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5 :: Firefox 3.6 Release Candidate 1 공개

해를 넘긴 릴리즈 일정

지난 주 수요일 즈음해서 파이어폭스 3.6의 배포 후보판(RC)의 첫 번째 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파이어폭스 3.6은 다섯번에 달하는 베타 버전을 거쳤고, 그 첫 번째 RC 버전이 1월 초순에 나왔습니다. 원래 모질라가 발표했던 계획에는 지난 2009년 말경에 3.6 정식 버전을, 2010년 하반기 혹은 말 경에 4.0 버전을 발표하는 것이었는데, 일정이 조금 밀린 감은 없잖아 있습니다. 뭐 그 동안에도 3.0.x 대와 3.5.x 대도 각 각 몇 번의 보안 업데이트가 있어왔으며, 아마 3.6이 발표가 된 이후에 3.7도 연내로 발표가 될 것이므로 4.0 버전의 발표는 내년 초로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고 보입니다.

CSS3 지원 및 향상된 자바 스크립트 엔진

파이어폭스 3.6은 3.5보다 더 많은 CSS3 규격을 지원합니다. 이미 3.5 버전 대에서는 둥근 모서리 및 text-shadow를 지원했습니다만, 3.6부터는 다중 선색(multi border color)이라든지 background-scaling, background-gradient 등의 속성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gecko 렌더링 엔진도 새 버전(1.9.2)으로 바뀌었으며, 자바 스크립트 엔진도 교체되어 어느 정도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3.0 -> 3.5로 버전이 변경될 때 워낙 큰 성능 차이를 보였던지라, 이번 버전에서의 향상된 성능이 그리 부각될 내용이 못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 크롬이라는 속도면에서 무시무시한 괴물 브라우저가 버티고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베타버전을 쭉 사용해본 결과, 체감상으로는 초기 런칭 속도를 제외하고, 웹 페이지를 그리는 속도는 구글 크롬에 견줄 정도로 많이 빨라진 것이 사실입니다. 구글 크롬이 심플한 UI에 비해 굉장히 많은 시스템 자원을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파이어폭스는 그 나름대로의 안정성이라든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Persona 기본 지원

전반적인 스킨 전체가 아닌 브라우저 상단과 하단의 스킨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Persona가 브라우저 자체에 내장됩니다. http://www.getpersonas.com/en-US/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페르소나의 가장 큰 특징은 스킨을 설치하지 않고 마우스 오버만으로 실제 브라우저의 배경 이미지가 바뀌며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별도의 테마를 사용하는 것보다 손쉽게 변경이 가능하여 마음에 들어하는 기능입니다.

플래시 플러그인은 여전히 불안정

여전히 플래서가 많은 사이트에서의 동작은 불안합니다. 이것은 파이어폭스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리눅스용 플래시 플러그인의 문제로 보입니다. 대체로 파이어폭스가 죽는 사이트들은 구글 크롬에서도 똑같은 동작을 보는 확률이 크거든요. 참고로 구글 크롬은 현재 4.0.288.1 버전이 최신의 개발자 버전이며, 현재 버전에서의 런칭 속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거의 계산기만큼 빨리 뜹니다. 확실히 gedit보다는 빨리 뜨고요) 파이어폭스의 경우에는 3.0.x 대보다는 그래도 많이 빨라진 느낌입니다만, 구글 크롬을 생각한다면 보다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구글 크롬의 경우 4개 정도의 확장을 설치했는데, 런칭 속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듯 합니다. 이도 상당한 강점이라 하겠네요. 그래도 다양한 플러그인과 확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꽤나 수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3사가 제작한 플러그인이나 프로그램은 이제 내부 폴더가 아닌 별도의 폴더에 저장되도록 변경된다고 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의 자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강추

그래도 이미 파이어폭스 3.5 버전대를 사용하고 있다면 3.6의 정식 버전이 발표되자마자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합니다. 3.5로의 업그레이드 때 보다는 덜 하겠지만 속도 면에서 어느 정도의 향상을 체감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 됩니다. 단, 시스템 사양이 그리 여유롭지 못하다면 속도 향상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런지도 모르겠네요. (이는 크롬에서는 더욱 심화되는데 저사양 PC에서 윈도 기반의 크롬은 결코 가벼운 브라우저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IE6,7,8보다는 크롬이 훨씬 빠르게 동작합니다. )

