엠파스 메일 화면과 비교해 보신다면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먼저 다음 메일입니다. 탭바를 두고 여기에서 컬러로 각 페이지를 구분하는 바람에 메일 메인 영역에는 별다른 컬러가 사용되고 있지 못합니다. 덕분에 메일함 목록으로는 시선이 쉽게 가지만, 정작 메일 메인 영역에서 메일 목록을 보는 것은 꽤 주의력을 요구하는 작업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윈도우 라이브 메일로 이름을 살짝 바꾼 핫메일입니다. 핫메일이야, UTF-8 형식의 메일을 ??? 로 보여주는 신공을 보였던 이후로 거의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게다가 로그인이나 기타 로딩 속도가 가장 느립니다) 최근에는 LIVE 서비스의 테마를 적용하여 산뜻하기는 합니다. 다만, 아래 스크린샷은 상단의 광고영역을 잘라낸 부분이라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SK컴즈에서 서비스 중인 네이트의 웹메일 화면입니다. 화면 구조상 엠파스의 그것과 대동소이해 보입니다만, 정작 엠파스의 메일 UI보다는 다음 한메일의 UI를 더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엠파스 메일에 바라는 것

사실 예전에 스팸메일 필터링에 관한 건의를 엠파스 측에 했다가 좀 어이 없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최근 메일 서비스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용량제한이나 파일 첨부 기능이 아니라, 아마 스팸 메일 걸러내기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다들 서비스마다 (아, 한메일은 스팸 메일을 거르는 정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되기는 합니다.) 나름대로의 스팸 필터링 정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받은 메일함에서 스팸 메일을 골라서 신고해주면 그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걸러내는 필터를 보완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부분도 약간은 의심스러운데 이는 구글의 Gmail이 워낙에 강력하 스팸 필터링 성능을 보여주서 상대적으로 미약해 보이는 것이라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물론 메일 필터링 기능은 어느 메일 서비스에나 있기 마련이라 특정 단어가 포함된 단어를 원하는 편지함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은 있습니다만, 이러한 설정은 꽤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메일 첫화면에서 바로 스팸 단어를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위젯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러한 스팸 단어 위젯으로부터 사용자들이 등록하는 스팸단어를 수집하여 보다 강력한 스팸 메일 필터링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메일 리스트에서도 다른 아이디어가 있기는 한데, 이 점은 다음 기회에 다른 관련 내용에 대해 글을 쓰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서비스를 잘, 고맙게 쓰고 있는 사용자 입장에서 이번 UI 개편은 매우 훌륭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추가

환상경님의 글을 보고 오늘 알았습니다. 파일 박스 기능도 이제 ActiveX에서 Flex로도 지원되어 FF나 오페라, 사파리에서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음 저는 파일 박스 기능이 메일에 포함된 서브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엠파스 기본 서비스로 독립되어 있었군요. 별도의 포스팅을 하려다 이곳에 덧붙입니다.

20071210 :: 정치적으로 보다 바람직한 보안 경고창

거친마루님의 nProtect를 고발합니다를 읽고 생각이 나서 키보드를 다잡고 앉았습니다. nProtect 뿐만이 아니라 전자정부 홈페이지 들어가서 간단한 문서 한 장 인쇄하려고 하면 연속적으로 예닐곱개의 액티브엑스를 설치해야하는 게 당연시 되는 분위기에서 과연 거친마루님이 바라는 ‘모두가 각성하여 한 목소리내는’ 그런 날이 올까 과연 의심스럽습니다. 20071210 :: 정치적으로 보다 바람직한 보안 경고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