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4 :: mailto 링크를 Gmail로 설정하기

Outlook Express의 압박

그 상황은 정말이지 ‘압박’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느낌 그대로였던 것 같습니다. 보통 중고등 학교 때 (저 때에는 대학 신입생 때) 인터넷이니 컴퓨터니 하는 강좌를 들으면 mailto 링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곤 했습니다. 요즘엔 사실 mailto링크를 쓰는 사이트를 보기 힘든 듯 한 것도 사실입니다만, 예전에는 ‘전자 메일 주소로 링크한다’라는 것만 알았지, 그 링크를 클릭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네, 아마 윈도XP라면 mailto링크를 누르면 꽤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결국 mailto 링크의 효용성은 많은 윈도 사용자들에게 Outlook Express라는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POP3를 지원하는 국내 웹 메일은 거의 전무한 형편이고 (요즘은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령 대학 메일 서버와 같이 그러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초보자들은 대뜸 나타나는 스플래쉬화면과 ‘넌 누구냐’라고 물어대는 대화상자에 무력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Outlook Express를 쓰긴 하나요?

요즘이야 사무실의 업무용PC에는 거의 기본적으로 오피스 스위트가 깔려있고, 다들 메일 확인을 Outlook으로 하시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웃룩보다는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선호합니다. 어째 ‘유료’이면서 더 구릴 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반대로 웹에는 mailto 링크를 쓰는 곳이 점차 사라져갑니다. 메일 클라이언트가 보편화되었지만 스팸이라는 또 다른 복병이 나타나 어떤 기술 스펙을 사장시켜 버린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메일 주소는 노출을 꺼리게 되고, 메일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메일 서비스 혹은 메일 클라이언트에 비밀 스럽게 모셔놓은 메일 주소로만 메일을 보냅니다.

자,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웹에서 메일 링크를 사용할 일은 많습니다. 하다 못해 ‘그림을 전자우편으로 보내기..’와 같은 브라우저 기능을 쓸 일도 있고 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거의 쓰일 일이 없는 팁을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건 바로 ‘ 파이어폭스에서 mailto 링크를 Gmail로 설정하기’ 입니다.

도구 > 설정에서 ‘프로그램’ 탭을 선택해보면, mailto 항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메일 클라이언트 (특별히 설치해서 쓰는 것이 없다면 Outlook Express)가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것을 Gmail로 바꿔주면 됩니다. 음 Gmail 이외에도 야후메일, 네이버 메일도 보이네요.

물론 mailto 링크의 효용성이 거의 없는 요즘에는 자주 쓸 일이 없을런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메일을 쓰고 싶을 때 주소입력창에 ‘mailto:누구누구@메일닷컴’ 과 같이 입력해주면 바로 해당 메일 서비스의 메일 작성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나름 활용한거라지만, 여전히 메일 사용량이 많지 않은 요즘엔 역시나 그리 영양가 있는 팁은 아니네요.

그래도 구글툴바를 설치해야만 되는 기능인 줄 알았는데, 파이어폭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그냥 이정도로 알게 된 것만도 기분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오늘도 잠자리에 들어야 겠어요.

20081116 파이썬 몇 가지

요즘은 파이썬을 이리 저리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일단 hello world만 찍을 줄 알게 되면 이것 저것 잴 필요 없이 유용한 것들을 뚝딱 뚝딱 만들어서 가지고 놀기 제격이니까요. vpn 접속을 자동화 해주는 툴도 만들어보고, 구글API에서 날씨 정보를 읽어오는 툴도 만들어 보면서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건 이런 모든 것이들이 고작 20줄 내외의 코드로 다 완성된다는 것이죠. (최근에 만든 것 하나는 이래 저래 신경을 좀 써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100줄을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아주아주 간단한 문법에 코드의 양도 많지 않아서 저처럼 성격 급한 사람들에게 딱이군요. 배우기는 쉽다고 하는데, 조금만 배우고 나면 쏙쏙 머리에 쉽게 들어오는게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고급언어’의 경우에는 이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 사용하는 것은 분기/반복/모듈 사용… 뿐 인듯도 합니다.

