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4 :: CSS3 선택자 명세

CSS는3 명세는 아직 개발 중인 규격이므로 아래의 선택자 명세는 최종 버전에서는 변경되거나 추가/ 삭제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또한 브라우저에 따라 표준 규격에 명시된다해도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1. 유니버셜 셀렉터

용법 :

*

뜻 :

모든 요소 [2]

2. 타입 셀렉터

용법

E (타입명=태그명을 그대로 기술)

뜻:

E 타입의 요소

3. 속성 선택자

용법 :

E[foo]

뜻 :

foo 속성을 가진 E 타입의 요소 [2]

3.1. E[foo="bar"]

foo 라는 속성을 가지며, 그 속성값이 “bar”인 요소 [2]

3.2. E[foo~="bar"]

foo라는 속성을 가지며 그 속성값 중 공백으로 분리된 단어에 “bar”가 있는 요소[2]

3.3. E[foo^="bar"]

foo라는 속성을 가지며, 그 속성 값이 “bar”로 시작하는 요소[3]

3.4. E[foo$="bar"]

foo라는 속성을 가지며, 그 속성 값이 “bar”로 끝나는 요소[3]

3.5. E[foo*="bar"]

foo라는 속성을 가지며, 그 속성 값 중 “bar”라는 문자열이 있는 요소 [3]

3.6. E[foo|="en"]

foo라는 속성을 가지며, 그 속성 값에 하이픈으로 결합된 문자열이며, 그 중 “en”으로 시작하는 부분이 있는 경우 (예 : foo = “input-enabled” 와 같이)

3.7.  E:root

문서의 root 엘레먼트 (html 요소)

3.8. E:nth-child(n)

상위 요소의 n 번째 하위 요소. img:nth-child(3)은 상위 요소에 대한 하위 요소중에서 3번째를 의미한다. 즉 img:nth-chlid(3)은 div 하위에  p > p > img > p 순으로 요소가 나타날 때 적용될 수 있다.

3.9. E:nth-last-child(n)

상위 요소의 뒤에서 n 번째 하위 요소.

3.10. E:nth-of-type(n)

동일한 타입(테그 종류) 중에서 순서를 매겨 표시한다. 즉 동일한 상위요소 아래에 이미지가 3개 있는 경우, 이중 2번째 이미지라면 img:nth-of-type(2)라고 서술한다.

3.11. E:nth-last-of-type(n)

동일한 타입 중에서 뒤에서 부터 순서를 매겨 선택한다.

3.12. E:first-child

상위 요소에 대해 처음으로 나타나는 경우 li:first-child는 ul / ol 의 하위 중 첫 번째 리스트 목록만을 선택한다.

3.13 E:last-child

상위 요소에 대해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경우

3.14 E:first-of-type

상위 요소에 대해 처음으로 나타나는 해당 태그의 경우. 예를 들어 본문 중 첫 링크를 특별히 표시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3.15. E:last-of-type

상위 요소에 대해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해당 태그.

3.16. E:only-chlild

상위 요소가 단 1개의 하위 요소를 가질 때만 선택됨.

3.17. E:only-of-type

상위 요소에 속한 하위 태그가 동일 태그가 1개만 들어있는 경우에 선택됨. (only-child는 종류에 무관하게 단 한 개의 하위 요소가 있는 경우에만 해당함)

3.18. E:empty

선택된 요소가 하위 요소를 가지지 않을 경우 (이 경우 텍스트 노드도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3.19. E:link

택된 요소가 링크이고, 해당 링크에 아직 방문한 적이 없는 경우.

3.20. E:visited

선택된 요소가 링크이고, 해당 링크에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3.21. E:active

사용자의 특정 행동에 의해 활성화된 경우

3.22. E:hover

사용자의 특정 행동에 의해 마우스포인터가 올려진 경우 (모든 요소에 대해 적용)

3.23. E:focus

사용자 행동에 의해 탭 포커스를 가지게 된 경우 (모든 요소에 대해 적용)

3.24. E:target

참조 URI의 타겟이 된 요소

3.25. E:lang(fr)

프랑스어로 언어 속성 (lang)을 가지는 요소. 언어 속성은 별도의 스펙 문서를 참고할 것.

