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frame

20090412 :: 악성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알라딘?

구글 크롬으로 블로고 스피어를 오가다 보면, 요 몇 일 사이 급격히 악성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것으로 의심 받아, 빨간 화면으로 차단되어 버리는 블로그 들이 꽤 많았습니다. 얼추 티스토리 사용자 분들이 많아서 티스토리의 위젯 중에 뭔가가 문제를 일으켰나 싶기도 했었는데, 그랬다면 아마 티스토리 전체가 차단되었어야 할 것이고해서 빨간 화면을 잘 들여다 보았더니 알라딘의 TTB (?)인가 하는 것이 문제를 일으킨 것 같더군요.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알라딘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나 싶어서 구글에서 알라딘을 검색하고 알라딘에 접속하려하자…

알라딘 TTB광고를 실은 사이트들은 ‘무시하고 계속하기’와 같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진입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알라딘 사이트 자체는 구글에 의해서 완전히 막혀 있네요. 물론, 네이버 등과 같은 다른 검색 엔진을 사용하거나, 주소 입력창에 알라딘의 웹 사이트 주소(aladdin.co.kr)를 입력하면 ‘빨간화면’만 확인하고 진입은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알라딘 자체에서 악성 코드를 배포한다기 보다는 공격 당한 적(그래서 제 3자에 의해 배포 중간 경로로 활용된)이 있다거나 해서 그 기록을 바탕으로 구글이 위험 사이트로 진단하는 것 같습니다. 알라딘 이미지 서버 같은 곳도 함께 영향을 받다보니 알라딘 TTB 광고를 실은 여러 블로그 들도 빨간화면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다시 정상화될 것 같습니다만, 사실 국내 많은 ‘대형’ 사이트 들이 여전히 구글에 의해 위험 사이트로 진단되고 있는 걸 보면 무슨 ‘IT 강국 겉절이’도 아니고 이게 뭔가 싶기도 하네요.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