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4 :: 모질라 썬더버드3으로 업그레이드!!

브라우저 전쟁의 틈바구니

구글의 바쁜 행보로 미루어 보건데, 이제 확장 기능 갤러리도 베타 오픈(구글에게만 베타이고…)하였으니 구글 크롬은 이제 4.x대 버전을 정식으로 릴리즈 할 기세로 보입니다. 이에 올 연말에는 파이어폭스 3.6 (재밌는 CSS 및 대단한 몇 몇 API를 내장한)가 출시될 계획이라고도 하니 당분간 브라우저 업그레이드를 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 이런 추세속에서 조금은 뜬금 없지만 모질라 썬더버드가 그 새로운 버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일반 사용자들의 대다수는 국내 포털이 제공하는 웹메일을 많이 쓰고 있고, 특별히 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일은 업무 때문에 아웃룩을 사용하는 분이 대다수라, 국내 사용자들 중에서는 (적어도 윈도 사용자 층에서) 아웃룩외의 전용 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좀 드문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아웃룩을 쓰다가, 그 어마어마한 덩치(?)와 더불어 편지함의 갯수나 편지의 양이 많아지면 감당 못할만큼 느려지는 문제 때문에 (오피스 전체를 다시 깔아도 메일함을 입수-import-하게되면 또 느려지더군요) 결국 아웃룩 사용을 포기하고 썬더버드로 돌아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돌아온 셈입니다. 썬더버드는 예전에 따로 사용했던 적이 있거든요)

메일 클라이언트 쓰시나요?

사실, 메일 클라이언트의 기능은 거기서 거기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메일을 받는 프로토콜은 POP아니면 IMAP이고, 메일을 보내는 프로토콜은 SMTP인데, 이러한 프로토콜과 관련된 기능 면에서는 서버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어느 수준이냐에 좌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메일 클라이언트는 ‘메일 기능’과 관련해서는 대동소이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지간한 업무용 PC에는 MS오피스가 설치되면서 함께 설치되는 MS아웃룩이 기본으로 설치되게 되고, 그래서 자체적인 메일/메시지 전송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라면 거의 대부분이 업무용 메일로 아웃룩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썬더버드와 같은 ‘비주류’ 메일 클라이언트를 쓰기란 사실 쉬운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익숙한 것’만 쓰려고 하는 국내 사용자들이 더더욱 별도의 메일클라이언트를 사용할 확률은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편지함 폴더-이 것은 하나의 메일 보관함 파일과 매칭됩니다-가 크기가 커지면 그 동작 속도가 무시무시할 만큼 느려지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전 개인적으로 컨버전스니 올인원이니 하는 것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기능 저 기능 다 집어 넣다보니 덩치도 큰데, 그러한 기능 중에 한가지만 쓸 때에도 무거운 본체를 실행시켜야 하거나, 메일 클라이언트 같은 경우에는 거의 하루 종일 띄워 놓고 있어야 하다보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요.

썬더버드3의 달라진 점

썬더버드2 까지만 해도 사실 사용하는 방법은 아웃룩과 다를바가 전혀 없습니다. 아웃룩에서도 기본적인 POP 기능과 IMAP 기능을 지원하고 있고, 썬더버드가 이러한 기능들을 그에 못지 않게 지원하고 있지요. 사실 아웃룩을 쓰면서 이해할 수 없던 점 중 하나는 메일 규칙 설정 부분입니다. XP에 기본으로 번들되는 아웃룩 익스프레스보다도 메일 규칙을 정하는 레벨이 너무 대충입니다. 덕분에 훨씬 많은 개수의 메일 규칙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꽤나 불편했거든요. 썬더버드의 메시지 규칙은 다행히도 이것보다는 좋은 편입니다. 아웃룩이 조건 간의 AND 연산 밖에는 지원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훨씬 나은 편이라 할 수 있지요. 게다가 쓰지도 않을 확률이 다분히 큰 일정 관리라든가 하는 기능을 제거해서 훨씬 가볍습니다. 아, 물론 파이어폭스와 한 세트였던 메일클라이언트니만큼 확장기능이나 테마를 가져다 쓰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중복 메일 제거 기능 같은 경우에는 필수입니다 ㅋ)

