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8 :: Save multiple AI files into AI9 format

여러개의 ai 파일을 일정한 형식으로 한꺼번에 다시 저장하기

오랜만에 써 보는 일러스트레이터 관련 글입니다. 박윤미님이 요청해주셔서 다시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손 뗀지도 1년이 넘어가고 (오늘이 디자이너로서 마지막 출근을 한 지 꼭 일년째 되는 날이군요) 자바 스크립트도, 일러스트레이터 객체 모델도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좀 고생 했습니다. 뭐 물론 전에는 열심히 작성했었는데, 그게 하드를 지지난 주에 포맷하는 바람에 미처 백업을 못받아 다 날려버렸지 뭡니까.

이전에 포스팅한 바 있는 특정 폴더를 선택해 그 속에 있는 ai 파일을 한꺼번에 jpg로 변환하는 스크립트를 참고하여 새로 작성했습니다. 참고로 ai 9 형식의 포맷으로 일괄적으로 저장하도록 작성되었으며 (요즘도 이미지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러스트레이터 9 무설치 버전은 가끔 쓰고 있긴합니다) 텍스트는 모두 outline처리가 되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락이 걸린 레이어는 모두 락을 해제합니다.) 사용방법은 일전에 업로드한 변환 스크립트와 동일합니다. eps로 저장하는 스크립트는 역시나 늘 강조하는 ai 도움말 파일 중 자바스크립트 가이드 파일을 참고하여 저장 옵션 설정 부분 등을 바꿔주면 될 듯 합니다.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해당 스크립트의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출처를 밝히며, 코드 변경 없이 재배포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스크립트 다운받기 : Conversion AI Files to ver9.7z

20071216 :: 엠파스 메일 UI 개편 단행

SK Communications(이하 SK컴즈)와의 합병 이후, 엠파스 메인 페이지가 다음이나 네이버와 비슷한 ‘전형적인 포털’의 모양새를 갖추더니 이번에는 엠파스의 메일 서비스인 엠팔의 UI 개편이 있었습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정도에 개편이 있었던 모양인데, 파일 박스에서 뭐 하나 다운로드 받으러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놀랄만큼 개선된 UI

정말 ‘확 달라졌다’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메일 UI 설계가 꽤나 오밀조밀한 맛은 있었지만, 꽤나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화면 이곳 저곳에 널려있던 배너 이미지들을 거의 싹 걷어내고 우측 사이드 하단에만 하나 남겨놓았습니다. (IE toy의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이마저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깔끔한 사파이어 컬러를 기본 테마로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을 주는 컬러 구성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화면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다른 공지사항과 같은 텍스트 박스들 역시 깔끔한 모노톤으로 구성하여 시원하고 정결한 느낌을 선사하는 군요.

게다가 파이어폭스와 오페라, 사파리와 같은 브라우저에서도 제대로 된 모양이 나오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화면 폭에 따라서 메일 화면이 제대로 늘어나게 만든 점도 멋지다고 칭찬해 줄만합니다. (사실 이는 IE를 제외한 브라우저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css 만으로 구현이 가능하긴 합니다)

엠파스 메일 UI

사실, 웹메일 서비스의 기능은 거의 정형화되고 평준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인 만큼 메일 서비스의 UI 설계가 특별히 독특한 무언가를 보여줄 여지는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보아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서비스인 만큼 이러한 변화는 매우 반갑군요. 밋밋할 수 있는 웹메일 메인 화면에 깔끔한 플래시 시계를 넣어 준 센스는 정말 기립 박수 보내고 싶어지는 대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엠팔 메일을 가장 많이 쓰고 있지만, 그에 비해서 다른 포털 메일에 비해서는 스팸은 그럭저럭 잘 걸러지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또한 웹하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일박스 서비스는 참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IE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아쉽지만 말이지요)

그나마 이런 손이 많이 갈 작업(크로스 브라우징 대응)의 원천이 대기업과의 합병의 산물이라는 점은 조금 씁쓸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네이트처럼 너무 불어난 몸집으로 그 정체성을 깔아 뭉개버리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은 있습니다.

비록, 포털로서의 입지는 네이버나 다음에 비할 바가 못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최근에 불어오는 ‘탈네이버’ 바람의 또다른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최소한 메일 서비스 만큼은 국내 여느 포털 서비스보다 훠어어얼씬 낫다고 평가하는 바입니다.

다른 메일 서비스들 살펴보기

말씀드린대로, 웹메일 서비스의 기능이나 형태가 거의 정형적인 수준이 된 만큼 여느 웹메일 서비스들도 사실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살짝 한번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샷을 첨부해봅니다.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구조이지만, 한 눈에 훑어보았을 때 엠파스의 화면이 눈의 피로도도 덜하고 각 영역이 쉽게 구분되어 눈에 들어오는 점은 위의 엠파스 메일 화면과 비교해 보신다면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먼저 다음 메일입니다. 탭바를 두고 여기에서 컬러로 각 페이지를 구분하는 바람에 메일 메인 영역에는 별다른 컬러가 사용되고 있지 못합니다. 덕분에 메일함 목록으로는 시선이 쉽게 가지만, 정작 메일 메인 영역에서 메일 목록을 보는 것은 꽤 주의력을 요구하는 작업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윈도우 라이브 메일로 이름을 살짝 바꾼 핫메일입니다. 핫메일이야, UTF-8 형식의 메일을 ??? 로 보여주는 신공을 보였던 이후로 거의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게다가 로그인이나 기타 로딩 속도가 가장 느립니다) 최근에는 LIVE 서비스의 테마를 적용하여 산뜻하기는 합니다. 다만, 아래 스크린샷은 상단의 광고영역을 잘라낸 부분이라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SK컴즈에서 서비스 중인 네이트의 웹메일 화면입니다. 화면 구조상 엠파스의 그것과 대동소이해 보입니다만, 정작 엠파스의 메일 UI보다는 다음 한메일의 UI를 더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엠파스 메일에 바라는 것