3.7에서는 보다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될 듯

이미 멀티 터치를 브라우저 수준에서 지원하는 데모 동영상이 공개가 되었으며, 노트북에 탑재된 가속도 센서를 통해 화면을 왜곡하는 데모도 발표된 바 있지요. (너무 귀찮아서 링크를 못찾겠네요. 추후 수정하지요) 게다가 3.7에서부터는 Direct2D를 지원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즉, 화면에 렌더링 결과를 그리는 것을 CPU를 통하지 않고 GPU에서 바로 처리하도록 하는 것인데, 운영 체제마다 그런 방식이 매우 다를 것으로 예상되어 좀 난항을 겪게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모질라에도 워낙 능력자가 많으니, 닥치고 기다려봐야지요.

4.0의 출시도 벌써 기대된다

연말 혹은 내년 초에 발표 예정인 4.0은 탭 및 윈도우 디자인 시안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구글 크롬처럼 탭을 상단으로 올려 보다 많은 세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로 디자인이 변경될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설정을 통해 현재의 모양과 크롬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크롬 스타일의 창이 공간 절약면에서는 우수하지만 (특히 노트북에서), 크롬에서는 HTML 문서의 title을 제대로 볼 수가 없거든요. 이러한 디자인의 변경도 좋지만, 제 경우에는 그런 변경은 설정을 통해서 사용자가 선택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이미 위키에 4.0의 목업 디자인이 올라와 있네요. https://wiki.mozilla.org/firefox/4.0_Windows_Theme_Mockup 이곳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추가]

벌써 RC2 버전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이번 달 내로 정식 버전이 릴리즈 될 듯 싶네요. (2010.01.18)

20080206 :: 파이어폭스 베타4 프리릴리즈

파이어폭스 베타4의 프리릴리즈 버전이 일일빌드로 나왔더군요. (일일 빌드이긴 하지만,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 확인해보는 관계로;;;) 이번 베타4에서는 예전에 웹에 공개되었던 스크린 샷 처럼 UI가 약간 변경되었습니다.우선 뒤로 가기 버튼이 확 커졌더군요.좀 낯설긴 하군요.

특별히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 중에는 화면 오른쪽 아래에 크기 조절 핸들이 달려 있는데, 전체화면 상태에서도 붙어 있어서 이를 움직이면 즉시 창크기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아직까지는 못 느끼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군요.

음.. 이제 버스타러 가야겠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71206 :: 파이어폭스 3 베타 2 프리릴리즈

파이어폭스 3 베타 2 한국어 버전(일일버전)을 내려받아 설치해 보았습니다. MS Virtual PC에서 thinstall을 사용해 단일 실행 파일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파이어폭스와 무관하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단, MS Virtual PC만 무료라는게 문제이기는 하지요. 같은 방식으로 사용해본 베타 1 버전이 의외로 구동 속도가 느린 문제, 일부 시스템에서는 웹페이지에 접속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지는 증상등이 있었는데 오늘 설치해 본 버전은 매우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thinstall로 가상화하는 작업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베타1 버전에서는 구동속도나 웹서버에 연결되는 속도가 꽤 느렸었는데 똑같이 가상화된 상태로 실행되는 파이어폭스3 베타2에서는 구동 속도도 매우 많이 빨라지고  전반적인 웹서핑 속도가 많이 빨라지고 또한 유연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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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정식 배포되는 판은 아니기 때문에 Minefield라는 코드명으로 나왔더군요. 베타 1 버전과는 외관상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베타1에서부터 선보인 별표 기능은 여전히 유지가 되어 있습니다. 파이어폭스3로 넘어오면서 기존 폴더 구조의 북마크에서 DB 방식의 북마크로 북마크 관리가 전면적인 개편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구글툴바가 제공하는 북마크 기능이나, 마가린, 딜리셔스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해 본 유저라면 환영할만한 변화이겠지요.  주소창에 표시되는 별표시만  한번 클릭해주면 해당 페이지를 즉시 전체 북마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대신 기존의 폴더별 정리 방식을 좋아하는사용자들은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북마크를 저장할 수 있으니(끌어다 놓는 방식) 그리 불만은 없겠군요.