3.26. E:enabled / E: disabled

요소의 상태값에 따라 선택함. 주로 form 의 하위 요소들에 사용

3.27. E:check

체크된 요소. 특히 라디오버튼이나 체크박스에 적용됨

3.28. E::first-line

포맷팅된 단락의 첫번 째 줄

3.29. E::first-letter

포맷팅된 단락의 첫번 째 글자

3.30. E::before

E요소 앞에서 새로 생성된 콘텐트에 대해 선택

3.31. E::after

E요소 뒤에 새로 생성된 콘텐트에 대해 선택

3.32. E.warning

E요소 중 클래스 속성이 ‘warning’ 인 요소

3.33. E#myid

요소 중  id 속성이 ‘myid’인 요소

3.34. E:not(s)

요소 중 s 선택자에 의해 선택이 제외되는 요소

3.34. E F

E의 하위 어딘가에서 나타나는 F 요소

3.35. E > F

E의 바로 하위에서만 나타나는 F 요소. CSS2에서부터 적용되며, 이를 사용할 경우 ul > li 로 선택하면, ul li ul li의 2중 구조 메뉴의 하위 메뉴들은 선택을 받지 않는다.

3.36. E + F

E의 바로 앞에 나타나는 F 요소

3.37. E ~ F

E의 앞 어딘가에서 나타나는 F 요소

20091122 :: 포토샵 – Cloud 필터로 Cloud 한 번 만들어 봅시다.

알집 때문에 올라간 혈압이나 누그러뜨려 보고자, 오랜만에 포토샵 관련 글 하나 써 볼까합니다. PPT 문서 표지 등의 아트웍을 만드느라 살짝 포토샵을 쓸 일이 생겼는데, 쓰는 김에 강좌로 만들고자 캡쳐했습니다. 사용환경은 우분투 9.10에서 WINE으로 포토샵 7.0을 실행했습니다. gnome 기본 캡쳐 기능을 사용하여 캡쳐했는데, 살짝 이미지가 흐리네요. 좀 선명한 화질로 캡쳐가 가능한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지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loud 필터란?

Cloud 필터는 포토샵 4.x때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매우 고전적인 필터 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필터 자체가 사진 이미지에 효과를 주기 위해 사용되는 건 아니라서 일반적인 포토샵 용도(?)에서는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아요. 해당 필터는 전경색(Foreground Color)과 배경색(Background Color)을 적절히 조합하여 마치 구름이 낀 것 같은 불규칙한 문양을 화면에 만들어 줍니다. 기존 이미지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실행할 때마다 그 모양이 임의로 불규칙하게 바뀌기 때문에, 일종의 시각적인 난수 발생기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재밌는 것은 256×256 크기의 이미지에서 이 cloud 필터를 사용한 후, 이 이미지를 타일처럼 반복해서 이어 붙여 나가면 이음새가 없는 매끈한 벽지(?)를 만들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이 Cloud 필터로 구름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업이 아주 간단한데 비해서 결과물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유용한 팁이 되리라고 생각되네요.

구름을 만들어 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이미 포토샵의 아주 기본적인 기능은 다룰 줄 안다고 가정하고 진행합니다. 이점은 양해해 주세요.

먼저, 새 파일을 하나 만듭니다. 저야 좀 용도가 용도인지라 가로로 길쭉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1024×360) 가뿐하게 640×480으로 새로 하나 만들면 되겠네요. 맨 처음에는 하얀 바탕의 백 그라운드 레이어가 여러분을 반깁니다. 먼저 전경색과 배경색을 ‘하늘색’과 ‘그보다 조금 더 어두운 하늘색’으로 선택한 다음 ‘그라디언트 툴(G)’을 사용하여, 바탕이 될 하늘에 색을 채웁니다. 뭐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서 하늘 색은 그야말로 형형색색 여러 색을 띌 수도 있지만, (장마철에 핑크빛 하늘을 보신 분 손?) 그래도 하늘은 하늘색이 제격이지요. 게다가 요즘은 날씨가 너무 우중충해서 푸른 하늘을 본 적도 꽤 된 듯 하네요.

새 레이어를 하나 만듭니다. 새로 만들어진 레이어는 흰 색으로 채워주시고, 레이어 팔레트 하단에 있는 ‘레이어 마스크’ 버튼을 눌러 레이어 마스크를 선택해 줍니다. 레이어 마스크는 해당 레이어의 알파 채널을 이미지 형태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입니다. 검은색은 투명, 흰색은 레이어가 100%다 보이게 됩니다.