사실 예전에 스팸메일 필터링에 관한 건의를 엠파스 측에 했다가 좀 어이 없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최근 메일 서비스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용량제한이나 파일 첨부 기능이 아니라, 아마 스팸 메일 걸러내기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다들 서비스마다 (아, 한메일은 스팸 메일을 거르는 정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되기는 합니다.) 나름대로의 스팸 필터링 정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받은 메일함에서 스팸 메일을 골라서 신고해주면 그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걸러내는 필터를 보완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부분도 약간은 의심스러운데 이는 구글의 Gmail이 워낙에 강력하 스팸 필터링 성능을 보여주서 상대적으로 미약해 보이는 것이라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물론 메일 필터링 기능은 어느 메일 서비스에나 있기 마련이라 특정 단어가 포함된 단어를 원하는 편지함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은 있습니다만, 이러한 설정은 꽤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메일 첫화면에서 바로 스팸 단어를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위젯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러한 스팸 단어 위젯으로부터 사용자들이 등록하는 스팸단어를 수집하여 보다 강력한 스팸 메일 필터링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메일 리스트에서도 다른 아이디어가 있기는 한데, 이 점은 다음 기회에 다른 관련 내용에 대해 글을 쓰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서비스를 잘, 고맙게 쓰고 있는 사용자 입장에서 이번 UI 개편은 매우 훌륭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추가

환상경님의 글을 보고 오늘 알았습니다. 파일 박스 기능도 이제 ActiveX에서 Flex로도 지원되어 FF나 오페라, 사파리에서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음 저는 파일 박스 기능이 메일에 포함된 서브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엠파스 기본 서비스로 독립되어 있었군요. 별도의 포스팅을 하려다 이곳에 덧붙입니다.

20071126 ::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도식화 그리기 – 컬러 입히기

오랜만에 도식화 강좌입니다. 강좌를 시작한 이후로 리퍼러를 살펴보면 ‘도식화’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거의 80%를 상회하더군요. 일러스트레이터, 패션 부문 전문 블로그로 거듭나는 거 같습니다. 하기사 이런 정보를 또 어디가서 구할 수 있겠어요 후후후…

컬러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입히자

각설하고, 지난 시간에는 선으로 그려보는 부분은 거의 마무리를 했으니, 이번에는 색을 입혀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상 라인 따는 것은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을 많이하고 색이나 패턴을 입히는 작업은 포토샵에서 많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포털에서 도식화 패턴입히기를 검색해 보아도 지금껏 거의 대부분이 포토샵에서 패턴을 만들어 잘라 붙이는 방법을 소개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종이에 인쇄를 하기 위한 작업에서는 포토샵보다는 일러스트레이터가 한 수 위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사실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게다가 일러스트레이터는 패턴을 만들고,또 수정하는 작업이 훨씬 더 용이하니 굳이 시스템 버벅거리게 포토샵으로 이동할 필요도 없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간단히, 티셔츠 밑그림 위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만들어 색을 입히는 작업 과정을 함께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밑그림은 지난 강좌까지의 내용을 참고하여 만들어 놓습니다. 이번에 사용할 예제는 따로 후드 티셔츠를 하나 그려서 만들었습니다. 우선의 밑그림은 아래와 같습니다. 좀 대강 그렸습니다만, 여러분들은 꼼꼼히 그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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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먼저 스트라이프 패턴을 하나 만듭니다. 스트라이프는 패턴을 만들기에 가장 쉬운 종류입니다. 다양한 패턴을 만드는 방법은 일러스트레이터 도움말 파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정품 CD에 포함된 도움말에는 패턴을 만드는 방법이 매우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보다 복잡한 패턴은 그러한 방법을 통해 만들 수 있는데, 패턴에 대한 내용은 추후에 다시 한 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복잡한 패턴의 한 예로는 아래 이미지와 같은 반짝이 프린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의 질감은 포토샵에서 따로 효과를 준것이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 상에서 패턴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지금은 따로 가야할 길이 있으니 잠시 접어두고, 우리는 스트라이프를 만들어 보도록하겠습니다.

스트라이프 패턴 만들기

우선 단색의 사각형을 하나 그립니다. 그리고 이것을 바로 아래에 이어서 복사합니다.스마트 가이드 기능을 이용하면 아주 손쉽게 바짝 붙은 사각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사각형이 만들어지면 각각의 사각형을 원하는 색상으로 채워줍니다. 이 때 사각형의 선의 색상은 없음으로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각형 덩어리들을 Swatch 팔레트로 끌어다 놓습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해당 패턴이 패턴 스와치 팔레트에 추가됩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솔리드 컬러 팔레트 상으로 던져넣는 장면입니다.패턴을 새로 생성하면 팔레트는 자동적으로 패턴으로 바뀝니다. 참고로, 팔레트 아래쪽에 있는 아이콘들이 순서대로 all / solid / gradient / pattern 팔레트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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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입혀보자

이제 패턴도 준비가 되었으니 색을 입혀볼 차례입니다. 우선 레이어 팔레트에서 새 레이어를 하나 만듭니다.