썬더버드3는 성능면이라든지 하는 부분에서는 그다지 큰 발전이 없습니다. (도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메일 클라이언트의 성능/기능은 메일 서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대신에 UI가 대폭 개선되었고, 사용자 설정 부분도 매우 좋아졌지요. 그럼 그 중에 몇 가지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썬더버드3의 사용과 설치

설치

썬더버드2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메뉴의 도움말에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Thunderbird3 으로 검색하여 다운로드 받습니다. 참고로, 썬더버드2까지는 mozilla.org에서 배포하였지만 썬더버드3으로 올라오면서 홈페이지 도메인이 mozillamessaging.com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영문 페이지지만, 접근한 브라우저의 운영체제와 언어로케일에 따라 자동으로 한국어 버전을 다운로드하게 됩니다. 걱정마세요)

<클릭하면 썬더버드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그럼 설치를 진행하면 됩니다. 윈도우 버전의 경우에는 설치파일을 실행만하면 됩니다. 리눅스 버전의 경우에는 적당한 디렉터리에 압축을 풀고, thunderbird 디렉터리 내의 thunderbird 파일을 실행하면됩니다.

전 이미 설치를 해둔 상태라, 포터블 버전을 설치했습니다. 포터블버전은 portableapps.com 에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버전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니 포터블 버전을 설치해서 쓰는 것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윈도우에서는 메일 폴더나 각종 설정이 윈도우의 사용자 프로필 폴더 깊숙한 곳으로 숨어버리는 습성들이 있어서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처음실행

설치가 끝났으면 썬더버드3을 실행합니다. 썬더버드를 처음 실행하면 사용자 프로필을 생성합니다. 이 때 등록된 계정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계정을 먼저 만드는 마법사를 만나게 됩니다.

먼저 사용자의 이름과 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 때, 이름은 메일을 보낼 때 보낸 사람의 이름으로 표시됩니다. 업무 메일 등 공식적인 용도로 사용한다면 본명이나 영문명을 그대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당연히 이는 추후에 계정 설정에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계정의 자동설정

저는 제 gmail 주소를 입력했습니다. 썬더버드 3은 써보면 써 볼 수록 gmail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메일 계정 정보는 단지 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만을 입력했을 뿐인데, 메일 주소로부터 서버를 자동으로 찾고, gmail인 경우에는 위와 같이 자동으로 IMAP 가능 여부를 판독하고 포트 설정까지 자동으로 해 줍니다. 만일 메일서버가 IMAP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pop로 서버 이름을 변경하여 재시도하게 됩니다. 서버 이름은 몇 가지 많이 쓰이는 단어들을 가지고 있는 듯 하고,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이것 저것 시도하면서 왠만한 경우에는 자신의 계정에 맞는 서버를 찾아서 자동으로 설정을 잡아줍니다. 만일 회사 내부의 자체 메일 서버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보안 설정 및 포트 넘버를 못 찾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경우에만 수동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혹은 중간에 이를 취소하고 바로 수동 지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와 별개로 제 회사 계정을 사용해서 자동으로 메일 설정을 잡은 경우입니다. 보내는 메일을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만, 이건 저희 회사 메일 서버가 보안 접속을 허용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보여집니다. -_-;

메일 설정이 끝났다면 계정 생성 버튼을 눌러 계정 생성을 완료합니다. 자동으로 메일을 불러오기 시작합니다. IMAP를 사용하기 때문에 서버의 폴더 구조를 그대로 가져옵니다. 따라서 별도의 폴더를 생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이것은 썬더버드의 기능이 아니라 IMAP를 지원하는 메일 서버라면 뭐라도 이렇게 될 겁니다.)

메일함이나 메일 리스트, 메일 본문을 볼 수 있는 화면은 사실 아웃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메일 폴더의 정렬 방식이나 노출 방식은 ‘마이그레이션 관리자’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IMAP 메시지 전체를 내려받아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되면 Gmail에 있는 모든 메일을 내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로 내려받아 폴더만 백업한다면 손쉽게 메일 백업이 가능해집니다. (Cool!)

마이그레이션 관리자

마이그레이션 관리자는 다음의 기능들을 관리하도록 해줍니다.

