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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red 가 붙은 이니셜라이저

UIView, UIViewController를 서브클래싱하는 코드를 작성하면서 init(frame:)을 오버라이딩하는 코드를 작성하면, Xcode는 매번 init?(coder:)가 정의되지 않았다는 컴파일 에러를 낸다. 일단 이 에러를 해결하려면 간단하게 부모 클래스의 이니셜라이저를 그대로 호출해주기만 하면 된다.

required override init?(coder aDecoder: NSCoder!) {
    super.init(coder: aDecoder)
}

왜 이 init?(coder:)는 자동으로 상속이 안되는 것일까?

잠깐, 이니셜라이저 관련한 프로그래밍 가이드에서는 required 이니셜라이저는 서브클래스에서 오버라이딩할 때 override를 붙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Xcode는 override를 붙여야 한다고 한다. 이 부분은 재확인이 필요하다.
(https://developer.apple.com/library/content/documentation/Swift/Conceptual/Swift_Programming_Language/Initialization.html#//apple_ref/doc/uid/TP40014097-CH18-ID203)


 
이 init(coder:)는 NSCoding이라는 프로토콜에 정의되어 있다. 이 프로토콜은 표준 키 기반 아카이브를 통해서 직렬화가능한 클래스에 적용되는데, UI를 구성할 수 있는, 그러니까 nib 파일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클래스는 이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 이때 요 이니셜라이저는 conveience가 붙지 않은, 지정 이니셜라이저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Swift는 기본적으로 서브클래스가 수퍼클래스의 이니셜라이저들을 상속받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하고 특별한 경우에 자동 상속을 허용한다. 이니셜라이저의 자동상속은 다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 만약 자식 클래스에서 추가된 저장 프로퍼티가 모두 디폴트 값을 가지고 있고, 추가적인 지정 이니셜라이저를 작성하지 않았다면(여기서는 추가되는 지정이니셜라저 혹은 지정이니셜라이저의 오버라이드가 모두 포함된다.) 부모 클래스의 모든 지정 이니셜라이저를 상속받는다.
  2. 부모의 이니셜라이저를 상속받았거나, 아니면 부모의 모든 지정 이니셜라이저를 오버라이드했다면 부모의 편의 이니셜라이저를 자동으로 상속받는다.

여기서 문제 상황은 2번이다. init(frame:)을 오버라이드했다는 것은 부모의 일부 지정 이니셜라이저를 오버라이드했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이니셜라이저 상속을 포기한 것이 되고, init(coder:) 는 자동으로 상속되지 않기 때문에 수동으로 직접 작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