가만, 가만, 왠 뜬금없이 새 레이어냐구요? <- 요로케 질문하셔야 훌륭한 학생입니다. 그렇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UI는 포토샵의 그것과 매우 닮아있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매우 상이한 프로그램인 만큼) 겉보기만 비슷했지 의미나 기능은 매우 다르지요. 다짜고자 왠 포토샵과의 비교냐고 하겠지만, 사실 그렇습니다. 포토샵의 컬러 선택은 전경색상(foreground color)와 배경색상(background color)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는 각 개체의 채움색상(fill color)와 선색상(line color)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즉 일러스트레이터는 각각의 객체 하나하나가 선색과 면색을 따로 따로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다 만들어진 그림에 색을 넣는데, 레이어를 추가하는냐는 것이지요. 이것은 사실 조금 복잡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만 간단히 요점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면색/선색으로 색을 채우지 않는 이유

  • 면색(fill color)을 채워넣으면 선의 두께가 달라보인다.
  • 면색이 있는 오브젝트의 경우 그 아래에 놓인 오브젝트를 가린다.
  • 색이 2가지 이상으로 구분되는 경우, 면색을 지정하려면 해당 오브젝트를 잘라내어야 한다
  • 색상에 의해 구분되는 2개 오브젝트의 위치가 변한다면 해당 오브젝트를 관리하기 어렵다

등등의 이유로 저는 면색/선색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즉, 선과 면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취지에서 새로운 레이어를 통해, 레이어 블렌드 효과로 색상을 추가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레이어 블렌딩으로 색을 입힐 때의 장점

  • 이미 그려진 선의 굵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색상이 같으나 서로 다른 오브젝트의 색상은 하나의 오브젝트로 따로 관리할 수 있다.
  • 레이어를 통해 구분된 색상들로, 일부 색상의 경우에는 서로 겹쳐보이게 표현할 수 있다.
  • 닫힌 도형이 아닌 경우에 끝점간이 직선으로 메워지는 현상으로 인한 비어보임을 방지할수 있다.

써 놓고 보니까 별로 이익이 될 부분은 없을 것 같으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볼 때 레이어를 통해 색상을 관리하는 방법은 장점의 수는 적을지 모르지만 그 효율면에서는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실습을 통해 어떻게 적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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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의 그림과 같이 레이어를 하나 더 생성합니다. 생성한 레이어를 레이어 팔레트 상에서 보면, 레이어 이름 오른쪽에 조그마한 동그라미가 있습니다. 이 동그라미를 클릭하여 레이어의 외양에 추가적인 효과 옵션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어의 appearence 아이콘(동그라미)이 선택된 상태에서 Transparency 팔레트 윈도우를 살펴봅니다. Transparency 윈도우에서는 해당 레이어 뿐만아니라 선택된 객체의 의 블렌딩 옵션과 투명도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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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ly로 색을 입혀보기

위의 그림대로Layer 2의 블렌딩을 Normal에서 Multiply로 조정합니다. 이 때 각 블렌딩 옵션의 효과는 포토샵의 레이어블렌딩 옵션과 동일합니다. Multiply로 설정된 레이어는 아래 레이어와 겹치는 부분이 있을 때, 겹치는 픽셀 지점의 RGB 값을 말 그대로 곱하기 합니다. 따라서 어두운 부분은 더더욱 어두워지게 됩니다.즉 검정색을 0으로 두고, 흰색을 1로 둔다면, 20% 그레이는 0.8로, 80% 그레이는 0.2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두 그레이컬러가 Multiply로 혼합된다면 0.16의 값을 갖는, 즉 84%의 진하기를 갖는 회색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떠한 색상을 이 Multiply 레이어에 그려넣는다면, 아래에 있는 선은 완전한 블랙이므로 검은 선은 그대로 비쳐서 보이게 되고, 바닥은 흰색이므로 선이 없는 부분은 원래의 색상값 그대로 보이게 된다는 말입니다.

지난번 강좌와 같이 선을 그렸다면, 최외각선을 복사해서 Ctrl+F로 새 레이어에 복사합니다.(물론 스마트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외곽선을 따라 그려도 됩니다. 익숙해지면 좀 더 복잡한 그림의 경우에는 이렇게 새로 그리는 쪽이 훨씬 빠를 수 있습니다.) 그런다음 fill/line 컬러를 바꾸고(shift+X) fill 컬러를 조금 전에 만들어 두었던 패턴으로 지정합니다. 레이어 블렌딩 효과에 의해서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색이 채워진 도식화가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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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parency 팔레트를 조금 더 살펴보자

