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5 :: CCleaner 포터블 버전 받기

얼마전 프리웨어 소개 글에서도 한 번 이야기했던 CCleaner는 포터블 버전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저처럼 애초에 윈도우 레지스트리에 뭔가 덕지덕지 다는게 싫어서 가능한한 포터블 버전으로 테스크톱에서 쓰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쓰면 윈도 포맷도 그리 두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그냥 윈도우하고 안티바이러스 정도만 설치하면 쓰던대로 쓸 수 있지요) 암튼 숨은 실력자분들이 많이 공개하신 thinstall 버전 등의 포터블 버전이 많이 있지만, 사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포터블 버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ccleaner 홈페이지의 정식 버전 다운로드는 http://www.ccleaner.com/download/ 입니다. 이 주소의 뒷 부분에 builds를 더하면 포터블 버전, U3 버전, 툴바를 뺀 슬림버전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정식으로 배포되는 버전이 아니라서 홈페이지에서도 공식적인 링크를 붙여놓지는 않은 듯 하네요.

ccleaner 제작사에서 만든 또 하나의 걸출한 하드 디스크 조각모음 프로그램인 defraggler의 경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포터블 버전 페이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주소는 http://www.defraggler.com/download/builds 입니다.

20090907 :: 대량의 파일 복사에는 Teracopy!

사실 Teracopy는 최근에는 아주 유명한 프로그램이 된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하듯이, 윈도우 탐색기에서 폴더나 파일을 선택해서 끌어다 놓기(Drag & Drop)으로 복사를 하는 것은 하드 디스크 성능에 좌우되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 괴로우리만치- 걸리는 작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당신이 만약 큰 맘 먹고 거금을 들여서 외장 하드를 샀는데, 혹은 외장하드 겸 얏옹 감상용 PMP를 샀는데, 윈도에서 폴더 째 끌어다 복사할 때, 몇 십 분도 아니고 열 몇 시간이 뜨는 그야말로 ‘거대한 아카이브의 압박’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혹은 살짝 중요한 자료들만 백업 받으려고 주말에 사무실을 나갔지만 역시나 몇 시간이 걸리는 복사 때문에 네 다섯 시간을 하릴 없이 사무실에서 얏옹도 못보고 실컷 인터넷만 하다 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Teracopy는 그야말로 당신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방식의 복사가 윈도우 내부적으로는 기다란 복사될 파일의 목록을 만들어 놓고 하나 하나 복사하는 방식이다보니 사실 시간이 솔찮이 많이 걸립니다. 파일 한 개가 몇 기가 바이트를 넘어가는 경우라면 이해하겠지만,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 큰 파일보다는 작지만 수가 많은 파일들을 복사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는 치명적인 것을 알 수 있을텐데요. Teracopy는 복사해야 할 파일의 목록을 만들어 실제로 이 파일들을 버퍼에 쭈우우욱 읽어 들여서 연속적으로 계속 복사가 될 목적지에 써내려 가는 방식으로 동작하는 듯이 보입니다.덕분에, 파일 하나 복사하면 다음은 또 무슨 파일인지 그리고 그 파일은 하드 디스크의 어디쯤에 있는지… 이런 걸 찾아 헤매지 않고 쭉쭉 복사해줍니다.

하드 디스크 성능이 시원찮은 구형 데스크톱을 가지고 계신다면, 더더욱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훗 저도 teracopy를 알고 나서부터는… 포맷이 두렵지 않아요. 제가 해본 바로는 15시간 가량 걸리던 폴더 복사가 20여분만에 끝나는 황당한 경험도 해보았더랬습니다.

이쯤되면 리눅스용으로도 이런 멋진 어플리케이션이 나와야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사실 그냥 cp로 복사해도 하드디스크의 파일시스템이 달라서 그런지 엄청 빠르더군요.

명색이 소프트웨어 소개글인데도 그 흔한 스크린샷 하나 올리지 않음은 뭐랄까 귀찮다사기 보다는 이제 아래에 막 적으려고 했던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이미지 하나 올려서 일신의 안락을 꾀함으로써 여러분들의 전력 소비량 증대에 일조하지 않으려는 강건한 의지의 표출임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teracopy 제작사 홈페이지 : http://www.codesector.com/teracopy.php (이 곳에서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

팁 : 팁이라기보다는 teracopy 현재 버전의 버그인 듯 합니다만, FAT32가 기본 포맷인 외장하드로 teracopy를 사용하여 대용량 파일을 복사하는 경우 2기가가 넘어가는 큰 파일도 그냥 복사가 돼 버립니다. 이런 외장하드를 나중에 convert등을 사용하여 ntfs로 바꾸려한다면 오류가 나면서 변환이 안됩니다. (그 때는 2기가 보다 큰 파일만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 놓은 다음, chkdsk /F 등을 실행하여 손상된 영역을 수리해주고 실행하면 되더군요.)

20090819 :: 구글 크롬 북마크 동기화 지원!

기다리고 기다려온 기능, 북마크 동기화

구글 크롬의 개발자 채널에서 구글 크롬 4.0.201.1 버전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구글 크롬 채널 변경도구를 사용하여 업데이트 채널을 개발자 채널[dev channel]로 설정한 경우에만 업데이트 됩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바로 그 기능, 북마크 동기화가 지원됩니다.

먼저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 업데이트 채널을 개발자 채널로 바꿔보겠습니다. 위의 링크에서 구글 크롬 채널 변경 도구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표시됩니다.

이 곳에서 채널을 Dev 로 설정하고 Update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제, 구글 크롬 정보 확인 창에서 구글 크롬의 새 업데이트 버전이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냉큼 업데이트하도록 합니다.

