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락쿠마의 하루, 리락쿠마의 생활에 이은 이 시대 필수 소장 도서. 괜찮아요 리락쿠마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이건 사야해!!!!!
책 보러 가기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41791#
리락쿠마의 하루, 리락쿠마의 생활에 이은 이 시대 필수 소장 도서. 괜찮아요 리락쿠마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이건 사야해!!!!!
책 보러 가기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41791#
옥희의 영화 때였다. 홍상수 감독에게 ‘대중성’이라는 게 조금씩 섞여 들어가는 것을 느낀 것은. 그것은 여느 다른 영화로의 희석이 아니라 ‘매니악함’으로 시작되던 팬덤을 넘어서 ‘보통 사람’들이 드디어 극장에서 홍상수 영화를 보면서 낄낄대기 시작하는 것이 부쩍 늘었다. 아니 그것을 감지할만큼 객석이 많이 차있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 옥희의 영화가 압구정동에서 개봉했다는 사실 자체가 좀 아이러니 했지만 말이지)
홍상수 영화의 리뷰는 참 쓰기가 꺼려지는 글 중의 하나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첫째로 영화 자체가 리뷰까지 쓰려고 하기에는 뭔가 심오한 것을 담고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력 혹은 내공이라고도 바꿔 부르는 글빨을 세워서1 쓰는 리뷰는 결국 ‘평론 비슷한 글’로 흐르기 십상인데, 그건 결국 홍상수 영화가 그리고 있는 인물들의 공통적 특성 -허세를 앞세운 그 처연한 찌질함-을 나도 공유하고 있다는 암묵적인 동의 같아서다.
이번 영화 역시 ‘영화인’ 혹은 ‘영화, 그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고 이 “예술하신다는 양반들”이 얼마나 찌질한지를 보여주는 게 사실 그 내용의 전부이다. 갔던데 또 가고 있는 사람 또 있다고 누군가는 ‘홍상수의 인셉션’이라는 표현도 쓰던데 뭐 나름 재밌는 표현인 듯 하다. 다만 인셉션과의 공통점이라면 감독의 역대 작품 중 가장 ‘흥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정도랄까. 난 홍상수 영화 보러가서 이렇게 객석에 사람 많은 건 처음 봤다. 물론 옥희의 영화도 그냥 CGV에서 봤다 (그날도 사람이 꽤 많은 편에 속했다.) 이건 홍상수 영화의 매니아층이 늘어난다기 보다는 홍상수가 점점 그만의 방식으로 어떤 대중성 같은 걸 조금씩 늘려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최소한, 북촌 방향을 보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더 이상 홍상수는 식자들의 찌질함을 까발리는데 주저함이 없을 뿐 아니라 이번에는 이걸 정말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는 거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상황, 어처구니 없는 우연들, 재미도 감동도 없이 뻔한 농담들 그 자체가 코미디라기보다는 그런 상황을 오징어 땅콩 씹어 먹듯이 질근 질근 씹으며 비웃을 수 있는 여지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역대 홍상수 영화중에 제일 재밌었다면 그 역시 과언이 아닐테지.
영화의 교훈이라면, 여자들은 ‘오빠’란 말은 좀 아껴야 제 맛이라는 거 정도겠다.
기대작이었던 한나를 휴일을 틈타 안나와 함께 관람.
• 액션씬은 예상보다 많지 않으나 장면 장면이 매우 강렬함
• 액션의 비중이 그 정도이면서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연출력은 인정
• 한나역의 소녀배우는 케이트 블란챗, 에릭바나를 듣보잡으로 만들만큼 대단한 포스를 내뿜음, 허나 영화는 이 순수하고 치명적인 소녀 캐릭터를 십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
• 꽤 큰 스케일과 아름다운 풍광, 영상미는 마음에 듭디다.
암튼 대단한 신인 여배우를 발굴해 냈다는 점에선 만족스런 작품.
WE KNEW THAT WAS LOSING LOVE WARM SMILE AND DEEP LOVE DISAPPEARED.
LATE, TOO LATE YOU AND ME NOW WILL BE LEFT IN MEMORIES SAY BYE.
YOU AND ME IN FLOWING TIME THAT THE PAST RECEDES FAR AWAY
DON’T EVER HIDE THE DAYS NEVER HIDE.
IN OUR FLOWING TIME THE PAST RECEDES FAR AWAY DON’T EVER HIDE THE DAYS NEVER HIDE.
그저 만사가 짜증나고 기분은 다시 바닥으로 내려온 오후. 억지로라도 기분을 띄워보려했는데 아마도 그게 비등점에는 달하지 못했나보다.
이런 날엔 창문 열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다, 빗줄기가 굵어지길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회식이고 나발이고 집에가고 싶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