기왕 하는 김에 Transparency 팔레트를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일러스트레이터의 Transparency 팔레트 속성은 레이어에 자체에 부여가 되기도 하지만, 역시 일러스트레이터의 모든 패스 오브젝트는 하나의 소 레이어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으므로 각각의 오브젝트도 나름대로의 Transparency 속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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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만든 색상 객체를 선택한 후 Transparency 팔레트를보면 레이어의 상태는 Multiply이지만 해당 객체의 블렌딩 모드는 Normal임을 알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레이어와 객체의 블렌딩 모드가 다른 것은 어떻게 해석이 될까요? 답을 먼저 말씀드리면 객체의 블렌딩 모드는 레이어 내에서 객체사이의 관계에 적용이 되며 그렇게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레이어의 형상이 레이어 블렌딩 모드의 영향을 받아 그 아래에 놓여진 레이어에 적용이 됩니다. 보다 쉬운 예시를 위해, 스트라이프 객체 위에 매쉬 모양의 패턴으로 채워진 사각형을 하나 그려서 비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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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와 객체는 각각의 블렌딩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새로 만들어진 사격형은 파란색 매쉬 모양의 패턴으로 채워져 있고,이 파란 벌집 모양은 모든 스트라이프 색상을 가려버립니다. 즉 레이어 자체에서는 Normal로서 아래에 놓여진 색상을 그대로 가릴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하지만, 다시 그 아래 레이어인 라인과의 관계를 보면 여전히 라인이 드러나보입니다. 이것은 라인들은 별도의 레이어에 포함이 되어 있으므로, 벌집 패턴은 레이어의 블렌딩 모드인 Multiply가 적용되어 비쳐보이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벌집 사각형’의 블렌딩 모드를 다시 Multiply로 바꿔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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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더 명확히 이해가 가시는지요? 스트라이프무늬와 벌집 무늬는 같은 레이어 상에 있지만, 벌집무늬가 위쪽에 있고, 그 블렌딩 모드가 Multiply인 관계로 벌집모양은 스트라이프 문양 위로 비쳐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블렌딩 모드는 적절히 사용하면 놀랄만큼 멋진 그림을 만드는데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아, 물론 우리는 이미 놀랄만큼 멋진 효과를 사용하여 옷에 색과 패턴을 입히는 방법을 벌써 배워버렸군요!

간단하게 음영 넣기

이러한 레이어 속성을 이용하면 음영 넣는 것 따위는 이제 완전 식은 죽먹기가 되는 것이지요. 레이어를 하나 더 만들고 같은 방법으로 레이어 옵션을 적용해준 다음, 음영을 조금 넣어보겠습니다. 이제 손으로 그리는 도식화의 퀄리티를 넘어서는 그림들을 그릴 수 있는 단계로 업그레이드 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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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조절하기

이번에는 마무리 과정으로 패턴을 조절하여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비법이라 하기에는 허무할 만큼 간단한 방법입니다만,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포토샵보다 훨씬 더 깔끔한 패턴을 만들 수 있다는 데에는 의의가 없을 줄 압니다.  더 나아가 일러스트레이터는 벡터 드로잉 툴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서 패턴의 크기나 간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이를 즉각적으로, (게다가 아무런 이미지 퀄리티에 영향을 주지않고!) 변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포토샵에서 이런 작업을 한다면 패턴 이미지부터 새로 만들어야하는 안타까움이 있지요.

그럼 지금 사용된 패턴의 크기를 좀 더 줄여서 스트라이프 간격이 좀 더 촘촘한 모양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새로 사각형(도 좋고 원도 좋습니다)을 하나 만들고, 여기에 패턴을 채워넣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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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다음에는 이 사각형을 조금 축소해봅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설정에 따라서는 패턴의 모양이 변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러스트레이터 초기 설정으로는 패턴의 모양이 같이 줄어들지 않을 것 같군요. Edit > Preference 메뉴를 펼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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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l 항목을 보시면 위 그림과 같이 ‘Transform Pattern Tiles’ 라는 부분에 체크를 하고 OK를 눌러줍니다. 이 항목에 체크가 되어 있으면 패턴이 적용된 객체가 확대/축소를 하거나, 회전을 하는 경우 패턴 모양도 함께 늘었다가 줄어들고, 회전도 합니다. 패턴을 회전시키는 경우는 포토샵에 비할바가 절대 아니지요. 왜냐하면 이렇게 수평 방향이나 수직방향 스트라이프 패턴을 만드는 것은 쉽지만 대각선 방향 스트라이프를 만들려면 머리꽤나 써야하거든요. (스트라이프 셔츠 그릴때 와방 편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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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사각형을 줄여봅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패턴 타일이 함께 작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스포이드(I)를 사용해 줄어든 패턴을 원래의 그림의 색 객체에 적용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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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정도 기본기는 거의 다 익혔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여기서 설명한 내용이 일러스트레이터의 전부는 아닙니다. 아트웍을 자유자재로 만들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이 산더미입니다. 게다가 문제는 그 산더미 같은 내용의 대부분은 사실 일러스트레이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있지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강좌는 도식화를 그리는 방법까지만 알려드리고자 한 것이었으니, 이정도에서 마무리할까합니다. 추후에 패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해 드린다고는 하였으나, 그것이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별거 아닌 강좌같지만 정말 고생해서 만들었으니… 댓글이라도 좀.. (굽신 굽신) 아무튼 이번 강좌의 내용은 조금 어려운 듯 하지만 실제 활용상의 핵심은 매우 간단했으니 금방 익히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관련글

20071029 ::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트레이싱하기

치사하지만 배껴그리기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정교한 그림을 그냥 펜마우스 타블렛으로 슥슥 그려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일러스트레이터의 모든 shape는 패스(path)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패스는 모두 베지어 곡선을 매끄럽게 (방법에 따라서는 각지게도) 연결한 벡터 곡선입니다. 따라서 손이 가는대로 자유롭게 선을 그려서 표현하는 포토샵의 브러시나 페인터 등과 같은 프로그램과는 작업과정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보아야합니다.