레이어의 아이콘이 2개로 보이는데, 오른쪽이 마스크 레이어입니다. 레이어 마스크를 클릭하여, 선택한 채로 Filter > Render > Cloud 를 실행해 줍니다. 그럼 cloud 필터가 마스크레이어에 적용되여, 흰 레이어가 구름 모양으로 비치게 됩니다. 이 쯤에 작업 중인 이미지를 보면 뭔가 희끗희끗한 구름이 생길 듯 한 모양이 되지요.

만약 구름의 구도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으면 Ctrl+F를 눌러서 레이어 마스크의 Cloud를 새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구도로 구름의 초안(?)이 생성되면, 해당 레이어를 하나 복제하여 하나 더 만들어 줍니다.

이번에는 이미 Cloud가 적용된 위쪽 레이어의 마스크를 선택하고 필터를 한 번 더 걸어줍니다. 필터는 Cloud가 아니라 Filter > Render > Cloud Different 입니다. 해당 필터는 cloud 를 픽셀값이 변하는 경계 위주로 만들어주게 됩니다. 그래서 약간 번개와 같은 이미지를 생성할 때도 많이 쓰게 되지요. 아무튼 이렇게 Cloud Different를 해 주었으면, 이번에는 이 마스크에 음영의 강도를 변화시키겠습니다.

Image > Adjust > Brightness & Contrast… 를 선택합니다. (이와 같은 변형은 Levels…를 통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Contrast 값만 땡겨서 높여줍니다. 이는 딱 고정된 값이 없고 구름의 형태나 뭉친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Preview 옵션에 체크하고 화면에서 변화하는 이미지의 모양을 잘 보고 적당한 선까지 늘려줍니다.

이제, 좀 그럴싸한 구름의 모양이 생겼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레이어를 한 번 더 복제해서, Cloud 필터를 한 번 줍니다. 그럼 좀 더 뿌연 안개가 추가되어서 구름 속에 있는 기분이 들겁니다.

이래 저래 몇 가지 효과를 좀 더 주고 완성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깥공기가 괜히 상쾌하게 느껴질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거 빨래라도 널고 와야겠는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20091107 :: 서울남산체를 우분투에서 사용하기

런던이나 브리스톨, 프랑스의 파리 등의 도시들은 각 도시의 ‘지정 서체’가 있습니다. 따라쟁이 우리 나라 공무원 나릿님들이 그런 걸 간과할리가 없지요. 그래서 서울시도 2007년 가을부터 서울시의  지정 서체 개발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8년 여름에 명조 계열의 폰트와 고딕 계열의 폰트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서울한강체(명조)와 서울남산체(고딕)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단순히 선전용에 그치지 않고 이들 서체를 공공 디자인 부문에 적극 도입합니다. 덕분에 ‘혐오스럽고 더럽다’는 느낌까지 주었던 각 관공서들의 현판 및 보행자용 이정표, 지하철의 각종 안내 디자인 등에 서울 남산체가 도입됩니다. (공문의 서식에도 도입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사실을 첨에는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았습니다. 어쨌거나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서체는 서울에서 10년간 살아오면서 서울시가 가장 잘한 업적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서울남산체는 공공 시설물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서체라, 글자 자체가 고딕 계열이지만 비대칭과 약한 곡선, 열림 등의 요소가 적절히 적용되어 깔끔한 외관에 못지 않게 놀라운 가독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지하철 9호선역의 역사들의 내부에는 모두 이 서울 남산체가 적용된 안내 문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9호선 역 전체에 대한 디자인적 평가는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이 서체가 너무 마음에 들기에, 저는 제 컴퓨터의 기본 글꼴로 지정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서울 서체는 디자인서울총괄본부(http://design.seoul.go.kr/dscontent/designseoul.php?MenuID=490&pgID=237)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얼씨구나, 그런데 이 서울 서체는 그냥 TTF  파일을 압축해 놓은 것이 아니라, 인스톨러 버전으로 만들어져 있군요. 아 부분에서 서울시가 잠깐이나마 장했던 그 느낌은그냥 좀 실망으로 바뀝니다. 그럼 리눅스 사용자는 쓰지 말란 겁니까 -_ -;; 어지간한 인스톨러들은 사실 파일복사 스크립트와 함께 zip으로 묶여있는 것이 다라서 파일 압축 유틸리티로 열어보면 거의 열리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나 파일의 크기가 크지 않은 프로그램 일 수록 이럴 확률이 큽니다.) 이 인스톨러는 그렇지도 않군요.

