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8 :: 유부남 버전 총정리

절대 웃자고 하는 이야기임.

1. Test code, Prototype

아직 풋풋하고 열정이 한창 불타오른다. 학생인 경우가 많다. 사랑이면 뭐든 다 된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는 이 버전에서 바로 ‘상용화(?)’가 되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영화니까. 취업 대란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맞아 떨어지면서 이후 과정을 매우 빨리 밟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존재하기도 한다.

2. 유부남 Deprecated Codes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거나 등으로 인해, 커플 상태를 유지하고 있더라고 이상의 버전업이 힘든 케이스. 많은 경우 만기 제대 이전에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3. 유부남 pre-Alpha

주위의 측근들은 커플임을 인지하고 있는 사이. 부모님에게는 말을 안하거나, 그냥 ‘여자친구가 있다’ 정도만 보고가 된 상태. 과속 등의 사유로 여기서 바로 RC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기도 한다.

4. 유부남 Alpha

주위에서 정식으로 공식 커플로 인정 받음. 제법 커플의 간지가 나며, 간혹 이 버전대에서 빌드 넘버만 높이며 장기간 진행하는 커플이 상당수.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 정도는 드리기도 한다.

5. 유부남 Beta

내부적으로는 결혼에 대한 합의가 어느 정도 성립됨. 양가 부모님께는 정식으로 인사 드린 후 승낙을 현 단계에서 받는 경우가 많음.

6. 유부남RC, Release Candidate

배포 후보판. 상견례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날짜를 확정한 상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이 버전의 유부남은 외적/내적으로는 유부남 v1.0과 거의 차이가 없다.

7. 유부남 v1.0

결혼식을 막 마친 유부남. 외견 상 크게 유부남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배포후보판과 차이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 그냥 식만 올린 것으로 RC와 v1.0이 구분되나, 신혼 여행지등에서 고초를 겪고 곧바로 1.0.1 등으로 내부적으로 보완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유부남임을 자주 잊기도 한다.

8. 유부남 v1.2~v1.5

유부남 v1.0의 안정화 버전. 크고 작은 버그들이 수정됨. 늦은 귀가, 업소 출입 발각 등의 사건으로 밥을 굶게 되거나 멱살을 잡히는 등의 고초를 겪은 초보 유부남. 이쯤에서부터 자신이 누군가에게 귀속됨을 차차 깨닫기 시작함.

9. 유부남 v2.0

2년차 유부남. 내외간에 아직까지는 신혼이라고 굳게 믿는다. 2세 출현 시 v2.5로 급격히 버전업한다. 2.5의 경우에는 마이너 버전업이나 전체적인 형태는 v3.0에 가깝다.

10.유부남 v3.0-8.x

중견 유부남. 대체로 능글맞아진다. 그러나 거듭되는 버전업에 의해 이 구간의 유부남들은 연차가 대체로 구분된다. 3.x 대의 유부남은 ‘아직 죽지 않았어’ 드립따위를 끼얹지만, 클럽 출입이 어려운 것은 매 한가지다.

11. named version

유부남 버전이 9.x 대 혹은 10.x 대에 이르면, 버전 넘버를 드러낼 필요가 없어진다. 이 경우부터는 특별한 코드 네임이 붙는 경우가 많다. 유부남 XP, 유부남 Extreme, 유부남 Unleashed 등등의 수식어가 붙게 된다. 이쯤되면 유흥 업계 말단 직원(?)보다 매니저급과 돈독한 사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12. Integrated version

더 이상 버전따위가 중요하지 않으며, 보통은 운영체제의 버전업에 귀속된다. 탐색기나 메모장과 같이 아무도 유부남이라고 의식하지 않는다. 작업의 달인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전 “무산된 프로젝트”가 “오픈소스화”된 케이스입니다. 줍는 사람이 임자… orz

20100705 :: 2010년 최고의 반전 스릴러

제목 그대로 2010년 최고의 반전 스릴러.

>> 보러가기

그야말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반전”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사례

20100704 :: 슬픈 꿈

하루는 숩의 스승이 아침에 과식을 하여 소화도 시킬겸 마당을 소요하다, 울고 있는 숩을 발견하고 물었다.

“어찌 그리 댓바람부터 쳐 울고 있는게냐”

숩이 대답하길.

“슬픈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 무슨 꿈을 꾸었느냐.”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테라스에서 여자 친구와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 그녀가 이별을 말하더냐”

“아닙니다.”

“그럼, 그녀가 못생겼더냐.”

“아닙니다.”

“근데 왜 울고 지랄인고.”

“왜냐하면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원문 : http://kpig.tumblr.com/post/768082718

20100426 :: 윈도7의 유용한 단축키들

윈도 XP에는 없는 더러운 유용한 단축키를 일부 소개합니다.

Alt + P

윈도 탐색기에서 이미지, 사운드, 비디오 파일에 대한 미리보기 패널을 엽니다. 꽤 유용할 듯 싶군요. (훗, 우분투 리눅스에선 음악 파일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 놓기만 해도 미리 듣기가 됩니다. 첨에 깜짝 놀라긴 하지만… )

Win + ↑, Win + ↓

활성화된 창에 대해 창 최대화, 최소화를 합니다. 상당히 당연해 보이는 단축키 이지요.

Win + ←, Win + →

활성화된 창을 누른 방향키에 해당하는 화면에 대해 정확히 절반을 채우도록 크기가 조정됩니다. 오 이거 듀얼 모니터 쓸 데는 조금 유용하겠습니다.

Win +Shift+ ←, Win +Shift+ →

듀얼 모니터 쓸 때 조금 더 유용한 단축키. 현재 창을 다른 모니터의 화면으로 던져줍니다.

Win + Home

창 제목을 잡고 흔드는 것처럼, 활성화된 현재 창을 제외한 다른 창들을 모두 최소화 시킵니다.

Win + T

Alt+Tab을 누른 것처럼, 작업 표시줄에서 뜨는 창 미리보기들을 하나씩 돌려가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Win + SpaceBar

모든 창들을 외곽선만 희미하게 남긴 채 투명하게 만들어 줍니다. 바탕화면에 깔려 있는 걸 볼 수 있도록 말이지요.

전 윈도7 안 쓰므로, 스크린 샷 같은 친절함 따위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