결국 어쩌면 여러분이 상상했던 것과는 정 반대로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펜마우스 타블렛을 손에 쥐고 멋지게 스르르륵 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좀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뎃셍’보다는 제도에 가까운 도식화 그리기가 아니라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림이라면 브러시 툴의 설정값들을 교묘하게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그런 멋진 (폼으로) 그림을 그릴 수는 있겠습니다만, 본 연재에서 다루고자 하는 방향은 아쉽게도 그러한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펜툴로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이런 베지어 곡선을 연결해나가면서 머릿속에 들어있는 형상을 그대로 재현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대충 어떤 부분에 점을 찍으며 그려야하는 걸 어림짐작으로라도 계산해가면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그것이 꽤나 어려운 작업이고 물론 그렇게 하기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그럴려면 엄청난 연습이 또 그 전에 요구되는 것입니다. 이 강좌는 여러분을 고수로 만들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펜과 자를 대고 그리는 그림보다 조금더 빨리 조금더 깔끔한 그림을 그리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이번시간에는 좀 치사하지만, 이미 그려놓은 그림을 일러스트레이터로 불러들여 트레이싱 지를 대고 그리는 것처럼 배껴 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Place… 기능의 사용

그래서 이번에 사용해볼 기능은 place 라는 기능입니다.이 기능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아트보드 위에 외부 이미지를 올려놓는 기능입니다. 여기서 외부 이미지는 jpg, bmp, png, gif와 같은 비트맵 이미지일 수도 있고, WMF와 같은 메타 파일, CAD나 코렐드로우의 벡터이미지 데이터일 수도 있으며, 텍스트나 심지어는 MS워드 문서일수도 있습니다. 뭐 결제 서류를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드려고 시도하지 않는한 (숩은 사실 그랬습니다…) ‘프린트 가능한’ 거의 모든 포맷을 불러 들일 수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몇 몇 비트맵 이미지를 불러들이는 정도로 만족하기로 합시다.

우리가 사용하고자 하는 place 기능은 file 메뉴에 있습니다. 메뉴를 살짝 열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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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라고 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open..과 다를 바가 없을 듯 하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단 open은 파일을 불러들이면서 그 파일 자체가 기존 문서가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open 명령으로도 비트맵 이미지를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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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스크린샷은 place..를 선택했을 때의 대화상자입니다. 불러들이고자 하는 파일을 선택하고 ‘place’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때 link 부분에 체크를 하면 실제 파일을 현재 작업하고 있는 문서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단순히 파일의 위치를 참조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link에 체크를 하고 작업한 후 저장을 하여 다른 컴퓨터에서 파일을 열거나, 원래 비트맵을 삭제하면 에러가 나면서 비트맵 이미지를 불러오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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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place 기능은 멋지게 해당 파일을 불러와서 아트보드위에 올려놓아줍니다. 사실 처음 파일을 불러오면 그림이 생각보다 꽤 크다고 느껴집니다. 거의 3배정도 확대된 크기로 불러오는데요, 이는 보통 비트맵 이미지의 해상도는 72~90dpi 정도 되는데,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200dpi로 변환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미지자체가 고해상도로 바뀌는 것은 아니고 실제 길이단위 기준으로 변환되어 크기가 커질 뿐입니다. 간단히 화살표키를 사용하여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주면 되겠습니다.

레이어 옵션 바꾸기

불러온 이미지는 흑백이미지 입니다. 검은 선으로 그리게 될 경우 그려지는 선이 잘 안보이는 애로사항이 있으므로 트레이싱에 용이하게 레이어 옵션을 변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레이어 팔레트를 찾아봅니다. Layer 1에 이미지가 하나 올라와 있는 상태가 확인될 것입니다. Layer 1을 더블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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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래와 같은 레이어 속성창이 나타납니다. Lock 과 Dim Images to : 항목에 체크를 하고, Dim Images to : 20% 정도로 값을 입력해줍니다. 이것은 레이어 자체의 투명도를 떨어뜨려 희미하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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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새 레이어를 하나 만들어서 두 번째 레이어에서 작업을 합니다. 물론, 그 이유는 첫번째 레이어는 잠겨져서 작업을 못하는데다, 똑같이 희미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트레이싱이 끝난다면 Layer1만 삭제해버리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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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럼 이제 비장의 무기인 펜툴을 들고 외곽선을 따라 패스를 이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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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2 ::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식화그리기 01 – v.0.7

기본티셔츠 – 1

처음으로 그려볼 아이템은 가장 쉬운 기본 도식화입니다. 가장 쉽다고 이야기했지만, 지난 번 글도 같은 아이템을 그리면서 굉장히 많은 분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쉽지는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도식화를 그리는 과정 역시 결과물에 비해서는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닐 수 있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과는 달리 별다른 설명없이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 파일