암튼 오늘부터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짬을 내어 한날님의 Django 강좌를 보고서 공부를 좀 해보려 합니다.

1. 설치하기

파이썬으로 만들어진 스크립트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파이썬 인터프리터가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는 말은 이제 거의 윈도에만 적용될 거라고 보여지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유닉스/리눅스와 맥OS에는 파이썬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맥OS도 껍질 뒤의 속살은 유닉스 계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파이썬은 구글링 한 번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윈도에 설치할 거라면 윈도우에 맞게끔 조정이 되어있는 Active Python을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설치는 가급적 msi 포맷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혹 msi라는 녀석으로 설치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다면 윈도우즈 업데이트 사이트에 가서 windows installer를 최신 버전으로 설치하거나 windows installer 서비스가 최소한 ‘수동’이나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 (확인 방법은 시작 > 실행 > services.msc ) 일단 저는 2.5.2 버전으로 설치합니다. 2.6을 설치했더니 지원되는 twill 모듈이 없더군요. (웹 브라우저를 흉내내주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스톨러가 설치를 마치고 나서는 패스를 지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패스를 지정해 놓으면 도스 프롬프트 화면에서 파이썬으로 작업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시스템 패스는 다음과 같이 설정합니다.

  1. ‘내 컴퓨터’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하여 ‘속성’을 선택합니다.
  2. 시스템 등록 정보 창이 열립니다. ‘고급’ 탭을 선택합니다.
  3. 고급 탭의 맨 아래쪽에 ‘환경 변수’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클릭합니다.
  4. 환경 변수의 아래 칸에 ‘path’ 항목이 있습니다. 이곳을 더블클릭합니다.
  5. 입력창이 매우 좁지만, 맨 뒤에 다음을 추가해줍니다. (세미콜론까지 같이 입력합니다. 파이썬 설치폴더 이름은 설치시에 바꿨다면 바뀐 이름으로 추가합니다.)
    ;c:\python25;c:\python25\scripts
  6. 이건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PATHEXT’라는 환경변수에는 ;.PY라고 끝에 추가해 줍니다. 이를 추가해주면 도스 화면에서 setup.py 파일을 실행할 때 python setup.py 대신 setup이라고만 입력해서 실행할 수 있게 합니다.

2. easy_install 설치하기

easy_install은 파이썬에 관련된 추가 모듈 등등을 정말 손쉽게 내려 받아서 설치하도록 합니다. 마치 리눅스에서 터미널 명령 하나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제거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easyInstall은 설치 패키지가 따로 있는 듯도 하지만 실상 파이썬이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이라면 ez_setup.py라는 파이썬 스크립트 하나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링크된 파일을 ‘다른 이름으로 링크 저장’하여 명령프롬프트에서 실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도스 창에서 eazyInstall에 필요한 파일을 내려 받아 설치합니다. 참 쉽습니다.(?) 도스 프롬프트가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번거롭겠지만 알고 보면 도스 프롬프트로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더군요. (리눅스 사용자들이 터미널 타령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듯도 하네요.)

3. Django 설치하기

어디선가 Django가 easy install을 지원한다는 소리를 듣고 easy_install을 설치했습니다. 그럼 한 번 설치해보도록 하지요. 명령 프롬프트에서 (아니면 그냥 시작 > 실행) easy_install django 를 입력합니다.

twill등과 같이 easy_install을 지원하는 모듈은 이런 방식으로 모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파이썬으로 이것 저것 만져보고 싶은게 많다면 꼭 easy_install을 설치하길 권합니다.