물론 북마크에 저장하는 것 이외에도 주소창에 주소의 일부나, 본 적이 있는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가 포함된 주소는 물론, 본문에 해당 단어가 포함된 방문 기록을 찾아 목록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생겨서 잠깐 보고 미처 북마크 하지 못한 페이지들을 다시 찾는데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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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 1에서는 ‘Place’라는 이름으로 최근 추가한 북마크, 자주 들리는 북마크들을 열어 볼 수 있는 폴더가 북마크 도구 모음에 있었는데요, 이것이 ‘스마트 북마크’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있습니다.폴더의 내용 역시 최근 방문 순서, 최근 북마크 순서, 최근 태그 순서의 세 개 항목으로 보다 간결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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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1 버전에 비해 비교적 한국어 번역도 자연스러워졌고 프리릴리즈이기는 하지만 보다 더 안정되고 빠른 모양새를 갖추어 가는듯 해서 매우 뿌듯합니다.

그런데, 파이어폭스2에서 사용하던 북마크를 가져오기하려니 인식을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아무리 편리하고 기능적으로 우수한 프로그램이 나오더라도 이런 부가적인 문제로 인해 특정 어플리케이션에 종속되려는 성향이 강하지요. 구글 토크가 한국에서 맥을 못추는것, MSN이 네이트온을 절대 이길 수 없는 이유는 다만  무료 문자를 몇 개정도 제공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아니란 것입니다. 메신저 프로그램의 경우에는’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다른 메신저로는 이동하기가 쉽지 않아지는 것이지요. 물론 네이트온의 경우에는 후발주자로서의 핸디캡이 있었지만 싸이월드의 인기를 등에 업고 그걸 극복해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기존에 써오던 북마크(혹은 즐겨찾기)를 제대로 가져와주지 못한다면 그것도 큰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식 릴리즈에서는 ‘업데이트’ 형식으로 설치되거나 신규 설치시에도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즐겨찾기를 가져오는 기능이 있으니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제대로 작동하는 테마나 플러그인이 거의 없는 관계로 덜렁 기본 형태로만 사용하고 있지만 워낙에 빠르고 마음에 드는점이 많아서, 마우스 제스쳐를 못쓰고 있지만 한번 쭉 써볼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 이 글도 파이어폭스3 베타2 프리릴리즈로 쓰고 있는 중이라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20071023 :: 안습의 RC3, Flock 1.0 RC3

블로거를 위한 브라우저

지난해까지만해도, 아니 Flock 0.9가 발표되던 때만해도 숩은 Flock의 열성적인 팬이었습니다. 웹서핑중 우연히 알게된 Flock을 처음엔 별 기대 없이 설치해보았더랬습니다. Flock은 파이어폭스와는 사촌지간에 있는 브라우저입니다. 같은 렌더링 엔진을 쓰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거의 똑같이 작동하는 듯 보입니다. 각종 옵션 설정화면도 스킨만 바꿨다는 느낌이 들고, about:config를 통한 세세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모습도 파이어폭스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온전하지는 않지만 많은 파이어폭스 확장을 그대로 가져다 쓸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flickr나 photobucket과 같은 사이트들과 연동되어 미니바에서 사진을 브라우징 할 수도 있고, 간단하게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며, 한번 방문한 사이트는 주소창의 별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가뿐하게 북마크하여(구글 툴바에서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스크랩바 같은 것도 있어서 블로깅에 유용할 듯한 사진이나 문구를 끌어다가 복사하고, 내장된 블로깅 툴로 다시 끌어다 놓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flock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0.9 버전이 출시되면서 생겼습니다. 0.7버전이 파이어폭스 1.5엔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걸 파이어폭스2.0 엔진으로 교체를 함과 동시에 여러가지 부분에 대거 손을 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리 ‘개선’의 방향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듯 합니다.