이제, 북마크 동기화 기능을 활성화할 차례입니다.

실행옵션에서 ‘–enable-sync’를 주고 시작하면, 도구 메뉴에 ‘Sync My Bookmarks’ 항목이 추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행 옵션을 추가하는 법을 살짝 살펴보도록 하지요. 구글 크롬의 시작 아이콘에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속성’ 항목을 선택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바로가기 속성창이 나타납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빨간 네모 부분, 즉 크롬 실행 파일 바로 뒷부분에 –enable-sync 라고 더 입력해 줍니다. 전체 명령은 다음과 같게 되지요.

“C:\Document And Settings….\chrome.exe” –enable-sync

이제,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이제 다시 크롬을 실행시켜서 확인해 보면..

‘Sync my bookmarks…’라는 항목이 생깁니다.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 달라는 요청이 나타납니다. 로그인을 하면 잠시 후 해당 팝업이 닫힙니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을 보니, 구글 툴바에서 저장할 수 있는 북마크와는 별개로 관리가 되는 듯 합니다. 위의 저 그림을 다시 잘 살펴보시면 어디에 저장이 되는지 알 수 있겠죠? 네, 구글 문서 도구의 폴더 구조를 사용하여 저장이 되는 듯 합니다.

구글 크롬을 사용하면서 파이어폭스의 확장 기능 중 가장 부러웠던 것이 마우스 제스쳐가 아닌 북마크 동기화였는데, 의외로 빨리 (그간 신경을 끊고 살아서 인지) 해당 기능이 반영되었군요. 음 뿌듯하고 좋네요.

20090805 :: 구글 문서 도구를 통한 실시간 협업

사용해 보셨습니까?

예전에도 간간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저는 메인 업무를 위해서 구글에서 제공하는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가져다 쓰는 편입니다. 어느 새 Gmail로 거의 모든 메일을 주고 받고 있으며, (물론 메일 주소는 회사 메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같이 일하는 직원 및 팀 내 다른 사람들과의 스케줄 공유, 프로젝트 관리에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도구의 활용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친구들도 좀 있기는 합니다만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문서’는 실무에 적극 활용하기가 참 애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파워포인트질(?)로 밥 벌어먹는 일이다보니, 구글 문서 도구에서 제공하는 프리젠테이션 툴은 쉽게 손에 익지도 않고 문서의 서식 같은 것도 100% 파워포인트와 호환되는 게 아닌 듯 하여 실제 업무에 도입하기에는 참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그래서 회의록 작성 같은 걸 구글 문서를 통해 하고 있었는데, 그 마저도 wikipad가 그 자리를 꿰차는 바람에 사실 상 구글 문서 도구를 쓸 일이 그리 많지 않았더랬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주에 우연히 한글(HWP)문서를 다른 사람과 같이 작성해야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일단 원문 텍스트를 구글 문서에서 작성하고 이를 나중에 오려 붙일 요량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글 문서 도구를 몇 번 사용해 보았고 다른 건 몰라도 문서 개정 이력 만큼은 확실히 관리를 해 주고 있다는 건 알고 있으니, 계속해서 쓰고 고쳐야 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했습니다.

그래서 하는 김에 문서 하나를 새로 만들어서 같이 일하는 친구와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같은 문서를 열어 놓고 파트를 나눠서 써내려 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대단한 걸 발견했습니다. 구글 문서로 작업하는 경우에 10초 가량에 한 번씩 약간의 딜레이가 생기면서 서로 간의 작업 중인 내용이 그 때마다 완전한 실시간은 아니지만 바로 바로  반영되더군요. 구글 웨이브 시연 동영상에서 보던 것처럼 타이핑 타임에 바로 바로 입력되는 내용이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단히 놀랐습니다. 그냥 파일을 작업하고 저장한 후 그 문서를 다시 열어야 서로의 작업 내역이 반영될 줄 알았던 것이지요.

아… 이런 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몰려왔습니다. 이런 기능이 있다면 제안서 작업이나 대형 매뉴얼의 텍스트 작업을 이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쓰기에도 좋고, 서비스 시나리오 리뷰를 할 때도 빔 프로젝터를 쓸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각자의 노트북으로 바로 바로 수정하면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겠더군요. 구글 문서에 대해 사용기나 그런 것들을 검색해 보아도 ‘강력한 협업 도구’라는 보도 자료의 홍보 문구만 인용된 글들만 볼 수 있어서, 실제로 이렇게 사용하시는 분들이 얼마 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구글 문서 도구가 현재로서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은 아니지만, 이런 멋진 도구를 활용해 보는 건 매우 멋진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20090803 :: 네이트온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에 부쳐

네이트온이 또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벌이는 군요. 지난 번 소리 소문 없이 묻혀져 버린 개인 정보 유출 의혹 때에도 강제로 비밀 번호를 바꾸라고 하더니만, 실상은 알 수 없지만 최근 국내 최대 사용자를 보유한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한 메신저 피싱 피해가 급증하면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라고 하는군요.

사실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귀찮기 때문에 두 어개의 비밀번호를 번갈아 교체하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메신저 피싱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는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사실 전 이해가 잘 안 가는 군요.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메신저 피싱 방지 10계명 같은 것도 배포하고 하는 것 같던데, 사실 결론은 단 하나 입니다.

염치없이 메신저로 돈 꾸지 말자. 궁하면 전화하자.

그리고 당연히 성의없이 메신저로 돈꿔달라는 친구한테는 돈을 꿔주지 않는 지킬 것은 지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강조되어야 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