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용 패키지 관리자 등장, Chocolatey

리눅스를 쓰면 yum이나 apt-get과 같은 패키지 관리자들이 있다. 윈도만 쓴 사람이라면 좀 생소한 개념일텐데, 예를 들어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컴퓨터에 설치하고 싶으면 보통 구글 크롬 홈페이지를 가서 설치 파일을 다운 받은 다음, 이를 실행해서 브라우저를 설치하게 된다.

물론 우분투와 같은 많이 쓰이는 리눅스 배포판을 위한 설치 패키지도 제공되고 있어서 이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터미널에서 다음 명령을 입력해서도 설치할 수 있다.

sudo apt-get install google-chrome-stable

이렇게하면 굳이 홈페이지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패키지 관리자에 의해 필요한 패키지를 다운로드 받고 자동으로 설치를 마치게 된다. 컴퓨터를 포맷하고 운영체제를 재설치했다면 설치 파일을 받으러 일일이 돌아다닐 필요 없이 터미널에서 설치할 수 있다. (물론 패키지 관리자를 위한 GUI 프론트엔드도 있는데, 여기서 필요한 패키지에 체크해서 한 번에 설치할 수도 있다.)

OSX에서도 homebrew라는 게 있어서 필요한 패키지는 터미널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다. (homebrew는 루비 기반이라고 한다.)

윈도에서 항상 아쉬운 게 이런 패키지 관리자의 부재였는데, 이런 게 있었네? chocolatey라는 프로젝트로 파워쉘 및 NuGet이라는 .NET 패키지 관리 툴을 기반으로 여러 오픈소스 및 자유 소프트웨어 (혹은 데모나 트라이얼도 제공한다. 예를 들면 Visual Studio Express 같은 것도 포함되어 있다.)들을 명령 프롬프트를 통해서 손쉽게 설치하고, 삭제,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해준다.

Chocolatey 설치

Chocolatey 설치는 다음 명령을 “명령 프롬프트” (흔히 말하는 도스창)에서 실행하면 된다.

@powershell -NoProfile -ExecutionPolicy unrestricted -Command "iex ((new-object net.webclient).DownloadString('https://chocolatey.org/install.ps1'))" && SET PATH=%PATH%;%systemdrive%\chocolatey\bin

명령 프롬프트에 붙여넣기를 하려면, 창의 제목 바를 우클릭 한 다음, 편집 > 붙여넣기를 선택하면 된다.

엔터키를 치면 몇 개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설치가 끝난다. 설치가 끝나도 윈도의 명령 프롬프트는 환경 변수가 바뀐 걸 적용하려면 재시작해야 한다. (set path=%PATH%;c:\Chocolatey\bin; 이라고 수동으로 추가해주면 재시작 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 명령

기본적으로 install, uninstall, update가 가장 많이 쓰이는 명령이 아니겠나 싶다. 이는 다음과 같이 실행하면 된다.

\> chocolatey <명령> <패키지이름>

예를 들어 구글 크롬을 설치하고 싶다면

\> chocolatey install GoogleChrome

이라고 입력한다. (앞의 \>는 명령 프롬프트이니까 쓰지 말 것)

이러한 명령들은 간단히 줄여서 cinst, cuninst, cup으로 대체된다.

패키지

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 기준으로 1000여개의 패키지를 설치 가능하다. 루비나 node.js, 파이썬도 이걸로 쉽게 설치가능하며, SumblimeText, CCleaner, vim 등의 완소 앱들도 모두 설치를 지원하니 “도스창이 무섭다”고 외면하지 말고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패키지의 전체 내역은 Chocolatey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