  1. IMAP 메시지 동기화 – 동기화한 메시지는 모두 하드디스크로 다운로드됩니다. 제 경우에는 Gmail에 현재 4기가 이상의 메일이 저장되어 있어서 쉽사리 다운로드하기가 힙듭니다. 이는 세부 설정을 통해 폴더별로 따로 따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긴 합니다. 내년이 되고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프로젝트별로 폴더를 내려받아 백업 받아 두어야겠지요.
  2. 새 툴바 사용 – 썬더버드3의 툴바는 상당히 간소해진 모양입니다. 회신/삭제 등의 메일 메시지와 관련된 툴바 버튼은 상위 툴바에서 메시지 헤더 쪽으로 위치를 옮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새 UI가 Gmail 에서 사용되는 UI와 비슷해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고전적인 툴바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3. 스마트 폴더 – 스마트 폴더는 하나의 프로필에서 메일 계정이 여러 개인 경우 ‘받은 편지함’을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역시나 받은 편지함을 일일이 다른 폴더들로 옮겨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 헷갈릴 수 있다는 문제는 있지만 이 경우에는 메시지 필터를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그러나 전 그냥 예전 폴더 구조가 좋습니다.

탭 브라우징 지원

이런 설정의 간편함 외에도 썬더버드3는 2에 비해 다양한 형태의 사용자 UI개선이 있었습니다. 우선, 탭 브라우징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메일 리스트에서 더블 클릭한 메일은 새 탭으로 뜹니다. 뿐만 아니라 마우스 휠로 메시지들을 클릭하면 여러 개의 탭에 각각 메일이 보입니다. 이는 여러 메일의 내용을 각각 비교/참고해야 할 경우에는 상당히 편리하고 유용해 보입니다. 또한 메일 본문을 미리보는 우측 하단 창은, 리스트에서 여러 개의 메일을 선택(shift/Ctrl 클릭)하면 각 메일의 본문 압 부분만 요약하여 보여줍니다.

썬더버드3의 편의 기능

앞서 이야기한 탭 브라우징의 경우에는 정말 강력한 편의 기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말미나 문제가 될만한 이슈가 터진 경우에 이런 저런 히스토리를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더군요. (최근까지는 브라우저를 창마다 띄워놓고 각각 보는 만행으로 해결..) 게다가 서버 설정을 메일 주소만 입력하여 자동으로 맞춰주는 경우도 정말 편리합니다.

그리고 첨부파일을 빼먹고 메일을 발송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Gmail 실험실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유사한데, 보다 지능적입니다. 지메일이 제공하는 기능은 첨부파일 이름을 명시해야 감지하는 반면에, 썬더버드3에서는 특정 단어를 입력해두면 첨부파일이 첨부되지 않은 경우에 경고를 보여줍니다. “첨부한” ,”검토” 등의 단어를 등록해주면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메시지에 태그를 지원합니다. 물론 이는 ‘플래그’라는 이름으로 아웃룩에서도 지원했습니다만, 제한된 갯수가 아니라 사용자가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으며, 하나의 메시지에 두 개 이상의 태그를 붙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음 아웃룩에서도 이러한 기능은 지원이 안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색이 다른 플래그를 하나만 달 수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만, 제가 사용하던 버전이 2003이었으니 이 후에 개선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주소록 수집 기능도 꽤나 쓸만합니다. 자신이 메일을 보낸 대상은 기본적으로 주소록에 추가됩니다. 나중에 그 사람에게 다시 메일을 쓰려고 할 때는 자동 완성 등으로 쉽게 입력할 수 있는 등의 편의성이 있지요. 이에 대해서는 ‘빠뜨린 사람은 없는지’, ‘그 철수가 이 철수 맞는지’ 등과 같이 gmail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지원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왠지 부가 기능으로 구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슨 기능인 고 하니, 특히 업무 메일에는 A라는 사람에게 보내는 메일을 평소에 B라는 사람에게도 같이 보냈다면, A를 받는 사람으로 입력한 경우에 B의 이름을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또는 동명 이인의 경우에 이름외에 메일 주소를 비교하여, 동명이인이 있음을 경고해주는 기능입니다. 꽤 재밌습니다.)

메일 사용시 몇 가지 팁

끝으로, 썬더버드에 관심이 있든 없든간에 몇 가지 메일 사용시의 팁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상당히 기본적인 내용이기는한데, 뭐 그래도 생각난 김에 소개해 드립니다.

