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5 :: Pidgin으로 갈아타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버리기

보통 사무실에서는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어느 한 쪽에 집중하다보면 메신저가 다른 쪽에서 깜빡이는 걸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메신저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인간 관계에서도 좀 친하다 싶은 사람들은 주로 컴퓨터와는 그리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라 메신저로 이야기할 뭔가도 없긴하구요. 그래도 중간 중간에 필요한 일이 많아서 보통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꼭 켜 놓고 다니기는 합니다. (회사 분들이 모두 이걸 쓰다 보니…) 그러던 중에 사무실 데스크톱에서 pidgin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외근이 많고 주요 작업은 거의 노트북으로 하면서 이미지 작업이나 데이터 백업 보관 같은 것만 데스크톱으로 사용하다보니 가능한 결과입니다만, 사무실 데스크톱을 우분투로 씁니다. 가끔 은행 업무를 봐야하거나 vpn 연결을 해야하는 경우에만 윈도우를 듀얼 부팅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그런데 9.04 버전에서는 compiz를 켜 놓으면 vnc로 접속했을 때 화면이 움직이지 않아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군요.)  어쨌든 우분투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pidgin을 사용하여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pidgin은 win32 버전도 나와 있다는 생각에 미치자, 안그래도 쓸데없이 무겁기만하고 게다가 요즘은 더 무거운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라고 자꾸만 졸라대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메신저를 갈아탄다는게 참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만, 어차피 대화 상대들이 모여사는 MSN과 100% 호환이 되니 어려울 것이 없다고 판단되더군요.

pidgin으로 교체!

그래서 넵다 설치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조금 알아보니 네이트온 용 플러그인 만 설치하면 네이트온 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pidgin nateon 홈페이지에서 해당 플러그인을 다운 받을 수 있는데요, 다운로드 항목으로 된 페이지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신에 피진-네이트온 포럼으로 이동하면 해당 플러그인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저 압축 파일을 설치폴더에 풀어 놓기만 하면 됩니다.

멋진 다중 계정 메신저

그리고 기본적으로 구글 토크도 지원을 하니 제가 쓰는 모든 메신저 게정을 단 하나의 메신저에서 통합 사용하게 된다는 것. 이 기분이 왠지 묘해집니다. 물론 네이트 온 미니대화의 투명창을 이용한 몰래 채팅 기능 같은 건 사용할 수 없긴 합니다만, 저는 업무 시간에는 철저히 업무만 할 뿐, 개인적인 메신저질을 결코 하지 않습니다. (사장님, 저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예전에 pidgin이 GAIM 이었던 시절에는 네이트온 외에는 사용하는 메신저가 없었으므로 (그 때 MSN은 학교 친구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저런 걸 무겁게 왜 쓰나 싶었는데, MSN을 쓰고 나서 써 보니 왠지 감동입니다.아무튼 오픈 소스 프로젝트임에도 놀라운 확장성과 편리함(그리고 깔끔함!)까지… MSN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신다면 그냥 pidgin 쓰시라고 강력히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여서

구글 토크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구글 메일 계정과는 별도로 구글 토크 계정을 생성해야 합니다. gmail 내부에서 사용하는 chat은 구글 토크 계정이 없어도 사용 가능합니다만, pidgin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에서 구글 토크를 사용하려면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관련 링크

20090325 :: 폴더 동기화 유틸리티

외부에서 일하기

직업적 특성상 외근이 잦아, 각 종 문서 작업 들을 외부에서 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회사만 왔다 갔다 했던 경우여서, 작업하던 파일을 ‘서류가방’에 담아서 이동식 디스크로 동기화하여 사용하곤 했었는데요. 요즘에는 노트북을 통째로 들고서 움직이면서, 동시에 관리해야하는 폴더는 프로젝트 별로 여러 개를 동시에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아 이동식 디스크를 사용하기가 참 곤란하더군요. 결정적으로 ‘동기화’를 위해서는 사무실에 들어가서 USB 메모리를 PC에 꽂아주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원격 데스크톱 접속’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데이터가 사무실 PC에 저장되는 장점은 있지만, 모든 어플리케이션도 PC에서 구동, 작업을 해야하므로 작업 능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는 원격지에서 일을 할 때에도 네트웍을 제대로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 결국 일을 하다보면 노트북에서 여러 자료를 작성하게 됩니다. (사무실 PC는 버려지는 분위기로 남게 되지요.)