Ctrl+N 을 눌러 새 파일을 만듭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그림의 크기는 얼마든지 확대/축소를 할 수 있으므로 크기는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출력을 위해서는 모든 작업을 마친 이후에 크기를 줄이거나 늘릴 수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는 포토샵과는 달리 확대/축소의 정도와 무관하게 깨끗하고 정확한 라인을 유지합니다.

p키를 눌러 펜툴을 선택합니다. 펜툴로 점을 찍고 잡아당겨서 직선과 곡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내부를 칠하지 않는 검은 선을 그리기 위해 팔레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팔레트는 메움색(fill color)과 선색(line color)을 각각 지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아래 그림을 참조하세요) 선색은 기본적으로 검은색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흰색으로 지정된 fill color를 없애야합니다. 없애는 방법은 팔레트 아래쪽에 있는 빨간대각선이 그어진 사각형을 클릭하면 됩니다만, 간단하게 단축키로 ‘/‘키를 눌러 해결하도록 합니다.

이야기가 나온김에 위의 팔레트 스크린샷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맨 아래쪽에 방금 표시한 현재 컬러를 나타내는 팔레트가 보입니다.그 위로는 (표시된 것들만)가위 모양의 가위툴, 우리가 달고 살아야할 펜툴, 그리고 검은/흰 화살표툴(선택툴)이 있습니다. 음, 이 툴은 분명 다른 툴임에도 불구하고 단축키에 ‘ctrl‘이라고 써 놓았군요. 꼬박꼬박 시키는 대로 했다면 지금은 아마 펜 툴이 선택되어 커서가 펜 모양일텝니다. 그럼 ctrl 키를 눌러봅시다. 커서 모양이 어떻게 바뀌나요? 아마 검은 화살표로 바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객체를 클릭하면 선택할 수 있으며, shift 키를 같이 눌러서 다른 객체를 추가로 선택할 수도 있으며, 선택한 객체를 복사, 이동, 확대/축소, 회전하는 등의 선택툴 자체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특수키들을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여 불필요하게 툴바와 작업영역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가위 툴이 보입니다. 이 가위 툴은 이미 그려진 패스를 툭 하고 두 조각으로 자르는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종종 사용하게 될 툴이니 그런게 있는가보다 하는 정도만 알아두면 됩니다. 참고로 가위툴의 단축키는 C키 입니다.

마지막으로 Hand 툴을 소개합니다. 별도로 표시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Hand 툴은 전체 artborad를 이동하는 역할을 합니다. 객체를 이동하지 않고 전체 작업판을 움직여서 화면에 보이지 않는 이곳 저곳을 스크롤을 하지 않고도 바로 찾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별도의 단축키로 사용하기 보다는 어떤 작업을 하고 있든지 간에 ‘스페이스 바‘키를 누르고 있으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여기에 익숙해지면 웹브라우저든, 엑셀이든 스페이스바를 그냥 누르게 됩니다. 중요성은 따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실제로 작업을 하게되면 많이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이 될 듯 합니다.

기준선만들기

이제 우리가 작업할 기준선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기준선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식화를 그릴 때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 중의 하나는, 좌우 대칭을 완벽하게 이루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그림의 절반을 먼저 그려서 나머지 절반을 구현하면 되는 것이고, 또한 중간중간에 쉽게 복사를 해 보면서 그림이 너무 넓적하게 그려지지는 않았는지, 너무 마르게 그려지지는 않았는지 확인이 쉽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기준선은 간단하게 세로 방향의 가이드 라인을 하나 뽑아 내면 됩니다. 가이드 라인은 ‘눈금자’로 부터 뽑아냅니다. 디폴트 설정으로는 새파일을 만들었을 때 눈금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Ctrl+R 키를 눌러 눈금자를 보이게 합니다. 작업하려는 문서창의 위쪽과 왼쪽에 눈금자가 생깁니다. 왼쪽에 있는 눈금자에서 클릭하여 마우스 버튼을 누른채로 화면의 가운데로 끌어오면 세로 방향의 파아란 가이드 라인을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이 기준선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티셔츠 모양을 그려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음, 그런데 말이죠. 이 기준선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 복사를 했을 때 왠지 딱 들어맞는 선을 만들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포토샵이라면 대충 이미지의 모서리나, 가이드라인 근처에서 마우스를 대면 그쪽으로 바싹 붙는 snap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 물론,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그 시각적 효과가 드리 두드러지지 않기는 합니다만 snap 기능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는 왠지 그렇지가 않아서 ‘이거 너무 불편한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정말 그런 생각이 든다면 Ctrl+U단축키를 눌러봅시다.

Ctrl+U 키를 누르면 스마트가이드가 활성화됩니다. 스마트 가이드의 활성화는 View 메뉴의 Smart Guide…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만, 여전히 워낙에 빈번하게 쓰이는 기능이라 단축키로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스마트 가이드가 활성화 되었다면 방금 만든 기준선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 봅니다. 탁탁 달라붙는 강력한(?) 스냅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펜툴을 선택한 상태에서 기준선에서 한번 클릭하고 마우스를 옆으로 살살 이동해보세요. 자동적으로 수평 방향의 가이드라인이 생성되어 shift 키를 누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옆으로 똑바른 방향으로, (오, 물론 수평방향과 45도 대각선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45도 뿐만아니라 다른 각도도 설정이 가능합니다만, 아직까지 그런 필요성은 느껴보질 못했군요.

