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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 폴더 동기화 유틸리티

외부에서 일하기

직업적 특성상 외근이 잦아, 각 종 문서 작업 들을 외부에서 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회사만 왔다 갔다 했던 경우여서, 작업하던 파일을 ‘서류가방’에 담아서 이동식 디스크로 동기화하여 사용하곤 했었는데요. 요즘에는 노트북을 통째로 들고서 움직이면서, 동시에 관리해야하는 폴더는 프로젝트 별로 여러 개를 동시에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아 이동식 디스크를 사용하기가 참 곤란하더군요. 결정적으로 ‘동기화’를 위해서는 사무실에 들어가서 USB 메모리를 PC에 꽂아주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원격 데스크톱 접속’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데이터가 사무실 PC에 저장되는 장점은 있지만, 모든 어플리케이션도 PC에서 구동, 작업을 해야하므로 작업 능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는 원격지에서 일을 할 때에도 네트웍을 제대로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 결국 일을 하다보면 노트북에서 여러 자료를 작성하게 됩니다. (사무실 PC는 버려지는 분위기로 남게 되지요.)

결국은 동기화 유틸이 필요해

하지만 지난 해 두 차례나 노트북을 날려먹은 경험이 있어서 (자체 노화 및 침수 사고 등등) 노트북에만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은 정말이지 미친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원격 동기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고, 다행히 MS에서는 SyncToy라는 툴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더군요.
옳다꾸나 하고 설치해보려 했지만 .NetFramework V2.0을 설치해야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고작 몇 메가 짜리 프로그램을 쓰기 위해 20메가가 넘는 라이브러리를 설치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더군요. (그나마 JRE도 1.42버전을 울며 겨자먹기로 설치하고 있는 마당에 말입니다) 결국 포기하고 다른 무료 프로그램을 찾아보려 하자, 곧바로 눈에 띄는 것이 Allway Sync라는 툴이었습니다. LAN을 통한 네트워크 폴더 뿐만 아니라 FTP나 웹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해서도 동기화를 지원하고, 동기화 전에 분석 작업을 거쳐서 중복되는 파일, 수정된 파일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싱크 방향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멋집니다. 폴더 전체에 대해 일방 동기화, 양방향 동기화가 가능하고 개별 파일에 대해서도 일방동기화/양방향동기화/동기화무시 등의 옵션 설정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한국어팩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한국어로 사용할 수 있고 (당연히 폴더명에 한국어가 있어도 잘 동기화합니다), UI가 그리 미려하지는 않지만 초보자가 쓰기에 그리 불편하지 않도록 ‘눌러야할 곳’에 풍선 도움말이 착착 나타나기 때문에 몇 번의 클릭으로 충분히 작업이 가능합니다.
먼저 작업을 새로 만들면 아래와 같은 탭이 나타납니다. 동기화의 방향을 지정합니다.

방향을 정하고 나면 동기화 할 두 개의 폴더를 지정합니다. 하나는 로컬 폴더, 하나는 네트워크 폴더로 잡아보겠습니다.

 

이제 네트워크 폴더를 설정할 차례로군요. 폴더의 종류를 Window Folder가 아닌 Network Folder로 변경해야겠죠. 그 부분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사용 가능한 폴더 종류가 나열됩니다.

“\ip주소\드라이브문자$\폴더”와 같은 윈도우 네트워크 폴더 경로를 쓰면 됩니다. 네트워크에 로그온 할 수 있는 계정 정보는 이 때 같이 입력해 줍니다

이제 ‘분석’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두 폴더를 비교해서 어떤 파일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 판단해 줍니다

분석이 끝나면 이 파일은 이쪽에만 있으니 저리로 복사, 이 파일은 이 쪽 폴더의 녀석이 더 신상이니 저쪽 폴더에 덮어쓰기… 등의 개별 동기화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현재 폴더의 이름이 다르거나, 비교할 수 없는 파일이 있는 경우, “중요메시지”로 표현됩니다. 이 중요 메시지는 그냥 ‘무시’를 선택합니다. 남아있는 중요 메시지 항목이 없어야 동기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