결국은 동기화 유틸이 필요해

하지만 지난 해 두 차례나 노트북을 날려먹은 경험이 있어서 (자체 노화 및 침수 사고 등등) 노트북에만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은 정말이지 미친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원격 동기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고, 다행히 MS에서는 SyncToy라는 툴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더군요.

옳다꾸나 하고 설치해보려 했지만 .NetFramework V2.0을 설치해야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고작 몇 메가 짜리 프로그램을 쓰기 위해 20메가가 넘는 라이브러리를 설치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더군요. (그나마 JRE도 1.42버전을 울며 겨자먹기로 설치하고 있는 마당에 말입니다) 결국 포기하고 다른 무료 프로그램을 찾아보려 하자, 곧바로 눈에 띄는 것이 Allway Sync라는 툴이었습니다. LAN을 통한 네트워크 폴더 뿐만 아니라 FTP나 웹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해서도 동기화를 지원하고, 동기화 전에 분석 작업을 거쳐서 중복되는 파일, 수정된 파일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싱크 방향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멋집니다. 폴더 전체에 대해 일방 동기화, 양방향 동기화가 가능하고 개별 파일에 대해서도 일방동기화/양방향동기화/동기화무시 등의 옵션 설정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한국어팩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고 (당연히 폴더명에 한국어가 있어도 잘 동기화합니다), UI가 그리 미려하지는 않지만 초보자가 쓰기에 그리 불편하지 않도록 ‘눌러야할 곳’에 풍선 도움말이 착착 나타나기 때문에 몇 번의 클릭으로 충분히 작업이 가능합니다.

먼저 작업을 새로 만들면 아래와 같은 탭이 나타납니다. 동기화의 방향을 지정합니다.

방향을 정하고 나면 동기화 할 두 개의 폴더를 지정합니다. 하나는 로컬 폴더, 하나는 네트워크 폴더로 잡아보겠습니다.

 

이제 네트워크 폴더를 설정할 차례로군요. 폴더의 종류를 Window Folder가 아닌 Network Folder로 변경해야겠죠. 그 부분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사용 가능한 폴더 종류가 나열됩니다.

“\\ip주소\드라이브문자$\폴더”와 같은 윈도우 네트워크 폴더 경로를 쓰면 됩니다. 네트워크에 로그온 할 수 있는 계정 정보는 이 때 같이 입력해 줍니다

이제 ‘분석’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두 폴더를 비교해서 어떤 파일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 판단해 줍니다

분석이 끝나면 이 파일은 이쪽에만 있으니 저리로 복사, 이 파일은 이 쪽 폴더의 녀석이 더 신상이니 저쪽 폴더에 덮어쓰기… 등의 개별 동기화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현재 폴더의 이름이 다르거나, 비교할 수 없는 파일이 있는 경우, “중요메시지”로 표현됩니다. 이 중요 메시지는 그냥 ‘무시’를 선택합니다. 남아있는 중요 메시지 항목이 없어야 동기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0090324 :: Antivir Antivirus 업데이트 소식

최고의 무료 안티 바이러스, Avira Antivir

최고의 무료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인 (왜냐면 제가 쓰고 있기 때문에…) Antivir Antivirus가 메이저 버전 넘버를 9로 바꾸면서 버전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노트북에는 설치 파일을 새로 내려받아 설치하였는데요, Avira 홈페이지에 따르면 업데이트 서버를 통한 업그레이드도 지난 주 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유료 버전인 Premium이 먼저인 듯 합니다.)