4. 웹 서버 및 DB 설치하기

그냥 이것 저것 장난 삼아 만들어 볼 것들이니, 웹서버를 설치하려면 RWAPM을 설치하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압축만 풀고 배치파일 하나로 서버를 껐다 켰다 할 수 있으며 아파치, PHP(는 쓰지 않겠지만), Mysql을 한 방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운 받고 압축 풀어서 워드 프레스 하나 설치하는데는 1분이면 충분할 듯 하군요.

사용하는 DB에 따라 다르겠지만 파이썬으로 mySql과 연동할 것이니 mysql-python을 설치하면 됩니다.
역시 easy_install mysql-python으로 한 번에 설치가능 합니다. (대체로 소스포지에 적을 두고 있고, egg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모듈들은 이렇게 설치가 가능한듯 합니다.

RWAPM을 다운로드 받았다면 dir-setup.bat 와 install_myslq.bat를 순서대로 한 번씩만 실행해주면 됩니다. mysql의 웹 어드민으로 손쉽게 DB를 관리/확인 하고 싶다면 apm까지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첫 설치 이후에는 꼭 services.msc에서 해당 서비스들( RWAPM , Mysql)을 ‘수동’으로 바꿔서 쓸데없이 서버들이 시스템 리소스를 잡아 먹지 않도록 해 둡니다.

오늘은 여기가지 해서 한날님의 강좌를 따라할 1차적인 준비가 끝이 난 듯 하네요. 아 졸리다.

20080901 :: 팀장님도 쉽게 하는 P2P 설치하기

정말정말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 인 듯 싶습니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뜬금없이 P2P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법을 그것도 아주 소상히 한 번 올려볼까 합니다. 시작부터 뭔가 있을 법한 듯이 말을 꺼냈는데 오늘 설치해볼 유틸리티는 다름아닌 emule 입니다. 두둥~ 네. 당나귀라던가 프루나 등등의 원조가 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이지요. 물론 다른 유사품들과는 달리 설치나 설정 등등이 좀 까다롭기는 합니다만, 프루나 등등의 P2P 유틸리티를 설치하는 건 왠지 좀 꺼림칙하게 느껴지다 보니 말끔한 emule을 굳이 선택했습니다. 각설하고, 그럼 바로 다운 받고 설치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다운로드

emule의 다운로드는 이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링크된 페이지를 타고 들어가면 곧바로 파일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만 브라우저 설정 등으로 바로 다운이 시작되지 않는 경우에는 아래 그림에서 네모 표시한 영역의 ‘Direct Link’를 클릭해주면 파일이 다운로드 됩니다.

에뮬 다운로드 페이지

2. 설치

설치 파일 용량 자체도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금새 다운로드가 완료되고 설치를 할거냐고 물어봅니다. 설치하려도 다운로드 받았으니 설치를 시작합니다. 사용자 PC의 설정에 따라 확인되지 않은 게시자라는 경고창이 한 번 뜹니다. 그래도 설치를 할 거니까, 설치를 시작해봅니다. 설치가 시작되면 설치를 진행할 언어를 물어봅니다. 한국어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에서는 디폴트로 ‘Korean’이 선택되어 있습니다.

언어 설정

OK 를 클릭해서 본격적인 설치를 시작해봅니다. 설치가 시작되면 아래와 같은 설치 마법사가 실행됩니다.

설치 시작

바로 ‘다음’ 버튼을 클릭하여 다음 단계로 진행해봅니다. emule이 0.47B 버전에 이르러서는 많은 부분이 간편해졌습니다. 거의 모든 설정 내용은 디폴트 값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여느 프로그램과 마찬가지의 절차입니다. 동의하고 다음 단계로 진행합니다.

구성 요소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디폴트 값을 그대로 씁니다. 다음.

이번에는 설치 폴더를 지정할 차례입니다. 디폴트로 설정되는 C드라이브 보다는 하드 디스크 여유공간이 많은 다른 드라이브를 설정해주는 것이 아무래도 좋습니다. 물론 나중에 임시 저장 폴더나 다운 받는 폴더의 위치를 옮길 수도 있지만 그것보단 여기서 변경해주는 게 더 편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C자를 D자로만 바꿨습니다.