어쨌든 WINE으로 인스톨러를 실행해서 TTF파일 추출 성공!

우분투의 글꼴 보기 프로그램은 글꼴을 확인한 후 바로 설치할 수 있도록 글꼴 설치 버튼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설치해도 좋고, 터미널이나 파일관리자(노틸러스)에서 복사해도 좋지요.

우분투의 폰트 폴더는 /usr/share/fonts/truetype 에 있습니다. 터미널에서는 아래와 같이…

sudo mkdir /usr/share/fonts/truetype/seoul
cd [서울서체파일이 있는 디렉터리]
sudo cp *.ttf /usr/share/fonts/truetype/seoul

그런 다음, 시스템 > 모양새에서 글꼴을 모두 서울남산체로 바꿔주었습니다. 아 정말 좋군요. 글씨들이 시원시원하고 너무 예쁩니다. 내친 김에 윈도에다가도 설치해 봅니다. 아, 그런데 아마도 화면 글꼴에서 안티 앨리어싱을 적용하는 방법이나 그 정도가 윈도와 우분투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윈도에서는 맑은 고딕이나 나눔 고딕까지는 화면 글꼴로 그리 무리가 없었는데, 서울 서체의 경우에는 좀 지저분해 보이네요.

아래 두 장의 이미지는 제 블로그의 예전글을 각각 윈도XP와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로 보았을 때의 모양새입니다.

먼저, 우분투에서의 글자 모양입니다. 작은 글자까지도 그래도 가독성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왠지 제가 다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윈도에서의 글자 모양입니다. 중간 중간 가로선이 뭉치거나 뭉개지는 부분들이 발생합니다.

브라우저에서의 기본 고딕 서체도 서울남산체로 만들어놓고 나니 글 읽는 일이 즐거워지네요. 이전에 ‘은 돋움’체도 참 좋았지만, 너무 네모칸에 딱 들어맞는 모양보다는 이렇게 시원시원한 글자체가 글을 많이, 오래 보는데 도움이 되고 실제로 글을 빨리 읽도록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윈도에서도 클리어타입 튜너라는 게 있지만, 아무리 조절해보아도 한글 서체가 품질이 나빠 보이는 점은 어찌할 수가 없네요. 다만, 글자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지면 상당히 깔끔한 원래의 느낌을 잘 살려 내는 것을 봐서는 시스템 글꼴 수준의 작은 글씨를 렌더링 할 때만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이없이 인스톨러로 묶어 놓은 서울 글꼴은 다시 TTF 만 zip 파일로 묶어서 drop.io/seoulfonts에 올려 두었습니다. 서울 남산체 말고도 뫼비우스라는 한글 서체도 상당히 깔끔하고 예쁩니다. 이런 예쁘고 센스있는 글꼴은 프리젠테이션 같은 데 활용해주면 청중의 센스도 함께 팍팍 올라갈 것 같습니다. (제발 굴림체 72포인트로 PT 맨 마지막에 감사합니다..같은 거 적지 말아주세요 ㅠㅠ)

20071105 –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식화 그리기 02

기본 티셔츠 – 2

관련글 :: 20071022 ::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식화그리기 01 – v.0.7

지난 시간에 우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기본적인 티셔츠의 형태를 구성하는 방법을 살펴보면서 기본적인 조작방법과 Stroke 팔레트의 사용법, Reflect 툴의 사용법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그와 관련하여 펜툴을 다루는 법과 펜툴 연습을 위해, 혹은 비트맵 이미지와의 합성을 위해 비트맵 이미지를 불러오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금 살펴보았습니다. 잠깐 다른 소리하느라고 옆으로 치워두었던 도식화 그리기를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브젝트의 순서

지난 시간에 reflect(0)를 사용해 반쪽짜리 그림을 복사하여 온전한 그림을 만드는 부분까지 설명을 했습니다만, 감질나게도 그렇게하면 도식화가 어떻게 되는지까지는 보여드리질 않았습니다. 뭐 일종의 떡밥이지요. 지난 강좌를 열심히 따라해보았다면 아래와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07-11-05_061.png

사실 저 부분으로 도식화는 ‘거의’ 완성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만, 원래 도식화는 앞/뒤가 한쌍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여, 이번에는 뒷면을 좀 만들어볼까 합니다.음… 그것도 약간 스마트하게요.