새로 내려 받은 설치 파일을 실행하니 기존의 8버전과는 호환되지 않는다면서 기존 버전을 자동으로 삭제하고 재부팅, 그리고 다시 설치를 하게 되더군요. 버전8 설치 때와는 사뭇 다르게, 버전 9의 설치에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설치가 완료되면 Ahead라는 기능의 정도를 정할 수 있는 옵션 팝업이 하나 보입니다. 기존에도 존재하던 휴리스틱 진단 기능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휴리스틱 엔진을 사용하게 되면 주요 은행 사이트의 Active X를 악성 프로그램으로 감지하게 됩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그 때 그 때 ‘Ignore’를 선택하여 은행 업무를 보고, 가능한한 휴리스틱 엔진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조금 독특하게 부팅시에 우선 순위를 높이는 설정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PC 사양이 나쁘지 않다면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부팅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단지 기분 탓이 아니라, 구동 자체에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립니다. 대신에 버전9에서는 Antivir 프로세스를 Kill 하려는 시도를 탐지할 때 이를 방어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굳이 부팅 시에 우선 순위를 두지 않아도 좋습니다. 

설치를 완료하고나면, 기존의 setting이 날라가버리기 때문에 컨트롤 센터(기존에는 그냥 AVcenter라고 하던 걸 이름을 좀 바꿨네요)를 실행시키는데, 이 때 살짝 무거워 진걸 느낍니다. 다만, 이 때 뿐이지 실제 작동시에는 시스템이 그리 느려졌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스케쥴 설정만 잘 해 놓으면 1년 내내 컨트롤 센터를 열어볼 일도 많이 없는 듯 합니다.

실제 무료 버전인 Personal 버전은 외관상으로는 거의 바뀐게 없는 듯 보입니다. 많이 바뀌기는 Premium 버전이 많이 바뀌었겠지요. 전반적인 시스템 스캔 속도가 향상되었고 (이건 기분 탓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유료 버전에서는 사용자의 타입 (어린이, 부모, 학생, 선생…)에 따른 사용자 설정 프로파일이 미리 만들어진 것들이 있어서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또한 게임 중에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백신과의 충돌로 인해 게이머가 트라우마를 입는 사태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는 군요.

아무튼 노트북에도 설치하고, 사무실 컴퓨터에도 원격 접속으로 들어가서 새로 설치해 놓으니 마음까지 다 뿌듯 해지는 느낌입니다.

 

ps.1 – 구글 크롬도 1.0.154.53 으로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만, 외관상 변한 것은 거의 없고, 일부 보안 관련 패치가 된 듯 합니다.

ps.2 – Adobe Reader 대용으로 많이 쓰이는 PDF 뷰어인 Foxit Reader에서도 공격 코드가 실행될 수 있는 루트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혹시 foxit을 쓰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어서 빨리 새 버전을 내려 받아 혹시 발생할지 모를 위협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원래는 Adobe Reader를 타겟으로 하는 공격이라는데, Foxit Reader에서도 먹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20090305 :: 파이어폭스 3.1 베타 2로 갈아타기

무모하게 또 베타 판으로

파이어폭스 2 시절부터 무모하게 베타 버전을 덜컹 설치해서, 그것도 프로파일을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그냥 덮어씌워서 쓰다가 여러 번 아픈 경험들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foxmarks의 든든한 지원을 뒤에 업고 있다보니 좀 겁이 없어졌습니다. 차니님의 블로그를 통해 파이어폭스 3.1 베타 2가 빠르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빠른지 한 번 보자’는 생각에 또 한번 덜컹 사고를 쳤습니다.

파이어폭스2에서의 몇 번의 아픔 이후, 베타판을 써보고 싶을 때는 thinstall과 같은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포터블 버전을 만들어서 별도로 썼었는데요. 매번 만들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지금 설치된 버전 위에 덮어 씌우기로 설치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베타…라고 따로 표시된 폴더가 아니라 그냥 그대로…)

빨라졌다

브라우저가 ‘빠르다’는 것은 사실 아주 모호한 개념일 수 있습니다. 특정 웹페이지를 로딩하여 화면에 뿌려주는 것도 시원시원하고 빨라야 하구요, 자바 스크립트도 원활하고 빠르게 동작해야합니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자체의 런칭 속도도 중요하지요. 결국 ‘체감 속도’ 라는 것은 이른바 ‘최소량의 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구글 크롬이 매우 훌륭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현재까지 주력 브라우저의 자리를 꿰차고 있었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마우스 제스쳐의 유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입니다.)