스마트 가이드를 사용하는 방법까지 살펴보았으니 이제 펜툴의 사용에 대해 살펴볼 차례입니다. 하지만 펜툴을 설명하려면 어느정도 ‘베지어 곡선’에 관한 이야기도 해야겠기에, 펜툴의 사용 방법은 별도의 포스팅[읽기]에서 하기로 하고 바로 작업을 들어가기로 하겠습니다.

몸판과 소매 그리기

몸판을 먼저 그려보겠습니다. 스캔해둔 도식화 그림이 있다면 그걸 깔아둔 상태에서 시작해도 좋습니다. (관련 포스팅 작성중), 역시 펜툴에 관한 글에서 소개한대로 중심에서 정확히 시작하여 왼쪽으로 클릭을 한 상태로 살짝 당겨줍니다.

이렇게 핸들을 약간 수평으로 빼주는 이유는 곡선 부분이 대칭 복사가 되었을 때 매끈하게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옆목점이 될 부분을 찍어서 곡률을 조절한 다음,한 차례 더 찍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점이 아닌 코너가 되도록 합니다. 같은 테크닉을 이용하여 암홀라인→옆선→밑단선으로 이어지는 도형을 그려줍니다.

몸판 전체의 균형이 좌우 대칭이 되었을 때, 즉 현재 보고 있는 것보다 폭이 2배로 커졌을 때 상하 길이와 좌우 길이의 밸런스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는 대칭 복사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만, 이 방법은 조금 더 진도를 나간 다음에 다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깥쪽 몸판 라인을 다 그렸으면 이번에는 앞목라인을 그려넣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뒷목 중심부분과 마찬가지로, 중심선에서 끝날 때 핸들을 수평으로 살짝 당겨주어야 나중에 매끄러운 라인이 됩니다. (중심선에서 시작해도 별 다를 것은 없지만, 옆목에서 시작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라인을 조절하기가 쉽습니다.)

이번에는 소매를 그려봅니다. 암홀라인 위에서 시작하여 소매를 슥슥 그려내려간 다음, 다시 암홀라인 약간 아래쪽의 와끼선(옆선)과 만나게 그리면 됩니다.

그리는 중간 중간에 기교를 조금 부려보았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외형은 거의다 그렸습니다. 도식화의 외곽선 부분을 정리해보도록하겠습니다. 완성된 도식화를 밑에 깔아놓고 그리는 방법이라면 외곽선부분을 먼저 그리고 내부선을 그려도 됩니다만, 이런 식으로 선을 자르고 이어붙이는 방법은비대칭으로 그려질 수 있는 자켓의 라펠 부위등을 그리는데 매우 유용하므로 한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외곽선 만들기

C키를 눌러 가위툴을 선택합니다. Ctrl키를 누른 상태(임시적으로 선택툴 상태가 됩니다)에서 소매 부분을 선택합니다. 이제 이 소매를 가위툴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안전하게 잠그도록 하겠습니다. 왼손의 손가락 2개를 이용하여 우아하게 Ctrl+2를 눌러줍니다. Ctrl+2는 메뉴의 Object > lock > selection의 단축키입니다. 선택된 오브젝트를 편집이 불가능하도록 잠그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이를 해제하는 단축키는 Ctrl+Alt+2입니다. 외우기 벅차다고 느껴지겠지만 글이 길어서 그렇지 손가락으로 누르는 걸 외우는건 간단합니다. 참고로 Alt 키는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반대로’ 혹은 ‘추가로 더 설명이 필요해’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Ctrl키를 손에서 떼고 몸판 라인을 잘라줍니다. 잘라줄 부분은 2군데, 몸판과 소매의 선이 만나는 두 지점입니다. 스마트 가이드는 이미 잠겨있는 객체라하더라도 인식하여 교차점에 intersect라는 친절한 랜드마크를 만들어서 딱 붙여줄 것입니다. 어깨점과 암홀 아래점을 클릭하여 몸판 라인을 잘라줍니다.

이제 다시 소매선을 잠금 해제할 차례입니다. 앞서 소개한 Ctrl+Alt+2 키를 눌러줍니다.엄지+새끼+나머지하나 손가락으로 단축키를 누르면 손이 왠만큼 작으신 분도 충분히 누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축키로 잠금 해제를 하면 지금까지 잠겨져 있던 모든 오브젝트가 잠금 해제되면서 선택된 상태가 됩니다. 그 부분은 됐고, 이번에는 소매선과 몸판선을 이어붙일 차례입니다. 중간에 섞여 들어가면 안되는 암홀라인 부분을 선택하여 잠궈줍니다.