먼저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큰 차이점 중의 하나인데요, 일러스트레이터의 패스는 각각이 레이어 속에서 ‘높이’ (z-index) 값을 가집니다. 다시 말해 포토샵의 레이어와 같이 일러스트레이터도 레이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보이고 싶은 레이어를 위로 가져올 수도 있고, 반대로 바닥쪽에 깔고 싶은 레이어를 아래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레이어간의 상하 이동 이외에도 같은 레이어 아래에서도 패스들은 각각의 높이값을 가지고 차곡 차곡 쌓여갑니다. 일반적으로 패스는 그리는 순서대로 아래에서 위로 차곡 차곡 쌓여가게 됩니다.

2007-11-05_062.png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레이어를 복사하지 않고 하나의 레이어에서 모든 작업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레이어 자체를 복사해서 뒷면을 따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Group의 개념을 좀 설명해보려고 일부러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CS2부터는 그룹으로 묶인 오브젝트들을 더블클릭하는 것만으로도 따로 그룹을 풀지 않고서도 그룹 내의 패스들을 수정하고 순서를 바꾸는 등의 작업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뒷면을 만들기 전에 해야할 작업이 하나 있습니다. 통상 도식화는 앞, 뒤를 그린 다음 별도의 그림으로 위치시키지 않고 약간 포개 놓습니다. 우리는 앞선 작업에서 색을 채우지 않는 패스로만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포개 놓는다면 뒷면이 전부 비쳐보이게 됩니다. 이부분을 가려줄 녀석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사실 이미 다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가장 두껍게 그려진 외곽선 패스 두개를 선택합니다.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 하나는 시프트키를 누른 상태에서 선택하면 함께 선택이 됩니다.Ctrl+C를 눌러 두 패스를 복사합니다. 그런 다음 Ctrl+F를 누릅니다. Ctrl+F는 Paste front… 기능입니다. 방금 복사한 패스를 정확히 같은 위치에, ‘올려 놓게’ 됩니다. 그런다음 Shift+X를 누릅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방금 복사한 외곽선이 까맣게 변하게 됩니다. 이 새까만 녀셕을 컬러팔레트에서 흰색으로 지정해줍니다. (설마 흰색으로 지정하는 방법을 모르시는건 아니겠죠?)

2007-10-01_023.png

흰색으로 칠을하면 당연히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태가 됩니다. (사실 외곽선 오브젝트가 밖으로 살짝 비쳐보이긴 할 겁니다.) 이 흰색 오브젝트는 바닥에 깔려서 밑에 오게 될 뒷면 그림이 비치지 않는 역할을 하는 것이 되므로 맨 아래로 보내겠습니다. 이 때는 Ctrl+Shift+[를 눌러줍니다. 그럼 처음의 그림과 같은 모양이 되지만 속이 하얗게 채워진 방어막을 하나 깔고 있는 형상이 됩니다. 전체를 선택해서 Ctrl+G를 눌러 그룹으로 묶어줍니다. 앞서 그렇게 복잡하게 가위로 패스를 오리고 붙이고 난리 부르스를 추었던 이유가 이걸 쉽게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해당 패스를 복사하지 않고 선의 내부를 흰색으로 채워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색을 채움으로 인해 원래 선의 굵기가 잠식 당할 수도 있거니와, 추가적인 작업시에 굉장히 거슬리는 경우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조금 편하므로) 그렇게 하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시 설명입니다.

방금 눌렀던 Ctrl+Shift+[ 키는 선택한 오브젝트를 맨 아래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Ctrl+Shift+]를 누른다면 선택한 오브젝트가 현재 레이어 상에서 가장 위쪽으로 올라오게 되겠지요. 한칸만 올리고 내릴 때는 Ctrl+[, Ctrl+]을 사용합니다. 사실 센스가 조금 있으신 분이라면 직관적으로 요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셨을 거예요.

