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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 국회의원 나경원 국회의원직 박탈 청원 4일만에 달성

언어의 마술사

대선 당시,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것은 맞지만 주어가 없어서 무효’라는 주장을 펴 일약 스타덤에 오르고 또 물론 그 이후로 국민들과 안티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언행을 꾸준히하시더니 얼마전에는 화보 촬영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불러 일으킨 나경원 의원. 왠지 이 테크트리는 ‘섹시 댄스 음반 발매’로 이어질 거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듭니다. 어쨌든 나경원 의원은 얼마전 CBS 라디오에 출연하여 미디어 법안 관련한 1문 1답에서 “국회의원들도 어려워하는데, 국민들 여론 물어봤자 어따 쓰냐’는 요지의 발언을 해서 스스로의 대국민 의식 수준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뽑힌 건 내가 잘나서 그런 거고 너네는 고맙기 보다는 그냥 병진 호구 후훗’이라는 평소의 생각이 언어의 마술사다운 매우 부드럽고 완곡한 언변을 통해 방송 전파를 타고 만 것이었죠.
이에 발끈한 한 네티즌이 나경원 의원의 18대 총선 당선 득표수를 목표로 6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회 의원직 박탈 청원을 내걸었습니다. 역시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과 인기를 누리는 나의원이라 그런지 23일 오늘 오전 단 5일만에 목표 서명수를 초과하여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군요.
대단합니다.
p.s. 우리 나라는 지방 의원까지만 ‘주민 소환제’를 통해 끌어내릴 수 있는 제도가 있고 국회의원은 안되는군요. 음..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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