이번에는 A키를 눌러 하얀화살표(direct select)를 선택합니다. 이 화살표(선택툴)은 검은 화살표와는 달리 오브젝트의 구성요소인 세그먼트(여러개의 점을 연속적으로 찍어만든 구간의 마디 마디라고 이해하면 됩니담)나 패스포인트등의 세부적인 부분을 직접 콕콕 찍어서 선택하고 옮길 수 있는 툴입니다. 모양이 좀 이상하게 나온 부분을 수정하는데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위의 그림과 같이 어깨부분을 훑어서 선택합니다. 암홀라인은 잠겨져있기 때문에 만나고 있는 두 개의 점, 어깨에서 내려오는 몸판의 포인트와 소매선의 포인트 두 개가 선택됩니다. 이 두개를 join 시켜서 하나로 뭉쳐줍니다.

join은 Object>Path>Join의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우리는 바쁜 사람들이기 때문에 단축키를 사용하겠습니다. Ctrl+J를 눌러줍니다. 손이 작으신 분들은 한 손으로 두 개의 키를 못누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만 참아주세요, 곧 단축키를 재설정하는 방법에 대한 글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만약 자를때의 실수로 두 포인트가 위치가 어느 정도 이상 어긋났다면 join에 실패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Ctrl+Shift+J (Average…)를 눌러서 두 점을 그 사이 중점으로 모아줍니다. Join을 하면 옵션을 선택하는데 ‘Corner’를 선택하여 각이 살아있도록 합니다.

자, 이제 같은 방법으로 암홀 아래쪽에서의 만나는 점을 서로 이어붙여줍니다. 그러면 외곽선이 완전한 하나의 객체로 붙어서 완성되었습니다. 작업이 완료되었으니 갑갑하게 잠겨져 있던 암홀라인도 잠금을 해제해 줍니다.

이제 만들어진 외곽선을 좀 더 굵게하여 도식화의 느낌을 깔끔하게 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구석에서 Stroke라고 이름이 붙은 팔레트를 찾아봅시다. 아래 그림처럼 생겼습니다. 만약에 화면에 없으면 Windows 메뉴(윈도우의 시작 메뉴가 아닙니다) 에서 Stroke를 찾으면 됩니다.

외곽선이 선택된 상태에서 Stroke 팔레트의 Weight 항목을 3pt로 지정해줍니다. 선이 좀 굵어졌습니다. 선이 굵어진만큼 코너 부분이 너무 뾰족해서 이쁘지가 않습니다. 위의 그림에 표시된대로 코너를 조금 둥글게 처리해주도록 오렌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클릭해줍니다. 참고로 여간해서는 익숙해지기 힘든 pt(포인트)단위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된 글[작성중]을 읽어보는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이제 테두리를 마무리 했으니, 내부 디테일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테일 만들기

티셔츠의 목부분에 아래 그림과 같이 Rib이 들어갈 부분을 그려줍니다. 그림에서는 빼 먹었지만, 어깨의 절개선도 그려 넣어야겠지요. 선이 너무 굵게 나온다고 생각되면 다시 Stroke 팔레트에서 굵기값을 1pt로 설정해주면 됩니다.

이제 소매 끝에 삼봉을 한번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세요. ‘점선’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우선 하나의 점선이 들어갈 부분에 펜툴로 선을 그려줍니다. 선이 선택된 상태에서 방금 우리가 써먹었던 Stroke 팔레트를 바라봅니다. 굵기는 0.5pt로 설정하고 아래의 ‘dashed line’에 체크합니다. 해당 부분에 체크하면 아래에 숫자를 기입하는 부분이 활성화되는데, 순서대로 3,2를 입력해줍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점선이 됩니다. 말로는 역시 복잡하니 아래 그림을 한번 봐 주세요

이 점선을 선택툴을 사용해서 하나 복사해줍니다.

선택툴을 사용하여 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선택툴상태(Ctrl키를 누른상태)에서 해당 객체를 집어서 끌면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커서의 모양이 2중으로 바뀌면서 객체가 복사가 됩니다. 당연히스마트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매우 적절하게 점선을 복사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 그럼 나머지 부분에도 점선이 들어갈 부분에 점선을 그려 줍니다. 대략 밑단부분과 어깨선, Rib아래 부분이 되겠지요.

이제, 어지간히 도식화의 모양이 갖추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서 안 가르쳐주고 꽁꽁 숨겨놓았던 대칭복사를 이제 해볼 차례입니다.

대칭으로 복사하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순간! 여기까지 그리는데, 손으로 그리는 것보다 2배 이상의 시간이 들지 않았다면, 작업 능률을 손해보는 일은 아닌겁니다. 닥치고 일단 O키를 눌러봅니다. O키는 Reflect 명령의 단축키입니다. 커서의 모양이 십자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뀝니다. 이제 커서를 처음에 만들었던 중심선으로 갖다 댑니다. 성격 급하게 벌써부터 클릭하면 안됩니다. 아까 잠깐 말씀드렸던 ‘수치를 입력해줘’의 역할인 Alt 키를 누릅니다. 예민하신 분이라면 알아차리셨겠지만, 커서 옆에 ‘…’마크가 생겼습니다. 사실, 모든 윈도우용 프로그램에서 ‘…’ 표시가 있는 항목은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받기 위해서 별도의 팝업이나 대화상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Open, Save As와 같은 메뉴뒤에는 빠짐없이 …이 있습니다. → 이거 스폰지에 제보해 볼까요?) 당연히 중심에서 Alt+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대화상자가 나옵니다. 옵션은 Vertical을 선택하고 Copy를 클릭합니다. 그냥 Enter치면, 대칭으로 이동되고 원본이 사라집니다 – _-;

이제 어느정도 기본적인 틀이 잡혀있군요.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뒷판까지 그려보고, 나머지 디테일도 함께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까지 참고해야할 관련글들을 작성해야할텐데, 할 일이 참 많아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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