그룹의 개념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일러스트레이터는 같은 레이어 상의 선, 면과 같은 객체들이 레이어에 소속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각각의 패스가 모두 id를 가지고 있는 개별 구성원인 셈입니다. 반대로 포토샵에서의 레이어는 그야말로 투명셀로판지와 똑같은 개념으로 같은 레이어 상에 그려진 모든 픽셀은 레이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됩니다. 따라서 레이어를 추가적으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순서를 섞어서 다른 분위기의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았던 팔레트 툴의 스크린샷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패스가 있을까요? 31개의 패스를 이미 그린 셈입니다. 이것을 팔레트툴 상에서 깔끔하게 Group1로 묶어버렸군요. 이제 앞면 그룹을 선택해서 오른쪽으로 조금 옮겨 사본을 하나 만듭니다. 지난 시간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Alt 키를 눌러주면 쉽게 복사가 됩니다. 사본은 새로 그려졌으니 앞면의 위로 올라오겠지요? 이걸 사본을 앞면으로 써도 좋고, 뒷면으로 만들고 싶다면 (즉, 밑으로 내록 싶다면) Ctrl+Shift+[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2007-10-01_025.png

이제, 만들어진 복사본을 그룹을 풀거나 (Shift+Ctrl+G) 아니면 그룹을 더블 클릭하여 그룹 개체 편집모드로 진입하여 목선을 고쳐그리고, 어깨선을 지우는 것만 하면 뒷면을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먼저 왼쪽에 있는 ‘앞판’은 지금 뒷판을 수정하는데 있어서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걸리적 거리는 걸 지워버릴 수도 없으니 잠깐 안보이는대로 숨겨 놓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Ctrl+2가 객체를 잠그는 기능을 한다고 했는데, Ctrl+3은 화면에서 숨겨버리는 기능을 합니다. 앞판을 한번 숨겨보겠습니다. 앞판을 선택하고 Ctrl+3을 누릅니다. 그럼 숨겨진 객체를 다시 보이게 하는 건 어떤 키를 눌러야할까요? 센스쟁이라면 답을 알겁니다. 뭐 여러분의 센스를 무시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Ctrl+Alt+3을 누르면 아까 숨겼던 앞판이 보일 거라고 귀띔해드릴게요.

앞판을 숨겼으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뒷판을 수정해보겠습니다. 뒷판의 그룹을 너저분하게 푸는 것을 지양하고 그저 더블클릭만 한 번 해보겠습니다.

2007-11-05_064.png

위의 그림과 같이 그룹의 주위에 테두리가 생깁니다. 이 상태에서는 그룹내의 패스들을 개별적으로 선택하거나, 수정하고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뒷면을 위한 안내선을 뽑아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어떻게 그리려고 하는 건지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2007-11-05_065.png

앞쪽의 Rib선과 만나는 지점에서 뒷목의 Rib선이 이어지도록 수평방향의 안내선을 하나 만들고, 중심을 관통하는 안내선을 하나 만듭니다. 이제 스마트 가이드를 이용하여 intersection에서 선을 그리기만 하면 뒷 목선 그리는 건 일도 아니겠지요?

2007-11-05_066.png

또한 매우 친절한 스크린샷과 같이 바닥의 배경, 목선, 어깨선을 삭제합니다. 그런다음 뒷목에 들어갈 라인을 실선과 점선 모두 그려넣어줍니다. 이때 계속해서 그룹 편집 상태인지 확인해봅니다. 그룹 편집 상태가 해제되었다면 (빈바닥을 찍거나하면 쉽게 해제됩니다.) 그룹의 아무 선이나 더블클릭해서 활성화한 상태에서 작업해줍니다.

결국 뒷면의 형태가 쉽게 그려졌습니다.

2007-11-05_067.png

음, 그렇다고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음, 뭐가 이리 복잡하냐구요? 복잡한가요? 처음이라 그렇지 조금만 익숙해지면 여기까지 그리는게 손이 펜을 잡고 그리는 속도를 이미 넘어섰다고 봅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봅시다. 일단 기본적인 부분은 통과했네요. 이제 Rib의 이빨 모양 라인을 조금 그려 넣고, 주름이 지는 소매, 암홀 부위에 자연스러운 선을 그려주는 방법을 시도해보고, 심지어는 ‘무려 칼라’도 입혀보는 것만 하면 왠지 어려운 듯한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 테크닉은 거의 익히게 된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 브러시를 만드는 것은 해보지 않았지만, 곧 다음 강좌에서 익히게 될 브러시 사용법만 조금 안다면 아래와 같은좀 빡센 도식화를 그리는 것도 충분히 지금껏 배운 걸로 가능하게 됩니다. (불행히도 패스의 숫자는 747개나 되지만요. 으흐흐)