파이어폭스는 일단 띄워둔 상태에서는 만족스러운 속도를 보여주었지만, 어플리케이션 자체의 런칭 속도가 빠르지 못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3.1 베타에서는 놀랄만큼 가볍게 떠오르는 것이 일단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주로 쓰는 플러그인 몇 가지는 Nightly Tester를 설치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작동하네요. 쩝 하지만 우려했던대로 Google Gears는 안됩니다. 혹시하나고 Nightly Tester도 설치해봤지만 역시나 안되네요. ㅠㅠ 오늘 구글 캘린더에 오프라인 모드가 개설됐다고 그렇게 좋아했지만 결국 반쪽 짜리였는데, 이래 저래 구글 기어스에 낚이는 하루 입니다.

크롬의 영향

구글 크롬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눈에 띄는 군요. 탭을 끌어다가 밖으로 꺼내어 새 창으로 쓸 수 있게 했군요. 그리고 사생활 보호 모드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각 탭이 별도의 프로세스를 사용하지 않는지, 작업 관리자 상으로는 탭을 여러개 열어도, 심지어 창에서 탭을 떼어내도 프로세스는 하나만 움직입니다. 그럼에도 상당히 가볍네요. 그리고 탭을 무진장 많이 열어도 멀쩡하게 잘 돌아갑니다. 구글크롬에서도 꽤 많은 탭이 열리긴 합니다만, 그냥 기분 상으로는 파이어폭스가 좀 더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듯 싶습니다. 아 물론 IE8은 너무 불안정해서 생각도 하기 싫구요.

전체 느낌은

우선 아주 가볍게 뜨는 런칭 속도는 마음에 듭니다. UI만 빨리 그릴 뿐 한참을 바라보기만 해야하는 IE8에서 느낀 실망감은 느낄 수 없었구요. 그리고 그 외의 속도에서도 많은 향상이 있었다고 느껴집니다. 구글 크롬을 쓰지 않으셨던 분들은 체감 속도 향상을 팍팍 느끼실 수 있을 듯 하네요. 다만 구글 기어스가 (왜 이렇게 많이 언급하는지, 누가 보면 구글 기어스에 환장한줄 알겠군요) 아직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슈는 조금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그간 파이어폭스를 조금 멀리 했던 이유였던 느린 런칭을 그간 고질적이어서 개선하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당당히 빨리 떠주는 모습은 아주 멋지군요.

파이어폭스 3.1 강추!입니다. 단, 정식 릴리즈 되었을 때 말이지요.

20080901 :: 팀장님도 쉽게 하는 P2P 설치하기

정말정말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 인 듯 싶습니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뜬금없이 P2P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법을 그것도 아주 소상히 한 번 올려볼까 합니다. 시작부터 뭔가 있을 법한 듯이 말을 꺼냈는데 오늘 설치해볼 유틸리티는 다름아닌 emule 입니다. 두둥~ 네. 당나귀라던가 프루나 등등의 원조가 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이지요. 물론 다른 유사품들과는 달리 설치나 설정 등등이 좀 까다롭기는 합니다만, 프루나 등등의 P2P 유틸리티를 설치하는 건 왠지 좀 꺼림칙하게 느껴지다 보니 말끔한 emule을 굳이 선택했습니다. 각설하고, 그럼 바로 다운 받고 설치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다운로드

emule의 다운로드는 이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링크된 페이지를 타고 들어가면 곧바로 파일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만 브라우저 설정 등으로 바로 다운이 시작되지 않는 경우에는 아래 그림에서 네모 표시한 영역의 ‘Direct Link’를 클릭해주면 파일이 다운로드 됩니다.

