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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 – 컨테이전

나름 요즘은 진짜로 진짜로 바쁘기 때문에, 본 영화를 기록해 두는 것조차 큰 의의를 두고 싶음

무엇을 기대하거나 말거나…

뭔가 엄청난 스펙타클과 액션… 이런 걸 암시하는 포스터[1. 이건 아마 District 9 때문일지도]와 이 배우들이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이건 꼭 봐야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캐스팅. 게다가 감독은 “천재” 스티븐 소더버그. 아 이만하면 영화가 어떻게 나오든지 상관없이 사실 무조건 봐야 한다는 의미인데, 이게 꼭 모든 사람들한테 적용될 수 있는 조건은 아니라 이거지. 물론 네이버 영화평에서는 알바들이 올려놓은 평점들을 관객들이 차츰 차츰 깎아나가는 중이다. 그렇다고 이게 영화가 나쁘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뭐랄까 너무 기대치가 높았다는게 문제였달까. 내가 생각하는 진짜 원인은 이 기대치가 ‘배우들이 끝내주는 연기를 보여준다”라는 측면이 아니라 뭔가 펑 터지고 불이 나고 레이저가 나가고 로보트가 날아다니고… 이런 장면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암튼 스포 없이 깔끔하게 리뷰 몇 줄.

 
 
그리고 페이스북에 한 줄 썼었지만, 영화가 끝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 중 컨테이전을 본 사람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무엇을 기대하거나 말거나 영화는 그냥 준비한 것을 보여줄 뿐이니 ‘장르가 드라마입니다’ 정도만 알고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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