2007-11-05_063.png

그럼, 다음 시간까지 연습들 많이 하시길~

20071029 ::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식화 그리기 – 펜툴

펜툴을 알자

펜툴은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이자 완성이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객체의 외형(shape)은 패스(path)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이러한 패스는 기본적인 베지어 곡선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베지어 곡선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자세하게 할 수도, 할 필요도 없으니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007-10-25_046.png

먼저 위의 그림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의 포인트에서 곡선이 시작됩니다. 두 포인트 사이는 그림에서 보이는 그대로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연결됩니다. 첫번째 시작 포인트에서 뻗어나오는 부분은 포인트에서 뻗어나온 핸들(앵커포인트라고도 하지만 쉽게 핸들이라고 하겠습니다.)만큼 ‘당겨져서’ 곡선의 형상으로 ‘휘어’ 그려집니다. 반대편 끝나는 포인트에서도 핸들의 위치만큼 편향되어 3차곡선 (고등학교때 배운 3차 함수 모양의 곡선)의 형태를 그리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단위의 베지어 곡선이며, 이를 이이 붙여서 패스를 만들게 됩니다.

펜툴 상태에서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포인트를 찍게 됩니다. 손가락을 떼지 않고 마우스를 끌면 마우스를 따라 핸들이 뻗어나옵니다. 이러한 원리로 베지어 곡선을 그릴 수 있고 포인트를 추가해 나감에 따라, 또 핸들을 형성해줌에 따라 여러 형태로 자유로운 곡선을 그려나갈 수 있겠습니다. 그럼 몇 가지 유형에 맞추어 곡선을 그리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형 1

2007-10-25_048.png

가장 기본적인 곡선입니다. 핸들이 없는 정점에서 시작하여, 두 번째 지점에서 핸들을 만들어 곡선을 만듭니다. 현재 스크린샷에서는 화살표가 있는 방향으로만 핸들이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핸들이 있는 포인트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똑같은 길이의 핸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종점의 역할을 하는 세 번째 정점을 만들면 역시 두번째 포인트에서 뻗어나온 핸들의 영향으로 곡선으로 마무리됩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시작점이 아닌 끝나는 점에서 핸들을 뽑는 것이 원하는 형태의 곡선을 만들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시작점에서 핸들을 만들어 곡률을 정해놓으면 다음 포인트를 찍기 전에는 곡선의 형태를 예측하기기 쉽지 않으니까요 .

유형 2

2007-10-25_049.png

시작점에서부터 핸들을 만들어 곡선을 그리는 경우입니다. 두번째 점에서 핸들을 만들면 같은 길이의 핸들이 반대방향으로 뻗어나와 함께 움직입니다. 이는 세번째 점으로 이어질 때에 완전하게 완만한 곡선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지점에서도 핸들을 뻗어 곡선의 형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유형 3

2007-10-25_047.png

늘 완만한 곡선만 그릴 수는 없습니다. 곡선으로 휘어지다가도 날카롭게 코너를 만드는 부분이 특히나 도식화에서는 아주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직선으로 연결되는 지점에서는 그냥 한번의 클릭으로 포인트를 찍게되면 위의 그림처럼 뾰족한 코너가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의 부분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니 눈 한번 비비고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07-10-25_050.png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곡선을 연속적으로 만드는 경우 핸들은 포인트를 기준으로 양쪽 방향으로 균일하게 만들게 됩니다. 이때 핸들을 끌었다가 놓은 후 방금 전에 찍었던 포인트에 다시 펜툴 커서를 갖다 대면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커서옆에 꺽쇠표시(^)가 나타납니다. 이 때 클릭을 한 번 해주면 바깥쪽으로 뻗어나온 핸들만 초기화되어 사라집니다.

2007-10-25_051.png

따라서 계속 패스를 그려나가보면 위의 그림처럼 방금 다시 찍은 포인트는 뾰족한 코너 포인트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펜툴 사용의 기본이자 정수가 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남은 것은 거의 눈의 속도로 손이 따라갈 수 있을만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이후 소개해드릴 이미지를 깔아놓고 트레이싱하는 법을 이용하여 핸드폰이나 자동차와 같은 곡선과 직선이 적절히 혼합되며, 그리 복잡하지 않은 형태를 따라 그리는 것을 반복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