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0 :: IE에서도 구글 크롬의 새 탭 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크롬의 새 탭 페이지를 아시나요?

쓰면 쓸수록 감칠 맛 나는 구글 크롬의 시작페이지 개인적으로 IE를 거의 쓰지 않고 (노트북에 IE8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데다, IE7은 너무 느려서) 파이어폭스와 구글 크롬,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 위주로 웹 서핑을 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저로서는 메일이라든지 간단한 문서 작성을 위해서 구글의 Gmail이나 구글 문서를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의 사양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어서, 업무 시간에는 주로 가벼운 구글 크롬을 즐겨 쓰고 있지요. 구글 크롬은 언뜻 보기에는 그저 ‘기능 이란 기능을 다 빠지고 심플함만 남은’ 브라우저라고 보기 쉽지만 쓰면 쓸수록 사용자에게 요긴하고 편리하도록 그 ‘몇 개 안되는’ 기능을 엄청나게 오밀 조밀하게 잘 배치하고 구성하였구나하는 점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주소 표시줄을 구글 검색어 입력창과 섞어서 쓸 수 있도록하는 점이라든지, 예전에 검색을 수행했던 검색 사이트를 가지 않고 바로 검색어를 전송하는 기능들과 같이 겉으로 보이는 UI는 거의 없으면서 내부적으로 케이스 별로 다르게 처리해내는 구글 크롬의 드러나지 않는 기능은 참으로 매력적이지요. 특히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를 오페라의 Speed Dial처럼 구성해주고, 방문한 적 있는 검색 사이트에서 바로 검색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 크롬의 새 탭 페이지는 사실 구글 크롬의 ‘기능 지향적 디자인’의 절정을 보여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IE에서도 새 탭 페이지 사용하기

이러한 새 탭 화면은 구글 크롬만의 전매 특허인 줄 알았는데, IE7 이상에서도 이러한 구글 크롬의 새 탭 페이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구글 툴바 6.0을 설치하면 됩니다. 구글 툴바 6에는 웹 브라우저를 열지 않고 시작메뉴 옆에 달리는 버튼을 통해 바로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기능은 좀 거추장스럽게 보여서 좀 망설였지만, (어차피 IE를 거의 쓰지 않으니까요) 이 기능은 환경 설정에서 비활성화가 가능합니다. 구글 툴바 6.0을 설치한 후 IE7에서 새 탭을 열면 아래와 같이 구글 크롬과 유사한 새 탭 페이지가 나타납니다. 검색 통합 기능까지는 제공하지 않지만, 최근에 닫은 탭을 표시해 주는 것은 꽤 인상적이네요.

IE7/8로 업그레이드를 유인할 좋은 수단

음… 하지만 구글 툴바를 설치하고나니 IE7의 런칭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것 같습니다. 이건 구글 툴바의 영향으로 봐야할지, IE7의 문제로 봐야할지는 조금 애매하네요. 집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 PC에서는 (IE8) 구글 툴바 설치 후에도 런칭 속도 저하가 그리 심하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어쨌거나, 아주 밍숭맹숭한 IE7나 나름 유용해 보이지만 조금 막막한 느낌도 나는 IE8의 새 탭페이지 보다는 훨씬 손쉽고 직관적인 새 탭 페이지가 아닌가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파이어폭스, 오페라, 크롬등의 새로운 브라우저들을 (아 물론 IE7, IE8을 포함해서요) 새롭게 사용하기 힘들어하는 많은 일반 사용자(이와 관련한 글은 제가 잡담만 하는 블로그에 따로 올려 두긴 했습니다) 들이 IE6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탭 브라우징의 개념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어렵다기보다는 너무 낯설다보니 그런게 아닌 가 싶은데요, 구글 툴바의 새 탭 페이지는 그러한 초보 사용자들에게 탭 브라우징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매우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건 구글 툴바의 국내 점유율이 그리 높지 않다보니 이를 접할 수 있는 (보통은 네이버를 떠나지 못해서) 일반 사용자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권리에 대한 문제는 있을 수 있겠지만, 네이버 툴바에서도 이런 새 탭 페이지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추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능하다면 IE6에서 IE7, IE8로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 기능까지 추가해서 IE6의 점유율을 낮추는 것은 범국민적인 보안 수준 향상이라는 상당히 공익적인 측면의 의미도 갖기 때문에 네이버 정도라면 한 번 시도해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