수신인의 이름을 쓰자

메일을 보낼 때  anyname@mail.com 과 같이 주소만 쓰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홍길동<anyname@mail.com> 의 형태로 “사람이름 <메일주소>”와 같이 씁니다. 그러면 메일 서버는 자동으로 꺽쇠 괄호안의 메일 주소만을 인식하여 메일을 보내게 되고, 받는 측에서는 받는 사람 란에 메일 주소가 아닌 자신의 이름이 보여지게 됩니다. 이는 클라이언트의 특별한 기능이 아니라 메일 프로토콜들이 원래 지원하는 기능이라, 모든 메일 서비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만약, 수신인 주소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메일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나중에는 사람이름만으로도 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소를 찾기 위해 주소록을 뒤적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메일을 지운 뒤에는 메일함을 압축하자

메일 서버는 물론이고 아웃룩과 같은 메일 클라이언트는 개별 메일 하나 하나를 파일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메일함 하나를 하나의 파일로 보관하게 됩니다. 이 파일 속에 여러 개의 파일을 일렬로 붙여 넣는 것이지요. 용도별로 메일을 분류하기 위해 다른 편지함을 만들어 메일을 분산시키게 되면 메일의 총 용량은 동일하지만 하드 디스크의 크기는 거의 2배로 낭비될 수가 있습니다. 이는 메일을 추가로 수신하여 메일함의 크기가 커진 뒤에 메일을 삭제하거나 옮기게 되면 메일함 파일은 그 내용이 공백문자로 메워질 뿐 그 크기가 그대로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지함 압축’을 종종 수행해 줘야 합니다. 이 ‘편지함 압축’은 실제 데이터를 압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메일함 내의 빈 공간을 없애는 일종의 조각모음과 같은 기능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메일을 지우고 옮기는 동작을 자주 수행한다면 종종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웃룩 익스프레스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자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업무용 메일로 사용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메일을 받으면 – 첨부파일이 있는 경우에 메일이 winmail.dat의 형태로 변경되어 수신됩니다. 이 winmail.dat을 열어보기 위해서는 해당 메일을 아웃룩 익스프레스로만 열어야 합니다. 심지어는 일반 오피스 아웃룩으로도 해당 메일을 열어볼 수가 없습니다. 이는 메일을 패키지 하는 방식의 문제로,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메일을 수신하는 측에서는 별도의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해당 메일의 본문과 첨부파일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만, 이는 알집으로 압축한 파일을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민폐를 끼치는 습관입니다. (이런 분들이 계신다면 썬더버드로 갈아타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썬더버드는 사용중인 다른 메일 클라이언트를 발견하면 해당 클라이언트의 메일과 주소록 등의 정보를 모두 반입하여 사용환경을 구성해 줍니다.)

IMAP와 POP?

메일 서버가 메일을 내려보내주는 프로토콜의 방식입니다. POP의 경우에는 메일 전체를 파일 데이터의 형태로 클라이언트로 내려보냅니다. 역시 설정에 따라 파일을 내려보낸 다음에 서버에 그대로 남겨둘 수도 지울 수도 있습니다. 즉 우체국에 사서함을 만들어 놓고 우체국에 들릴 때마다 메일을 한 아름씩 안아 오는 것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IMAP는 이와 다르게 집에서 우체국의 사서함을 바로 액세스 하는 방식입니다. 즉 컴퓨터마다 폴더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폴더 구조를 우체국에 만들어 놓고, 실제 데이터는 모두 우체국에 두는 것이지요. 마치 인터넷 게시판과 같이 사용자는 먼저 모든 메일의 ‘제목’을 내려 받아, 어떤 메일이 있는지 확인한 후 본문을 보고자하는 메일을 선택하면 그 때마다 필요한 메일 본문을 다운로드 받는 방식입니다. 이는 여러 군데서 각각 다른 컴퓨터를 통해 메일에 접근하는 경우에 메일함 관리를 매우 편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메일을 검색하거나 하는 작업에서 약간의 속도저하등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서 메일 전체가 아닌 헤더만 내려 받아 동기화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메일 클라이언트의 고급팁(?)을 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