에뮬 다운로드 페이지

2. 설치

설치 파일 용량 자체도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금새 다운로드가 완료되고 설치를 할거냐고 물어봅니다. 설치하려도 다운로드 받았으니 설치를 시작합니다. 사용자 PC의 설정에 따라 확인되지 않은 게시자라는 경고창이 한 번 뜹니다. 그래도 설치를 할 거니까, 설치를 시작해봅니다. 설치가 시작되면 설치를 진행할 언어를 물어봅니다. 한국어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에서는 디폴트로 ‘Korean’이 선택되어 있습니다.

언어 설정

OK 를 클릭해서 본격적인 설치를 시작해봅니다. 설치가 시작되면 아래와 같은 설치 마법사가 실행됩니다.

설치 시작

바로 ‘다음’ 버튼을 클릭하여 다음 단계로 진행해봅니다. emule이 0.47B 버전에 이르러서는 많은 부분이 간편해졌습니다. 거의 모든 설정 내용은 디폴트 값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여느 프로그램과 마찬가지의 절차입니다. 동의하고 다음 단계로 진행합니다.

구성 요소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디폴트 값을 그대로 씁니다. 다음.

이번에는 설치 폴더를 지정할 차례입니다. 디폴트로 설정되는 C드라이브 보다는 하드 디스크 여유공간이 많은 다른 드라이브를 설정해주는 것이 아무래도 좋습니다. 물론 나중에 임시 저장 폴더나 다운 받는 폴더의 위치를 옮길 수도 있지만 그것보단 여기서 변경해주는 게 더 편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C자를 D자로만 바꿨습니다.

설치 폴더까지 지정해주면 실제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무척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거의 눈깜짝 할 새에 끝이 납니다.

설치가 끝이 났지만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설치 완료 확인 창을 닫습니다.

디폴트로 된 부분을 그대로 둡니다. 체크를 없애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스크톱 아이콘은 생성 안하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3. 초기 실행 및 설정

설치가 완료되었으면 emule을 실행해 봅니다. 에뮬 첫 실행 시에는 이런 저런 필요한 설정들을 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마법사가 설정을 도와줍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경우에는 디폴트 값을 그대로 쓰면 문제없이 설치됩니다.

만약 보안 관련 기본 설정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PC라면 위의 창이 먼저 뜨게 됩니다. eMule 이라는 프로그램이 외부 네트워크에 접속하려 한다는 보안 센터님의 경고입니다. 차단하면 계속 안될게 뻔하니 처음부터 조심스럽게 ‘차단 해제’를 선택해 줍니다.

emule이 처음 구동되면 위와 같은 설정 마법사가 실행됩니다. 역시나 매우 친절한 마법사님이기 때문에 ‘다음’을 눌러서 설정을 시작하면 됩니다.

사용자명은 굳이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역시 체크 박스의 항목도 체크가 없는 그대로 두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eMule은 통신을 위한 포트 설정도 거의 기본 값이면 OK입니다. 포트 접속 창이 나오면 먼저 ‘포트시험’ 버튼을 클릭해서 접속에 이상이 없는지 한 번 확인해 봅니다.

 

포트 시험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웹 페이지로 이동하여 포트를 검사하게 됩니다. 웁스, 이런 제 노트북에서는 이게 막혀 있군요. 아마 건물 공용 인터넷의 설정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이 포트를 설정하기 위해 UPnP 사용 버튼을 한 번 눌러보았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포트를 설정하는 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위와 같이 하고 나니 ‘포트 시험’은 못해보지만, 설치 완료 후에 작동은 아주 무난하게 잘 되더군요. 다음 설정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가볍게 ‘다음’ 버튼을 클릭하세요.

다음 순서는 다운로드/업로드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역시 별다른 변경 없이 ‘다음’으로…

 

암호화 설정 부분입니다. 역시 기본값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사실 설치에서 기본 값을 그대로 사용하고 ‘다음’만 연타하는 버릇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저도 자세한 세부 설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추천만 해드릴 뿐입니다.

다음은 네트워크 서버 설정입니다. 두 개의 네트워크를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체크합니다. eD2K 설정의 체크는 빼도 됩니다. 