설치 폴더까지 지정해주면 실제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무척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거의 눈깜짝 할 새에 끝이 납니다.

설치가 끝이 났지만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설치 완료 확인 창을 닫습니다.

디폴트로 된 부분을 그대로 둡니다. 체크를 없애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스크톱 아이콘은 생성 안하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3. 초기 실행 및 설정

설치가 완료되었으면 emule을 실행해 봅니다. 에뮬 첫 실행 시에는 이런 저런 필요한 설정들을 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마법사가 설정을 도와줍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경우에는 디폴트 값을 그대로 쓰면 문제없이 설치됩니다.

만약 보안 관련 기본 설정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PC라면 위의 창이 먼저 뜨게 됩니다. eMule 이라는 프로그램이 외부 네트워크에 접속하려 한다는 보안 센터님의 경고입니다. 차단하면 계속 안될게 뻔하니 처음부터 조심스럽게 ‘차단 해제’를 선택해 줍니다.

emule이 처음 구동되면 위와 같은 설정 마법사가 실행됩니다. 역시나 매우 친절한 마법사님이기 때문에 ‘다음’을 눌러서 설정을 시작하면 됩니다.

사용자명은 굳이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역시 체크 박스의 항목도 체크가 없는 그대로 두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eMule은 통신을 위한 포트 설정도 거의 기본 값이면 OK입니다. 포트 접속 창이 나오면 먼저 ‘포트시험’ 버튼을 클릭해서 접속에 이상이 없는지 한 번 확인해 봅니다.

 

포트 시험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웹 페이지로 이동하여 포트를 검사하게 됩니다. 웁스, 이런 제 노트북에서는 이게 막혀 있군요. 아마 건물 공용 인터넷의 설정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이 포트를 설정하기 위해 UPnP 사용 버튼을 한 번 눌러보았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포트를 설정하는 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위와 같이 하고 나니 ‘포트 시험’은 못해보지만, 설치 완료 후에 작동은 아주 무난하게 잘 되더군요. 다음 설정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가볍게 ‘다음’ 버튼을 클릭하세요.

다음 순서는 다운로드/업로드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역시 별다른 변경 없이 ‘다음’으로…

 

암호화 설정 부분입니다. 역시 기본값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사실 설치에서 기본 값을 그대로 사용하고 ‘다음’만 연타하는 버릇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만, 어쨌든 저도 자세한 세부 설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추천만 해드릴 뿐입니다.

다음은 네트워크 서버 설정입니다. 두 개의 네트워크를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체크합니다. eD2K 설정의 체크는 빼도 됩니다. 

 

이로써 모든 설치 과정이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여기까지도 상당히 기나긴 여정을 거쳤지만 아직도 시작하려면 좀 남았다는 거… 복잡하고 어렵겠지만 프루나 등등의 eMule과 스킨만 다른 이상한 국내 프로그램은 정말이지 추천해주고 싶지 않기에 조금만 더 참고 봐 주시길 중간에 살짝 부탁 드립니다.

이제 마법사가 종료되면 연결 관련한 마법사가 따라 붙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을 참조하여 대충 입력하면 됩니다. 운영체제는 거의 Win2K/XP/VIsta일 것이고, 동시 다운로드는 1-5 정도로 합니다. 많이 두면 하드디스크가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작은 파일 조각을 산발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내려받고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에물을 실행해 봅니다. 검색을 하기 위해서는 P2P 네트워크(eD2K등…)에 물려있는 다른 사용자들과 연결이 되어 그들이 갖고 있는 파일들을 내려 받게 됩니다. 따라서 그래도 사람들이 좀 많고 ‘원하는’ 자료가 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서버를 찾는게 중요하지요. 일련의 다른 서비스들과는 달리 eMule의 서버는 그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워낙에 글로벌한 프로젝트이다보니 한글로 된 자료가 검색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간간히 있습니다만, 최근 버전에서는 현재 서버 뿐만 아니라 전체 네트워크를 긁어주기도 하지만 여전히 ‘좋은 서버’에 들어가는 게 유리합니다.