연계서비스의 예고없는 변경과 어이없는 My World

flock 0.7대의 버전을 사용할 때 자동으로 연동되던 소셜북마크 서비스는 shadows.com이었습니다. del.icio.us와 비슷한 북마크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만, 사실 그 때까지는 들어본 적도 없었더랬지요. 나중에 북마크를 백업 받으려고 찾아가 본 사이트는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할만큼 느렸습니다. 이상하게 flock에서만 빠르게 작동했던 건지, 아니면 사이트가 워낙 느려서 flock 측에서 서비스를 mag.no.lia로 변경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까지만 해도 flock에서의 북마크 기능은 원활히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미 밝혀버린바와 같이, flock은 0.9 버전에 와서 대대적인 변신을 하였고, 내부적으로 연동되던 서비스들도 함께 갈아치웠습니다. 아, shadows.com에서 제 북마크들을 내려받을 수 있었냐구요? 글쎄요, 너무 느려서 어디서 그런 방법을 찾아봐야하는지조차 너무 갑갑했었고, 그냥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된 사이트들은 마가린!과 같은 사이트에도 동시에 등록을 해놓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거나 1년이 넘게 사용하면서 수집한 몇 천개의 북마크를 (북마크 방식이 너무 간단하다 보니 편하게 쭉쭉 뽑아 넣었습니다) 그냥 날려버렸습니다. 사실, 북마크를 저장해놓고도 몇 개월을 한번도 들여다보지 않은 곳들도 많았으니, 뭐 그리 아깝지는 않았습니다만 정말이지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블로깅에 필요한 기능을 집약적으로 모은 초기 컨셉을 완전히 뒤집어 엎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게다가 한층 무거워진 (10메가가 넘는 설치파일. 파이어폭스는 5메가가 채 안되는 용량입니다) 덩치에 걸맞지 않게 ‘NEW!”라고 무려 느낌표까지 붙여놓은 기능들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마치 인터넷을 처음 쓰는 사람들을 위한 듯한 My World 기능에서 조금씩 눈에 습기가 차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Flock을 알고 있는 사람들조차 너무나 적은 지금의 현실에서 어느정도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고 블로깅을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그닥 필요 없다고 생각되었거든요. 이른바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한 것인데요, 어처구니 없게도 사용자별 커스터마이징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새로 추가한 북마크는 북마크리스트에서 아래로 달려버리는데,그 순서를 바꿀 길이 없었습니다.

딱 여기까지. 0.7위에 0.9를 덮어쓴 걸 너무나도 바보같은 행동이었다며 자신을 나무라도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길로 flock을 삭제해버리고 firefox2로 다시 갈아탔습니다.

예전의 참신함과 멋스러움을 벌써 상실해버린 1.0

filehippo에서 flock1.0 RC3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음 뭐 그냥 지나쳐버릴까하다가, 그래도 0.9 이후로 뭔가 반성한 점이 있겠지… 라는 생각에 홈페이지를 들어가보았습니다.

flock.com

 오 마이갓…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떤 바보 멍청이가 “웹 2.0의 컬러 아이덴티티는 오렌지이지! 아암~ 그렇고말고”라고 말했고, 다른 바보 멍청이들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저렇게 축소한 스크린샷으로 봐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정말 싸구려 느낌 물씬 풍기는 것이 기분이 참… 묘해집니다. 아무튼 예전 스크린샷을 구할 수가 없어서(라기보다 귀찮아서) 소개를 못해드리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결국 flock과의 즐거운 블로깅 타임은 이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야 할 듯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flock을 쓰지 않아도 clipbox와 같은 확장, scribefire(예전의 performacing)과 같은 확장 몇 개만 있어도 아무런 불편없이 인터넷을 쓰고, 블로깅을 하고 있으니 이걸로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좀 더 멋진 기능과 디자인으로 출발했는데 1.0을 달기도 전에 서서히 어두운 그림자를, 그것도 스스로 드리우고 있는 flock을 보니 또 한 번 안구에 촉촉하게 습기가 차 올라오는 것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