 

이로써 모든 설치 과정이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여기까지도 상당히 기나긴 여정을 거쳤지만 아직도 시작하려면 좀 남았다는 거… 복잡하고 어렵겠지만 프루나 등등의 eMule과 스킨만 다른 이상한 국내 프로그램은 정말이지 추천해주고 싶지 않기에 조금만 더 참고 봐 주시길 중간에 살짝 부탁 드립니다.

이제 마법사가 종료되면 연결 관련한 마법사가 따라 붙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을 참조하여 대충 입력하면 됩니다. 운영체제는 거의 Win2K/XP/VIsta일 것이고, 동시 다운로드는 1-5 정도로 합니다. 많이 두면 하드디스크가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작은 파일 조각을 산발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내려받고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에물을 실행해 봅니다. 검색을 하기 위해서는 P2P 네트워크(eD2K등…)에 물려있는 다른 사용자들과 연결이 되어 그들이 갖고 있는 파일들을 내려 받게 됩니다. 따라서 그래도 사람들이 좀 많고 ‘원하는’ 자료가 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서버를 찾는게 중요하지요. 일련의 다른 서비스들과는 달리 eMule의 서버는 그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워낙에 글로벌한 프로젝트이다보니 한글로 된 자료가 검색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간간히 있습니다만, 최근 버전에서는 현재 서버 뿐만 아니라 전체 네트워크를 긁어주기도 하지만 여전히 ‘좋은 서버’에 들어가는 게 유리합니다.

 

서버리스트를 찾기 위해 구글에서 ‘server.met’ 을 검색해봅니다. 그러면 eDonkey 및 eMule용 서버리스트라고 나옵니다. 해당 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봅니다.

 

배너 광고는 좀 이상 야릇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잘 찾았습니다. all servers의 ‘add to eMule’을 클릭하면 알아서 eMule의 서버리스트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다시 에뮬의 화면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아, 그전에 받은 파일이 어디에 저장되며, 어떤 디렉토리를 공유할 지를 설정의 ‘디렉토리’ 항목을 통해 지정해 둡니다. 물론,  ’받은 파일 폴더 열기’라는 기능이 있어서 저장되는 폴더를 바로 열어볼 수 있지만 그래도 이런 항목을 좀 지정해 주는 것은 P2P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다른 사용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할 수도 있겠죠.

 

각설하고, 아래와 같이 서버 리스트가 주르륵 나와있는 곳 (서버 탭)에서 다음 서버를 찾습니다.

eDonkeyServer No1 / 77.247.178.244:4242 입니다. 이 서버가 한글로 검색되는 자료가 제일 많은 듯 합니다. (2008년 10월 초 현재. 추후에는 어찌될지 모르지만요) 더블클릭하면 해당 주소가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해당 서버에 접속이 됩니다.

 

이제, 거의 다 됐습니다. 이제 ‘검색’ 탭으로 이동하여 검색을 하면 됩니다.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가 듣고 싶어서 ‘언니네’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곧 주르륵 검색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 중 ‘가용’이라는 게 많을 수록 네트워크 안에서 나에게 파일 조각을 던져줄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완전한 파일을 모두 내려 받을 가능성도 높고 속도도 잘 나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겠지요? 다운로드 받고자 하는 항목은 더블 클릭하면 됩니다.

전송 탭으로 이동하면 현재 전송중인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속도는 초반에 느리게 시작해서 네트워크 상에서 많은 소스를 만나면 만날수록 점점 빨라집니다. 그런 다음 거의 99%에 다다르면 급격히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eMule, eDonkey계열 P2P의 한계 인듯 합니다만 그리 신경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좀 오래 걸린다면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와도 좋겠지요.

 

 

진행바가 100%에 이르면 녹색으로 변합니다. 이를 더블클릭하여 바로 실행하거나, 아니면 상단 도구 모음에서 ‘받은 파일 폴더 열기’를 쓰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진짜로 언니네 이발관 새 앨범을 어둠의 경로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 쉽죠? (밥 로스?)

 

* eMule 팁
그리고, 야구 동영상은 적당히 봐야 겠습니다. 

*P.S.
8월 늦여름에 스크린샷을 찍기 시작해서 9월에 첫 줄을 쓰고 10월이 되어서야 발행을 하는 군요.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