 

서버리스트를 찾기 위해 구글에서 ‘server.met’ 을 검색해봅니다. 그러면 eDonkey 및 eMule용 서버리스트라고 나옵니다. 해당 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봅니다.

 

배너 광고는 좀 이상 야릇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잘 찾았습니다. all servers의 ‘add to eMule’을 클릭하면 알아서 eMule의 서버리스트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다시 에뮬의 화면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아, 그전에 받은 파일이 어디에 저장되며, 어떤 디렉토리를 공유할 지를 설정의 ‘디렉토리’ 항목을 통해 지정해 둡니다. 물론,  ’받은 파일 폴더 열기’라는 기능이 있어서 저장되는 폴더를 바로 열어볼 수 있지만 그래도 이런 항목을 좀 지정해 주는 것은 P2P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다른 사용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할 수도 있겠죠.

 

각설하고, 아래와 같이 서버 리스트가 주르륵 나와있는 곳 (서버 탭)에서 다음 서버를 찾습니다.

eDonkeyServer No1 / 77.247.178.244:4242 입니다. 이 서버가 한글로 검색되는 자료가 제일 많은 듯 합니다. (2008년 10월 초 현재. 추후에는 어찌될지 모르지만요) 더블클릭하면 해당 주소가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해당 서버에 접속이 됩니다.

 

이제, 거의 다 됐습니다. 이제 ‘검색’ 탭으로 이동하여 검색을 하면 됩니다.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가 듣고 싶어서 ‘언니네’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곧 주르륵 검색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 중 ‘가용’이라는 게 많을 수록 네트워크 안에서 나에게 파일 조각을 던져줄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완전한 파일을 모두 내려 받을 가능성도 높고 속도도 잘 나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겠지요? 다운로드 받고자 하는 항목은 더블 클릭하면 됩니다.

전송 탭으로 이동하면 현재 전송중인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속도는 초반에 느리게 시작해서 네트워크 상에서 많은 소스를 만나면 만날수록 점점 빨라집니다. 그런 다음 거의 99%에 다다르면 급격히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eMule, eDonkey계열 P2P의 한계 인듯 합니다만 그리 신경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좀 오래 걸린다면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와도 좋겠지요.

 

 

진행바가 100%에 이르면 녹색으로 변합니다. 이를 더블클릭하여 바로 실행하거나, 아니면 상단 도구 모음에서 ‘받은 파일 폴더 열기’를 쓰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진짜로 언니네 이발관 새 앨범을 어둠의 경로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 쉽죠? (밥 로스?)

 

* eMule 팁
그리고, 야구 동영상은 적당히 봐야 겠습니다. 

*P.S.
8월 늦여름에 스크린샷을 찍기 시작해서 9월에 첫 줄을 쓰고 10월이 되어서야 발행을 하는 군요.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80910 :: 어느 정보화 후진국의 이야기

정말이지 ‘정보화’라는 말이 단순히 초등학교 교과서에나 실릴만큼 요원한 어떤 나라가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에 초고속 무선인터넷 운운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동영상 따위를 보라고 강요하고, 좁디 좁은 휴대폰 액정을 통해 풀 브라우징을 하라고 강요합니다. 이 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정말이지 ‘제대로된 정보화 후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정보에 어두웠던 나머지 자기네 나라가 ‘IT 강국’이라고 믿고 있는데 있습니다.

어쨌거나 정보화 후진국이라는 사실이 가슴 아픈 그 나라의 사람들은 언제 다가올지 모를 정보화 시대를 벌써 ‘정보’를 찾아보고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보화에도 귀가 밝고 경제에도 마음이 밝은 사람들은 “아무렴,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가 돈이지. 무형의 가치, 이게 돈이 된다니 얼마나 좋아?”라고 기뻐하면 너도 나도 자신들의 개인 정보를 이 싸이트, 저 싸이트에 내다 팔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정보화 후진국(하지만 IT는 선진국)인 이 나라의 많은 웹 사이트 관리자들은 ‘공유’라는 웹의 기본 이념을 충실히 이어 받아 검색 엔진으로도 누구나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정보를 활짝 여러 제끼는 혁명적인 성과를 이루기도 하지요. 물론 IT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오프라인 상으로까지 개인 정보를 담은 미디어를 배포하기에 이르릅니다.

하지만 정보화에는 별 관심이 없고 (왜냐면 정보화 사회가 이미 도래했고, 자기 네들은 세계 최고의 정보화 사회를 이룩한 줄로만 알고 있으니까요) 돈에만 관심이 있던 이 나라의 사람들은 ‘정보가 곧 돈이다’라는 정보화 사회의 최고의 모토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기업 단위로 개인 정보를 사고 팔고, 넘쳐나는 개인 정보를 주체하지 못해 사회 환원의 개념으로 그냥 뿌려 버린다든지, 혹은 인류 공생의 개념으로 중국과 같은 자기네들 보다 땅만 좀 넓었지 먹고 살기 힘든 나라 사람들을 위해 무수한 개인 정보로의 통로를 그냥 열어 줍니다. 

이러한 ‘인포메이셔널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충실한 기업 몇 군데를 언론이 칭송하자 온 나라가 또 한 번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역시나 개인 정보는 돈이된다에서 시작해서 역시 이런 정보 누출 문제가 불거져 나와 아홉시 뉴스를 장식하다니 우리는 정말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어’와 같은 감상들도 곁들여서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정작 중요한 개인 정보 같은 걸 함부로 담아 놓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달랜다고 그냥 줘버리는 사실 같은 건 그냥 까맣게 있고 뉴스에서 나불거려 주는 것만 보고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점에서, 역시 ‘정보화 사회’에서는 다량으로 한번에 정보를 유통시키는 ‘TV’가 짱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앞을 가리는 밤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기로 보지않고 기회로 보는 ‘정보화 후진국’ 사람들은 더더욱 정보 함양에 매진하여 기와 이렇게 된 거 사회적 비용이 좀 들더라도 주민 등록 번호와 같은 전후 시대의 구시대적 유산이 아닌 개인 PIN 넘버 같은 것을 새로 제창하면 말끔히 이전의 개인 정보 누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실로 놀라운, (제 머리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생각을 또 해내게 됩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울만 하지요. 시대착오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야 말로 ‘한강의 기적’을 대변하는 좋은 예라고 보입니다.

20080915 :: EPS 파일 다운 사이징

이글루스의 어떤 블로그글을 읽다가 살짝 살펴보았습니다. 댓글을 남길 수 없어서 트랙백으로 대신합니다. 해당 eps 파일을 열어보면 벡터 이미지가 아니라 비트맵 이미지가 들어있더군요. 그런 경우 획기적으로 용량을 줄이기는 힘듭니다만, 약간의 화질저하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먼저 eps 파일을 일러스트레이터로 불러들입니다. 그런다음 해당 파일을 다시 gif 로 저장합니다. (save for web… 메뉴를 사용합니다.) 이때 gif 설정을 32색 정도로 확 줄입니다. 다시 새로 파일을 만들고 저장한 gif를 place… 시킵니다.(혹은 방금 저장한 gif 파일을 일러스트레이터 상에서 엽니다), 이 파일을 eps로 저장합니다.  파일 이름을 입력하고 나면 저장 옵션이 나오는데 모든 체크를 해제하고, 저장 포맷은 Illustrator 3 EPS 등의 낮은 버전을 사용하면 됩니다. (버전이 낮을 수록 메타 정보가 적게 필요한지 용량이 조금 작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하면 통상 10~20kb 정도의 용량으로 eps를 만들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